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오는 23일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를 초청 가치 있는 삶이란이라는 주제로 2014년 밥이 되는 인문학 강연의 문을 연다. 박동규 교수는 문학평론가이자 월간 시 전문지 <심상>의 발행인으로, 아침마당, 사랑의 리퀘스트 등의 방송 프로그램 활동으로 널리 알려졌다. 또 박목월 시인의 장남으로도 유명한 박 교수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이야기를 모은 <내 생애 가장 따뜻한 날들>, 가족의 행복을 담은 에세이 <아버지와 아들> 등의 책을 집필한 바 있다. 이번 강의 역시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으며, 인문학 강연으로 삶의 희망과 용기를 얻기 원하는 이들은 강연 당일 군포시청 2층 대회의실로 찾아오면 된다. 한편, 시는 2월 밥이 되는 인문학 강연에 클래식계의 괴물로 불리며 <나는 왜 감동하는가>와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등을 출간한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을 초청, 클래식의 위대한 순간들이란 주제로 음악과 인문학의 조화를 선사할 예정이다. 방희범 정책비전실장은 밥이 되는 인문학은 강사와 시민이 인생의 가치와 소중한 경험을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지혜와 사랑을 나누는 밥이 되는 인문학이 더 많은 희망과 용기를 선사할 수 있도록 운영에 더욱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0년 12월부터 시골의사 박경철, 안도현 작가, 김창옥 교수, 김홍신 작가, 혜민 스님, 유홍준 교수, 김난도 교수, 이지성 작가, 최재천 교수, 황석영 작가, 조용헌 동양학자 등을 초빙해 밥이 되는 인문학을 운영하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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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기자
2014-01-07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