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아프리카 최빈국 부르키나파소에 ‘광명평생학습관’ 설치

광명시가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인 부르키나파소에 평생학습을 전수하고 나섰다. 시는 지난 1일 부르키나파소 교육부 청사에서 양기대 시장과 쿰바 볼리 바리 부르키나파소 교육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부르키나파소 성인들의 평생학습 진흥을 위한 양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 및 문화 등의 분야에서도 상호 교류와 협력을 지속시켜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부르키나파소에 성인 대상 문해교육과 현지 교사 연수프로그램, 지도자 역량강화 과정 등의 평생학습 운영 노하우와 교육컨텐츠를 지원하게 된다. 이와 관련, 부르키나파소 교육부는 2014년 말까지 수도 와가두구 접경인 사바지역 1천11천㎡의 부지에 교사양성소를 건립할 예정이며, 이를 광명평생학습관으로 명칭해 운영키로 했다. 이곳에서는 광명시에서 지원하는 컴퓨터(20대)와 빔프로젝트 등 시청각 학습기자재가 사용된다. 이어 지난 2일 사바 지역에서 열린 교사양성소 기공식에서 양기대 시장은 볼리 교육부장관과 까브레 조지안 사바 시장에게 광명평생학습관 명판을 전달하고, 교육 현장을 기동성 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준비한 오토바이 및 컴퓨터 등의 기자재 전달식도 가졌다. 광명=김병화 기자bhkim@kyeonggi.com

“학교전담경찰관 덕분에 취업성공했어요”

학교전담 경찰관이 취업 고민에 빠진 인문계고 졸업예정 학생의 취업을 알선해 화제다. 주인공은 광주경찰서(서장 이문수) 여성청소년과 강경오(46) 경사. 강 경사는 관내 곤지암 고등학교에서 학교 폭력 예방 활동을 펼치던 중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김모군을 알게 됐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취업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는 김군의 상황을 이 학교 교사로부터 전해 듣게 된 것. 김군의 사정을 알게 된 강 경사는 짬짬이 시간을 내 김군이 희망하는 구직조건에 맞는 관내 회사들을 일일이 찾아다녀 관내의 한 식료품 용기 제조 회사로부터 구인을 하겠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강 경사는 즉시 인사 담당자를 만나 주5일제, 복리후생 등 근무여건을 확인하고 학교에 연락을 취했다. 강경사의 이 같은 노력으로 김군은 졸업과 함께 지난 4일 어엿한 사회인으로서의 첫발을 내 디뎠다. 곤지암 고등학교 진로상담 교사는 인문계여서 지역 내 회사로부터 취업 의뢰가 들어오지 않아 진로 상담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학교전담 경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 취업을 소개해 줘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라며 학교 전담 경찰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경오 경사는 학교 폭력을 전담하며 학생들을 조금 더 이해 하려고 노력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학교폭력 예방업무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경사의 추천으로 김군이 취업한 회사는 추가 직원 2명을 추천해 달라고 학교 측에 요청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한상훈기자 hsh@kyeonggi.com

대형마트 ‘교통유발부담금’ 최대치 징수 추진

광명지역 내 대형마트 등 판매시설에 대한 교통유발부담금 징수가 현행법상 범위 내에서 최대치로 강화하는 조례가 발의됐다. 광명시의회 문현수 의원(진보정의)은 광명시교통유발부담금 경감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교통혼잡을 유발하는 대형마트 등 판매시설에 대해 교통유발부담금 징수를 최대치로 부과하는 조례이다. 시는 그동안 3천㎡ 이상인 대형판매시설에 대해 ㎡당 단위부담금 기준액을 500원으로 부과했다. 교통유발계수는 2.67을 적용, 현행 부과기준 중 최저치를 부과하면서 판매시설 영업활성화에 우선을 둔 조치였다. 반면 개정조례안에서는 단위면적 부과기준액을 500원에서 700원으로 인상했으며, 교통유발계수는 5.34로 100% 늘렸다. 실제 개정된 기준이 적용될 경우 이마트 소하점은 현행 연간 부과액이 약 3천600만원에서 6천500만원이 증액된, 1억1천100만원이다. 코스트코도 연간 부과액이 2천100만원(추정치)에서 3천700만원이 증액된 5천800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마트 등 판매시설들은 상권 양극화에 따른 중소상인들의 반발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또한 주말이나 쇼핑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집중되는 쇼핑차량들로 인해 교통체증과 보행자들의 보행불편을 야기해왔다. 문현수 의원은 대형마트 등 판매시설이 야기하는 사회적비용에 대해 적정 부과액을 부과시킴으로서 사회적 형평성을 맞추고자 했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 기자bhkim@kyeonggi.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