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부곡도서관, 작가 초청ㆍ공연 개최해 시민과 ‘연말 문화 데이트’

군포부곡도서관이 연말을 맞아 지역 주민과 특별한 문화 데이트를 하기 위해 문화행사 2가지를 기획했다고 5일 밝혔다. 그 첫 번째는 병자호란, 광해군, 왕과 아들 등을 집필한 한명기 명지대학교 교수를 초빙해 시행하는 인문학 강연으로,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부곡도서관 3층 문화강좌실에서 G2 시대, 병자호란을 다시 돌아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별도의 수강 신청은 받지 않으며, 장소 관계상 강연 시작 시각 30분 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만 50명만 인문학의 향연을 누릴 수 있다. 군포부곡도서관이 준비한 두 번째 문화행사는 미취학 어린이들을 위한 인형극 2편이다. 13일에는 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의 그림책인 강아지똥에 재미있는 요소를 추가해 만든 인형극을, 20일에는 베스트셀러 그림책 작가 마르쿠스 피스터의 무지개 물고기를 내용으로 한 인형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상균 부곡도서관장은 한 해의 마무리를 시민과의 문화 데이트로 진행, 따뜻함 그리고 가족이라는 우리 도서관의 운영 주제를 확고히 하려 한다며 지역주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도서관, 사랑받는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 중앙ㆍ당동도서관, 클래식과 체험놀이와 토용문화학교 운영

군포시 중앙도서관은 세계적인 삽화가이자 극작가인 앤서니 브라운의 우리 엄마를 움직이는 동화책으로 재탄생시켜 오는 17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또 당동도서관은 지난 5월부터 시작한 토지난 5월부터 운영해온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의 참여 학생들이 만든 작품과 활동 영상을 발표했다. 중앙도서관이 선보이는 이번 동화극은 원작의 내용에 클래식과 체험놀이를 더해 봄 햇볕처럼 따뜻한 엄마 품속의 느낌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고연이다. 또한 당동도서관에서 운영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에 문학뿐만 아니라 연극과 무용, 미술 등의 예술 체험과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주 5일 수업제 시행에 따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한 신개념 토요 여가 문화 조성사업이다.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이 사업에 선정돼 2천만 원을 지원받아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얼마 전 작품전시회 및 학부모 참여수업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었다. 김덕희 중앙도서관장은 이번 동화극을 감상하면 엄마와 아이가 서로에게 느끼는 소중한 마음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밝혔으며 신창호 당동도서관장은 군포의 꿈나무들에게 미술관, 뮤지컬 관람 등의 기회가 주어지고, 전문 강사가 수업을 진행하는 등 수준 높은 문화예술교육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시, ‘2013 혁신사례 경진대회’ 개최

군포시가 올 한해 추진한 역점시책과 부서별 대표시책 관련 업무혁신 사례를 전 직원이 공유하면서 2014년도 행정 서비스 효율성 향상을 높이기위한 2013 혁신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최근 열린 이번대회는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생산성본부 이광근 팀장과 경기개발연구원 조성호 박사 등 외부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초빙된 이날 경진대회에서는 1차 서면평가(37개 부서, 39개 사례)를 통과한 11개 사례가 발표됐다. 그 결과 대상의 영예는 지역경제과 오숙 팀장이 발표한 고용지원 장려금 지원을 통한 고용안정 및 일자리 창출 사례가 차지했다. 심사위원들은 오 팀장이 발표한 지역 특색에 맞는 서민 생활 안전 시책으로 일자리를 원하는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경력단절 여성이나 장애인 등 사회 약자에게도 맞춤형 일자리를 찾아주며, 구인 기업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현황파악 노력도 돋보였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이 외 최우수상에는 청소년교육체육과의 평생학습마을 만들기와 중앙도서관의 군포시 작가들의 재능기부 독서프로그램 운영 시책이 선정됐으며, 우수상과 장려에는 각각 4개의 시책이 뽑혔다. 또한 이날 생각의 틀을 바꾸면 인생이 변화한다는 사실을 장애(소아마비)를 극복한 삶으로 직접 증명한 성악가 최승원씨를 초청해 공연을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시책 목표인 책ㆍ철쭉ㆍ행복ㆍ청렴도시 군포 달성을 위한 직원들의 노력이 1년 동안 시민 삶의 질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행정서비스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시민이 주인인 군포, 시민이 행복한 군포를 위해 계속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의 ‘책이 열리는 나무’가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수상

군포시에서 발행하는 책이 열리는 나무가 (사)한국사보협회 주최 2013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 편집대상을 받았다. 책이 열리는 나무는 독후감ㆍ시ㆍ수필 같은 독자 기고, 신간 및 우수 도서 정보, 독서문화계 흐름, 작가 탐방 등의 내용을 담은 문화교양잡지로 분기마다 4천 부씩 발행된다. 시와 사보협회에 의하면 책이 열리는 나무는 전국의 국가기관, 단체, 협회, 기업(공기업 포함) 등이 발행하는 인쇄ㆍ전자 사보와 각종 홍보물을 대상으로 한 공모에서 기획력과 편집디자인 부분에 호평을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991년부터 시작된 이 공모전은 사보협회가 각 조직과 외부 소비자(고객)간 소통의 질 향상과 관련 업계의 발전을 위해 제정된 것으로, 심사에 학계와 언론계 등 각계 전문가 100여 명이 참여해 공신력이 높다. 방희범 책읽는군포실장은 역점시책인 책 읽는 군포는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어 계간지인 책이 열리는 나무 발간을 비롯해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사회와 소통하고 있다며 더 알차고 유익한 독서 장려 활동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보도사진가협회, 한국기자협회, 한국홍보학회 등이 후원하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여가ㆍ교통ㆍ복지지수 ‘UP’… ‘가족이 행복한’ 군포

군포 초막골 썰매장, 20일부터 57일간 운영 군포시가 군포시민 뿐만 아니라 수도권 주민들에게 겨울철의 즐거운 추억과 가족의 행복을 선물하기 위해 2013~2014시즌 군포 초막골 눈ㆍ얼음 썰매장을 오는 20일 개장한다. 민선 5기 군포시가 역점시책인 가족이 행복한 군포 만들기를 목적으로 지난 2010년 겨울 처음으로 개설했던 수리산 초막골 눈ㆍ얼음 썰매장이 올해로 4년째 문을 여는 것이다. 군포시 산본동 877일원에 위치한 눈ㆍ얼음 썰매장은 내년 2월15일까지 57일간 운영된다. 눈썰매장은 이용객 안전을 위해 성인슬로프(40m115m)와 유아슬로프(15m30m)로 구분돼 있고, 얼음 썰매장(17m55m)은 지난 시즌 대비 가로 3m를 확장하며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도록 개선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장하는 썰매장의 이용료는 나이 구분없이 5천 원이며, 단순 입장만 원하는 이용객은 입장료 1천 원을 내면 된다. 시는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총 550대의 차량 수용이 가능한 제1ㆍ2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시설 운영의 미흡한 점을 매년 개선한 매점 및 휴게소, 의무실, 장비보관실, 화장실 등도 빈틈없이 운영할 계획이다. 권태승 시 청소년교육체육과장은 추운 겨울이지만 군포에서는 약 2달간 행복한 웃음꽃과 즐거운 기억의 풍경이 활짝 피어날 것이라며 모든 가족이 늘 행복한 삶을 누리는 그날까지 군포의 모든 공직자는 더 많은 시책을 개발ㆍ시행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 초막골 근린공원 11년 만에 첫 삽 군포시가 최근 초막골 근린공원(산본동 915번지 일원) 조성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기공식을 개최했다. 사업 계획이 수립된 지난 2002년 12월 이후 약 11년 만의 결실이다. 오는 2015년 10월 말 준공 예정인 초막골 근린공원 사업에는 총 600억 원(국비 30억 원, 도비 20억 원, 시비 550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56만 1천500㎡ 면적에 하천생태원, 야생초화원, 생태관찰원, 잔디광장, 생태연못, 시민헌수장 등이 꾸며진다. 시는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휴양공원, 생태 체험과 교육이 이뤄지는 도심 속 생태 자연학습장, 도시를 대표하는 녹지 공간, 정서적 안정을 선물하는 장소로 초막골 근린공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유형균 시 공원녹지과장은 시민의 11년 숙원을 해소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공사 과정을 철저히 확인ㆍ점검할 것이라며 군포의 특색을 살린 공원,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공원 조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막골 근린공원 조성계획이 수립된 이후 시는 지역주민과 시민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생태 친화적인 토지이용방안을 구상하고, 환경ㆍ교통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꼼꼼히 이행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뿐만 아니라 공원 면적 확대로 인한 실시계획 변경, 문화재 발굴 조사 시행, 국ㆍ도비 확보 등에 의해 착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버스 170대 주차할 공영차고지 신설 군포시가 부지면적 2만 3천500㎡ 규모의 버스 공영차고지(부곡동 880번지 일원) 신설공사에 착수했다. 2014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200여억 원(도비 31.2% 포함)이 투입될 공영차고지에는 일반버스 136대, 소형(마을)버스 34대를 합해 총 170대가 주차할 수 있다. 또 차고지에는 원활한 버스 운행을 위해 총 면적 1천653㎡ 부지에 관리동과 정비동, 세차동, CNG 충전소 등의 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부곡ㆍ당동2ㆍ송정지구에서 대규모 국민임대주택단지 조성 공사가 시행ㆍ완료됨으로 인해 해당 지역의 대중교통 이용 인원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버스 증차와 노선 신설로 기존의 부곡동 공영차고지 주차공간 부족이 예견돼 지난 2008년 5월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이후 시는 도시계획시설을 결정하고,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 토지보상 및 실시설계 용역 등의 절차를 완료하는데 2년여의 공을 들였다. 박흥복 시 교통과장은 시민의 발인 버스가 원활하게 운영되고, 이용 시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차고지를 신설하는 것이라며 주변 환경과의 조화에 온 힘을 쏟아 미관 등의 문제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지면적 3만9천㎡의 기존 버스 공영차고지는 부곡동 773-3번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340대의 버스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으나 최근 사용 공간 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군포시 노인복지관 및 도시보건지소, 2014년 말 완공 목표 신축 군포시 산본동 1096번지 일대에 노인복지관과 도시보건지소가 신축돼 군포시민들의 복지지수가 상승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도시보건지소(건축면적 2천4.8㎡)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내년 상반기에, 노인복지관(건축면적 6천560.1㎡)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노인복지관 1층에 정원 60명의 시립어린이집을 배치해 공공 보육시설 증설 수요에 부응하고, 옥상에는 정원을 조성해 도심 내 녹색 공간 확대 및 에너지 절약 효과를 동시에 거둔다는 계획이다. 또 도시보건지소 옥상에는 태양열 발전 시스템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한 녹색발전 및 시설 운영비 절감 등의 성과를 추구함으로써 복지시설 건축의 모범사례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복합 복지시설 신축을 위해 시는 국ㆍ도비를 포함해 총 21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자녀와 부모가 안전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시설의 신축으로 많은 가족에게 행복한 삶을 제공할 것이라며 아이와 어르신 모두가 행복한 일상이 가능한 복지시설, 에너지 사용과 녹색 공간 확보에 모범적인 복지시설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산본동 1096번지 일대 잔여 유휴부지에 지상 4층 규모(건축면적 3천480㎡)의 어르신 전용 도서관인 실버 도서관을 건축해 복지타운을 완성할 계획이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대중음악 홍수 속 ‘우리 소리’ 전파에 혼신”

국악과 서양음악을 넘나들면서 판소리를 대중과 함께하는 소리로 만드는 재주꾼이다. 천하제일 국창(國唱)을 꿈꾸는 국악인 정하린씨(세종국악관혁악단 소리단원)에 대한 세간의 평가다. 안양출신으로 군포로 시집 온 정씨는 꽃다운 고등학생 때만 해도 서양가곡에 심취해 성악가의 꿈을 키워왔다. 하지만, 고교시절 정씨의 몸이 아파지면서 성악가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 절망의 시기에 정씨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은 바로 우리의 소리인 판소리. 이후 국악의 세계로 입문한 정씨는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차상을 받는 등 고공행진 중이다. 정씨는 숱한 아이돌 그룹이 내놓는 대중음악의 홍수 속에서 국악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들이 많아질 때까지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예술공연단체 및 지자체에서 전통무대에 설 수 있는 차세대 소리꾼들의 무대를 많이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동료 선후배 소리꾼들이 전공을 살리지 못한 채 국악인의 꿈을 도중에 포기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며 우리 문화 중에서도 구전으로 전승되는 특성상 소리꾼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국악인 자신의 피나는 노력과 더불어 사회의 관심과 애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씨는 성악에서 판소리로 전공을 옮기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보다도 발성법이었다며 성악은 두성을 주로 사용하는 창법이고 판소리는 뱃속에서부터 끌어올려 목으로 바로 내는 복식호흡으로, 진성을 주로 사용하는 창법이었기 때문에 매일 울며 판소리 발성법을 연습 또 연습해서 터득했다고 귀띔했다. 양악과 달리 구전문화의 한 줄기를 잇는 판소리는 입에서 입으로 전수되는 것으로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레슨때마다 지도선생님의 소리를 하나라도 놓칠세라 초 집중을 해야 했다고. 이런 노력 끝에 정씨는 오는 7일 군포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2013 송년음악회 협연자로 무대에 올라 애틋한 사랑의 그리움을 우리 선율의 감성에 담아 대중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우리 것을 더욱 소중히 여길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코자 혼신의 힘을 쏟는 정씨의 모습에서 한국적 모티브를 세계적인 콘텐츠로 끌어올리려는 진정한 한국인의 힘을 느껴본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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