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ㆍ교통ㆍ복지지수 ‘UP’… ‘가족이 행복한’ 군포

군포 초막골 썰매장, 20일부터 57일간 운영

군포시가 군포시민 뿐만 아니라 수도권 주민들에게 겨울철의 즐거운 추억과 가족의 행복을 선물하기 위해 ‘2013~2014시즌 군포 초막골 눈ㆍ얼음 썰매장’을 오는 20일 개장한다.

민선 5기 군포시가 역점시책인 ‘가족이 행복한 군포’ 만들기를 목적으로 지난 2010년 겨울 처음으로 개설했던 수리산 초막골 눈ㆍ얼음 썰매장이 올해로 4년째 문을 여는 것이다.

군포시 산본동 877일원에 위치한 눈ㆍ얼음 썰매장은 내년 2월15일까지 57일간 운영된다.

눈썰매장은 이용객 안전을 위해 성인슬로프(40m×115m)와 유아슬로프(15m×30m)로 구분돼 있고, 얼음 썰매장(17m×55m)은 지난 시즌 대비 가로 3m를 확장하며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도록 개선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장하는 썰매장의 이용료는 나이 구분없이 5천 원이며, 단순 입장만 원하는 이용객은 입장료 1천 원을 내면 된다.

시는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총 550대의 차량 수용이 가능한 제1ㆍ2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시설 운영의 미흡한 점을 매년 개선한 매점 및 휴게소, 의무실, 장비보관실, 화장실 등도 빈틈없이 운영할 계획이다.

권태승 시 청소년교육체육과장은 “추운 겨울이지만 군포에서는 약 2달간 행복한 웃음꽃과 즐거운 기억의 풍경이 활짝 피어날 것”이라며 “모든 가족이 늘 행복한 삶을 누리는 그날까지 군포의 모든 공직자는 더 많은 시책을 개발ㆍ시행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 초막골 근린공원 11년 만에 첫 삽

군포시가 최근 초막골 근린공원(산본동 915번지 일원) 조성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기공식을 개최했다.

사업 계획이 수립된 지난 2002년 12월 이후 약 11년 만의 결실이다.

오는 2015년 10월 말 준공 예정인 초막골 근린공원 사업에는 총 600억 원(국비 30억 원, 도비 20억 원, 시비 550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56만 1천500㎡ 면적에 하천생태원, 야생초화원, 생태관찰원, 잔디광장, 생태연못, 시민헌수장 등이 꾸며진다.

시는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휴양공원, 생태 체험과 교육이 이뤄지는 도심 속 생태 자연학습장, 도시를 대표하는 녹지 공간, 정서적 안정을 선물하는 장소로 초막골 근린공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유형균 시 공원녹지과장은 “시민의 11년 숙원을 해소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차질 없이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공사 과정을 철저히 확인ㆍ점검할 것”이라며 “군포의 특색을 살린 공원,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공원 조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막골 근린공원 조성계획이 수립된 이후 시는 지역주민과 시민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하며 생태 친화적인 토지이용방안을 구상하고, 환경ㆍ교통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꼼꼼히 이행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뿐만 아니라 공원 면적 확대로 인한 실시계획 변경, 문화재 발굴 조사 시행, 국ㆍ도비 확보 등에 의해 착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버스 170대 주차할 공영차고지 신설

군포시가 부지면적 2만 3천500㎡ 규모의 버스 공영차고지(부곡동 880번지 일원) 신설공사에 착수했다.

2014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200여억 원(도비 31.2% 포함)이 투입될 공영차고지에는 일반버스 136대, 소형(마을)버스 34대를 합해 총 170대가 주차할 수 있다.

또 차고지에는 원활한 버스 운행을 위해 총 면적 1천653㎡ 부지에 관리동과 정비동, 세차동, CNG 충전소 등의 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부곡ㆍ당동2ㆍ송정지구에서 대규모 국민임대주택단지 조성 공사가 시행ㆍ완료됨으로 인해 해당 지역의 대중교통 이용 인원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버스 증차와 노선 신설로 기존의 부곡동 공영차고지 주차공간 부족이 예견돼 지난 2008년 5월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이후 시는 도시계획시설을 결정하고,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 토지보상 및 실시설계 용역 등의 절차를 완료하는데 2년여의 공을 들였다.

박흥복 시 교통과장은 “시민의 발인 버스가 원활하게 운영되고, 이용 시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차고지를 신설하는 것”이라며 “주변 환경과의 조화에 온 힘을 쏟아 미관 등의 문제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지면적 3만9천㎡의 기존 버스 공영차고지는 부곡동 773-3번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340대의 버스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으나 최근 사용 공간 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군포시 노인복지관 및 도시보건지소, 2014년 말 완공 목표 신축

군포시 산본동 1096번지 일대에 노인복지관과 도시보건지소가 신축돼 군포시민들의 복지지수가 상승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도시보건지소(건축면적 2천4.8㎡)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내년 상반기에, 노인복지관(건축면적 6천560.1㎡)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노인복지관 1층에 정원 60명의 시립어린이집을 배치해 공공 보육시설 증설 수요에 부응하고, 옥상에는 정원을 조성해 도심 내 녹색 공간 확대 및 에너지 절약 효과를 동시에 거둔다는 계획이다.

또 도시보건지소 옥상에는 태양열 발전 시스템을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한 녹색발전 및 시설 운영비 절감 등의 성과를 추구함으로써 복지시설 건축의 모범사례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복합 복지시설 신축을 위해 시는 국ㆍ도비를 포함해 총 21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자녀와 부모가 안전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시설의 신축으로 많은 가족에게 행복한 삶을 제공할 것”이라며 “아이와 어르신 모두가 행복한 일상이 가능한 복지시설, 에너지 사용과 녹색 공간 확보에 모범적인 복지시설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산본동 1096번지 일대 잔여 유휴부지에 지상 4층 규모(건축면적 3천480㎡)의 어르신 전용 도서관인 ‘실버 도서관’을 건축해 복지타운을 완성할 계획이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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