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가학광산동굴 발효식품(와인) 관광자원화를 위한 업무협약

광명시가 가학광산동굴내에서 와인을 저장, 판매해 관광자원화 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가학광산동굴 발효식품 저장고에서 가학광산동굴 발효식품 관광자원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양기대 광명시장과 국내 대표적인 포도생산지인 충북 영동군의 정구복 군수, 영동군내 우수 포도농민이 주주로 있는 (주)와인코리아 윤병태 대표가 협약식을 체결했다. 지난 4월 11일 국내 대표적 발효식품인 새우젓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시흥시 소래포구 상인연합회와 업무 협약을 가진데 이어 동굴 발효식품 개발을 위한 두 번째 업무협약이다. 협약서에는 ▲행정 문화 예술 관광사업의 협력증진을 위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 ▲와인 저장 및 개발에 관해 상호 자문 및 협력 ▲지역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한 공동관심 분야 개발 및 협력 ▲양 시군간 비교 견학, 교류 등을 통하여 행정정보를 상호 교환 제공 ▲민간단체와 청소년교류 활동 등 협력의 내용을 담고 있다. 양기대 시장은광명가학광산동굴은 와인을 숙성하고 보관하는데 최적의 장소인 만큼, 향후 동굴 와인레스토랑, 와인렉 등을 설치, 시민들의 독특한 체험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와인코리아는 이날 가학광산동굴 발효식품 저장고를 방문한 2천여 명의 관람객들에게 시음기회를 줘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도 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시, 2013 사회적기업 지역특화사업 3년 연속 선정

광명시가 2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3 사회적기업 지역특화사업 공모에 선정, 6천800만원을 지원받는 영예를 안았다. 사회적기업 지역특화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자치단체를 상대로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모델개발, 홍보, 판로개척 등 사회적기업의 지속안정적 수익구조를 갖춘 자립기반을 구축하고자 공모하는 사업이다. 2013년 지역특화사업은 경기도에서 광명시 등 11개 사업이 선정됐다. 광명시가 신청해 선정된 사업은 광명시 사회적경제 지속가능성을 위한 지지기반 확대 방안이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을 통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범시민 인식확대를 위한 마을을 살리는 사회적경제 토크 콘서트와 사회적기업 디자인 개발사업, 사회적기업 판로개척에 필요한 사회적기업 시제품ㆍ판촉지원 사업 등을 각각 추진한다. 현재 광명시에는 광명심포니오케스트라 등 2개의 사회적기업과 6개의 경기도형사회적기업, 8개의 마을기업, 2개의 협동조합이 지정 및 인증돼 있다. 심재성 일자리창출과장은 지역특화사업 3년 연속 선정으로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사회적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해에도 사회적기업 지역특화사업에 선정돼 5천만원을 지원받아 사회적기업박람회 개최, 사회적기업 학교 운영, 홍보책자 발간 등을 추진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가학광산동굴, 문화예술의 전당으로 화려한 변신

광명가학광산동굴이 문화예술의 전당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시는 지난달 29일 가학광산동굴에 음향과 조명시스템을 갖춘 350석 규모의 동굴예술의전당을 조성하고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시민과 양기대 시장, 뽀로로 제작사인 김일호 (주)오콘 대표, 양의석 한국모델협회장, 선우재덕 광명시홍보대사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양기대 시장은 가학광산동굴을 문화예술의 전당으로 개발하는 것은 처음 해보는 일이어서 난관이 많았지만 시민과 전 국민들이 큰 관심을 갖고 찾아주고 있어 가학광산동굴이 광명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동굴예술의 전당 개관과 함께 동굴문명특별기획전을 열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마야문명, 이집트문명, 타이문명 등의 각종 유물들을 8월 말까지 전시할 계획이다. 시는 동굴예술의전당 개관을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6개월이 넘는 기간 동굴내부와 주변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주차장에서 동굴 입구까지의 진입로를 오르내리기 쉽도록 깔끔하게 재정비 했다. 또 35만 광명시 인구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좌석 350개로 공연장을 꾸몄으며, 동굴 안 무대에 적합한 음향과 조명설비도 갖췄다. 개관식이 끝난 후에는 인기가수들이 출연, 전당 개관을 축하했다. 시민 최미자(41ㆍ철산동)씨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이 광명에 있다는 게 시민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노용하(50)씨는 요즘 TV에 자주 소개돼 찾아왔는데 규모가 생각보다 무척 커 놀랐다면서 수도권 유일의 동굴관광지인 만큼 전 국민이 찾는 관광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학광산동굴은 수도권 내 유일한 폐금속광산으로 양기대 시장이 취임하면서 개발을 추진, 세계적인 관광테마파크로 조성 중에 있으며, 지난해 8월부터 일반에 개방해 올해 6월 말까지 19만 명이 관람했다. 동굴예술의 전당 개관일인 지난 달 29일 하루에만 5천36명이 방문, 역대 일일방문객 최다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아울렛 철산점’ 불법영업… 눈감은 광명시

광명지역 한 대형 할인매장이 부설주차장을 창고 등으로 불법 용도변경해 사용하는가 하면 매장소유 공간이 아닌 공공장소에서도 버젓이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 이같은 불법 행위로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지만 이를 단속해야할 시는 형식적인 계도 조치만 하고 있어 솜방망이 처분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30일 광명시 등에 따르면 2001아울렛 철산점은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의 건물로 서울지하철 7호선 철산역에 위치해 있다. 2001아울렛 철산점은 철산역과 연결된 환승통로(30~40m) 양쪽을 불법으로 점유해 의류 매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하철 이용객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 환승통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철산점의 이같은 불법 영업은 매년 반복되고 있지만 단속기관인 시의 단속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철산점은 지난해 10월부터 한 달 넘는 기간동안 환승통로에서 불법 판매행위를 하다 시의 단속에 영업을 접는 듯 했지만 최근 또 다시 환승통로에서 불법판매를 하고 있다. 게다가 철산점은 매장 1층 건물앞 인도에서도 수시로 할인행사를 벌이는 등 환승통로와 1층 매장앞 인도 등 불법 영업으로 지난해 수억원대의 판매수익금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하루 유동인구가 4만~5만명에 달하는 광명지역 최대 상권인 철산역 주변에서 2001아울렛 철산점이 수년 동안 수 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불법 행위를 일삼고 있지만 시는 그동안 계도 조치만 한 것으로 나타나 봐주기식 행정이라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특히, 철산점은 4층 주차장 일부를 창고로 불법으로 변경해 사용하다 지난해 10월 시에 적발됐지만 시는 원상복구 명령이나 과태료 부과 등 아무런 행정조치도 취하지 않고 계도조치만 취해 철산점은 현재까지 4층 주차장 일부를 창고로 불법으로 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매장 측 관계자는 물품보관 창고가 부족해 주차장 일부를 창고로 사용하고 있지만 지난해 시의 계도조치로 인해 면적을 많이 줄였으며 현재 물품보관 창고을 물색하고 있다면서 환승통로 판매는 전체적으로 매장 매출이 떨어져서 일주일 정도만 영업을 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매장 측의 불법 행위를 파악해 적절한 행정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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