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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가학광산동굴, 문화예술의 전당으로 화려한 변신

광명가학광산동굴이 문화예술의 전당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시는 지난달 29일 가학광산동굴에 음향과 조명시스템을 갖춘 350석 규모의 ‘동굴예술의전당’을 조성하고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시민과 양기대 시장, 뽀로로 제작사인 김일호 (주)오콘 대표, 양의석 한국모델협회장, 선우재덕 광명시홍보대사 등 350여 명이 참석했다.

양기대 시장은 “가학광산동굴을 문화예술의 전당으로 개발하는 것은 처음 해보는 일이어서 난관이 많았지만 시민과 전 국민들이 큰 관심을 갖고 찾아주고 있어 가학광산동굴이 광명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동굴예술의 전당 개관과 함께 동굴문명특별기획전을 열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마야문명, 이집트문명, 타이문명 등의 각종 유물들을 8월 말까지 전시할 계획이다.

시는 ‘동굴예술의전당’ 개관을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6개월이 넘는 기간 동굴내부와 주변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주차장에서 동굴 입구까지의 진입로를 오르내리기 쉽도록 깔끔하게 재정비 했다. 또 35만 광명시 인구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좌석 350개로 공연장을 꾸몄으며, 동굴 안 무대에 적합한 음향과 조명설비도 갖췄다.

개관식이 끝난 후에는 인기가수들이 출연, 전당 개관을 축하했다.

시민 최미자(41ㆍ철산동)씨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이 광명에 있다는 게 시민으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정부시에 거주하는 노용하(50)씨는 “요즘 TV에 자주 소개돼 찾아왔는데 규모가 생각보다 무척 커 놀랐다”면서 “수도권 유일의 동굴관광지인 만큼 전 국민이 찾는 관광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학광산동굴은 수도권 내 유일한 폐금속광산으로 양기대 시장이 취임하면서 개발을 추진, 세계적인 관광테마파크로 조성 중에 있으며, 지난해 8월부터 일반에 개방해 올해 6월 말까지 19만 명이 관람했다. 동굴예술의 전당 개관일인 지난 달 29일 하루에만 5천36명이 방문, 역대 일일방문객 최다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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