서울소년원, 국립서울병원과 업무협약 체결

의왕시 고천동 서울소년원은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보호소년들에게 전문의의 진료 제공을 위해 최근 국립서울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소년원에 따르면 교육 중인 보호소년 가운데 일부 학생들이 정신적ㆍ심리적 문제를 갖고 있어 심리적 안정에 외부병원 진료 및 전문적인 치료프로그램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교육일정과 전담 직원 부족 등으로 제때 병원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정신과 전문의가 없어 모든 진료를 외부 의료기관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국립서울병원 측이 의료지원을 제의해 이번에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보호소년들에게 국립서울병원 소속 정신과 전문의의 정기적인 정신과 진단과 처방, 전문적인 치료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영선 서울소년원장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을 위한 안산 트라우마센터 일로 바쁜데도 보호소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준 병원 측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영렬 서울병원 의료부장은 우리 병원에서 할 일이 정말 많은 것 같다며 직원들과 힘을 합해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등산객 계수기 집열판 잇단 도난 ‘의왕시 비상’

최근 늘어나는 등산 인구를 파악하기 위해 의왕시가 의왕지역 주요 등산로에 설치한 계수기의 집열판 도난사고가 잇달아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의왕시와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시는 등산객 이용인원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011년 5월 의왕지역 덕성산에 1개를 비롯해 모락산 4개소, 청계산 1개소, 백운산 2개소, 바라산 1개소 등 9개소에 1개소 당 700만원씩 모두 6천300만원을 들여 계수기를 설치했다. 시가 설치한 계수기는 태양열을 이용, 작동하는 것으로 태양열을 모아 12볼트 전기로 전환하는 장치인 2m 높이의 집열판을 계수기 인근에 설치해 계수기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주요 등산로에 설치된 집열판이 잇달아 도난당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7일부터 6월9일 사이 덕성산 등산로 내 체력단련장 입구에 설치된 계수기의 보조기구인 가로 70세로 50㎝ 크기의 16만8천원 상당의 태양광 집열판을 도난당했다며 의왕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시는 이보다 앞선 지난해 8월에도 같은 곳에 설치된 집열판을 도난당해 새로 설치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다. 시 관계자는 등산 인원을 파악하기 위해 주요 등산로에 계수기를 설치했는데 같은 곳에서 집열판을 두 번씩이나 도난당했다며 앞으로 도난당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하는 등 등산객을 상대로 범인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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