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신임 경찰서장 일선 현장 직원들과 소통시간 가져

경찰의 존재 목적은 주민을 편안하게 하고 안정된 사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박형길 신임 군포경찰서장은 24일 오전에 부임 후 첫 공식 활동으로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한 현장직원들과 소통과 민생치안 최일선 현장인 지구대와 파출소를 방문해 올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박서장은 처음 방문지로 군포지구대(경감 신동민)과 산본지구대(경감 이용환), 대야파출소(경감 박봉화)를 들려 관내 치안현황에 대해 첫 업무보고를 받았다. 또한 각 팀장과 직원들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범죄에는 강하고, 도민에겐 든든한 경찰이 되기 위한 최근의 치안환경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현장직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형길 서장은 ▲ 범죄에 강한 경찰 ▲ 법질서를 수호하는 경찰 ▲주민과 협력하는 경찰 ▲ 주민에게 든든한 경찰 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4대 사회악 척결과 민생침해범죄 척결, 외국인범죄 적극 대응 등 중점을 두어야 할 추진 전략을 설명했다. 특히, 경찰의 존재 목적은 주민을 편안하게 하고 안정된 사회를 만드는 것임을 잊지 말고, 범죄현장에선 당당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신속한 초동조치로 지역주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팀장을 비롯 선배직원들이 모든 신고 사건에 솔선수범해 줄 것과 경찰 개인의 안전에도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사랑의 털모자, 아프리카 어린이들에 선물 뿌듯해요”

한 시간의 점심시간을 어떻게 하면 유익하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털모자 뜨개질을 시작했어요. 2011년부터 점심시간을 이용해 따뜻한 정(情)을 나누는 농심 군포공장의 늘픔 여직원 사우회. 늘픔 사우회의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한 사랑 나눔은 다 같이 모여 앉아 소소한 이야기꽃을 피우던 회원들 간의 대화에서 비롯됐다. 어느 날 한 회원이 아프리카 사막지대에는 일교차가 너무 커 어린 아이들이 밤사이 추위로 폐렴이나 각종 병에 시달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을 꺼내자, 옆에 있던 여직원이 우리 이참에 체온을 2도 정도 올릴 수 있는 털모자를 만들어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보내자고 맞장구를 치게 됐다.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흔쾌히 찬성표를 던졌고 이 때부터 늘픔 그녀들의 특별한 사랑 나눔이 시작됐다. 15명이 활동하는 늘픔 회원들은 다같이 모여 정성스레 털모자를 만들기 시작했다. 실력이 차츰차츰 늘면서 지난해부터는 분기로 나눠 아우인형과 펠트 교구, 배냇저고리까지 모두 100여점을 만들어 사랑의 선물을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 입사한 김주영 회원은 처음 입사했을 때 낯가림이 심해 동료들과 매우 어색했지만 여직원 휴게실에서 선배 언니들의 뜨개질 봉사 소식을 접하고 함께 하면서 친자매와 같은 정을 나누고 있다며 뜨개질 나눔봉사가 직원 간의 화합으로 승화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뿐 아니라 늘픔회원들은 지난해 1월부터 군포공장 인근에 있는 벌말마벨경로당을 찾아가 어르신들을 위해 안마지압수지침 봉사와 레크레이션 등을 선보이며 노인 공경 사랑까지 실천하고 있다. 이혜정 사우회장은 처음에는 뜨개질 잡는 방법도 몰라 당황하는 직원들도 있었지만,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어린이들의 표정을 상상하며 열심히 배웠다라며 지금은 모든 사우들이 프로단계까지 올라 하트모양의 털모자까지 만들 줄 안다고 내심 자랑했다. 이 회장은 즐거운 마음으로 점심시간을 쪼개 사랑나눔을 전달하는 사우들이 자랑스럽다며 올해도 농심의 사훈인 호시우보(虎視牛步)를 생각하며 직장에서는 호랑이 눈같이 매섭게 일하고 소처럼 우직하게 봉사하는 늘픔 봉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올해의 포부를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시, ‘내손에 책’ 캠페인 추진

군포시가 언제 어디서나 책 읽기 편한 도시 만들기를 추진해 온 책 읽는 군포가 올해 신규 사업으로 내손에 책 캠페인을 추진한다. 시는 도서관이나 학교, 직장 등 정적인 곳에서뿐만 아니라 거리와 버스 정류장 그리고 지하철 등 생활 곳곳에서 책이 함께하는 풍경을 창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먼저 지역 내 초중고교 46곳과 교육청, 소방서와 경찰서 등 관계기관, 시민사회 단체, 각종 문학회에 캠페인의 취지와 협조를 바라는 안내문을 배포할 계획이다. 또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에 한 번씩 상업지역이나 전철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책 읽기 10계명 등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하며 캠페인 동참을 유도하고,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내손에 책 UCC(User Created Contents, 사용자 제작 콘텐츠) 공모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방희범 책읽는군포실장은 공무원들이 출퇴근길에 책을 보며 캠페인에 앞장을 서고, 각 동 주민센터에서 지역 실정에 맞는 단위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올해는 책 들고 다니기가 시민 생활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 5기 군포시는 책 읽는 군포 만들기를 역점시책으로 삼고 한 도시 한 책 읽기, 거실을 서재로, 책 읽는 학교ㆍ직장 등의 사업을 지속해서 시행하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시의회 ‘사면초가’ 곤혹

군포시의회가 지난해 말 광정동당동 청소년문화의집 등을 군포문화재단 산하에서 제외시키는 조례 개정안을 폐기시키자 시민단체가 시의회를 규탄하는 집회신고와 현수막을 내걸어 논란이 되고 있다. 더욱이 시의회가 군포문화재단과 관련한 감사원 감사청구가 기각되면서 전국 공무원노동조합 군포시지부가 의원직 사퇴를 요구한데 이어 시민단체들까지 조례 개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곤혹을 치르고 있다. 22일 군포시민단체협의회와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제198회 군포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광정동당동 청소년문화의집을 군포문화재단 산하에서 제외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군포문화재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상정했지만 법적 문제가 있을 소지가 있다며 이 개정안을 철회폐기했다. 이에 시민단체는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산본 중심상업 지역에서 문화재단 조례 개정안을 철회한 시의회를 규탄하는 집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와 함께 산본 중심상가와 시청 앞 육교 등에 청소년문화의집을 문화재단 산하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개첨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시의회와 함께 감사원 감사를 촉구하던 시민단체까지 문화재단 조례 개정 폐지를 두고 시의회와의 관계가 불편해지면서 시의회는 당황해 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시의회 관계자는 현재 군포문화재단 감사 재청구 및 감사원 항의방문 등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청소년문화의 집과 관련한 조례 폐기는 의회로서도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편, 군포시의회가 군포문화재단 인력채용 논란과 관련, 추가자료를 첨부해 재감사를 청구한다는 계획이지만 동일 사안으로 분류돼 각하될 여지가 있어 형식적이라는 지적과 앞으로의 방안을 모색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韓·日 미래 주역들, 양국 문화·역사 배우며 우정 다져

군포와 일본의 청소년들이 양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바로 알기 위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시는 최근 지역 고등학생 6명을 선발, 국외 자매도시인 일본 아츠기시에서 청소년문화 교류를 위한 5박6일의 방문 일정을 진행했다. 이번 교류의 참가자들은 아츠기시 청소년 가정에 1명씩 머물며, 군포와 한국의 문화 그리고 한국의 역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려주는 문화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 아츠기시 주니어 리더 동아리 회원 20명과 현지의 다양한 문화ㆍ자연 시설을 견학하는 친교의 시간을 가지며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는 등 민간 문화외교 사절단 역할을 담당했다. 곽윤갑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교류협력을 시작으로 국적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모두 하나의 가족이라는 인식을 모든 시민이 가질 수 있도록 다문화 정책을 수립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와 아츠기시는 지난 2005년 2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매년 수차례 공공ㆍ민간 상호 방문 교류를 통해 우호를 증진해 왔다. 특히 청소년 교류를 활발히 진행, 양국의 미래 주역들이 서로에 대해 제대로 알고 이해해 긍정적발전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시, 다문화 지원 모델 만들기 위해 지원 협의회 설치

군포시가 2014년을 맞아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가정생활과 자립에 필요한 행정적ㆍ제도적 지원을 강화하는 지역 특화 시책을 추진한다. 시는 세계인의 날인 5월 20일로부터 1주일을 세계인 주간으로 지정하고,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공감ㆍ소통의 기회가 더욱 많아지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지역(산본 1동, 군포1동 등)에서 다문화가족 행복 김치 담그기 등 생활밀착형 지원 사업을 적극 발굴ㆍ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사업들의 효율적 추진을 목표로 시는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협의회도 상반기 중 구성한다. 구성원으로는 교육청 또는 경찰서 관계자가 당연직으로 참여하며, 관련 지원 단체ㆍ기관, 학계 전문가, 1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등이 위원으로 위촉된다. 제도적 근간은 지난해 말 군포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를 제정ㆍ공표함으로써 마련한 바 있다. 손정숙 여성가족과장은 군포에 사는 이는 국적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모두 하나의 가족이라는 인식을 모든 시민이 가질 수 있도록 다문화 정책을 수립ㆍ시행할 것이라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12월 말 기준으로 군포시에 주소를 등록한 외국인은 5천656명이며, 다문화 가족은 1천500여 세대(가족 구성원 약 4천 명)로 조사됐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시, ‘중소기업 고용지원 장려금 지급 사업’ 시행

군포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구인난 및 경영난을 낮추고, 시민의 취업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 고용지원 장려금 지급 사업을 시행한다. 시의 고용지원 장려금은 사업장이 군포에 위치한 종사자 5인 이상 50인 미만의 제조업체에 우선으로 지원되며, 1명 채용 시 100만 원(1개 업체 최대 2명, 1회에 한함)이 지급된다. 장려금 지급을 받으려면워크넷에 구직 등록한 만 18세 이상의 군포시 거주자를 군포일자리센터(gup.intoin.or.kr)를 통해 채용한 후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하는 조건과, 국세ㆍ지방세를 체납했거나 1년 이내에 다른 법령이나 조례에 의한 장려금을 받은 사업주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친인척을 채용하거나 같은 사람을 1년 이내에 재고용했을 때에도 고용지원 장려금을 받을 수 없다. 이순형 지역경제과장은 열심히 일할 인재를 찾는 중소기업, 즐겁게 일할 기회를 찾는 시민을 적극적으로 연결해 구직자와 구인자 모두 만족하는 사례를 만들려 한다며 군포의 특성에 맞는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지역 내 12개 중소기업에 1천600만 원의 고용지원 장려금을 지원한 바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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