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유네스코 글로벌학습도시 우수사례발표

광명시가 오는 10월 유네스코(UNESCO) 글로벌학습도시 창립 멤버 도시로 선정된 가운데 지난 5일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13 세계평생교육포럼 글로벌학습도시 자치단체장 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에서 광명시 우수 사례가 주목을 받았다. 양기대 시장이 직접 발표에 나서 십수년간에 걸쳐 축적한 광명시만의 평생학습 노하우와 평생학습 지식을 중심으로 도시가 변화되는 사례를 발표 했다. 또 광명시가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 도시를 선언하게 된 배경과 의미는 물론 특히 광명시 평생학습원을 직영 체제로 전환 하면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평생학습 인적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구성 운영한 광명시 평생학습 실무(권역별)위원회를 바탕으로 한 사례를 중점으로 발표했다. 이와 함께 광명시가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아프리카의 부르키나파소 등 제3세계 평생학습 지원사례 등에서는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아프리카를 대표해 참여한 하미두 부카리(아프리카교육발전협의회 수석교육전문가)는 광명시와 같이 이미 경험한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문해교육의 필요성이 강한 아프리카에 지원하는 사례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연석회의는 10월에 열리는 유네스코 글로벌학습도시 네트워크의 사전 모임으로 미국과 영국 및 아프리카, 호주, 중국, 남미 등 모두 10여개의 나라에서 24명의 외국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앞서 지난 4일 2013 세계평생학습포럼 일환으로 열린 글로벌학습도시 네트워크 전문가회의 에서는 유네스코 글로벌학습학습도시 구축에 따른 학습도시의 운영지표 및 사업 추진 전략과 방안에 대해 해당 도시의 실무진들이 비공개 회의로 진행, 향후 글로벌 학습도시의 운영에 대한 방향 설정을 조율했다. 또한 오는 10월 중국에서 열리는 제1차 글로벌학습도시 북경회의의 프로그램 협의와 글로벌학습도시 구축에 따른 북경선언문 초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기대 시장은 글로벌학습도시 자치단체장 연석회의 사례발표를 통해 국내 최초이자 최고의 평생학습도시로서 위상을 넘어 앞으로 세계 최고의 평생학습도시로 발전해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평생학습을 매개로 지역이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생산적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광명=김병화 기자 bhkim@kyeonggi.com

‘서울택시요금 인상안’ 광명시 난색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서울택시요금 인상안을 내놓자 동일 생활권인 광명시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6일 광명시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리적으로 가까운 광명시와 서울시는 지난 1999년 7월 서울택시가 광명시에서 영업을 할 수 있고 광명택시도 금천구와 구로구에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택시 사업구역 통합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광명 지역에서는 광명 택시와 서울 택시가 뒤섞여 영업을 하고 있으며 여건상 시 경계를 자주 넘나드는 주민들은 시외 구간 요금할증 없이 택시를 이용해 왔다. 그러다 보니 광명택시 요금은 경기도택시 요금이 아닌 서울택시 요금과 동일한 요금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시가 최근 일반택시와 모범택시의 요금을 각각 19.52%, 23.80%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같은 서울시의 택시요금 인상안 발표에 광명시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현재 광명택시 요금체계는 서울시와 같은 기본요금 2천400원(2㎞)에 35초당 100원, 144m당 100원의 요금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는 경기도내 타 지자체 택시요금에 비해 10% 가량 비싸기 때문이다. 이처럼 도내 다른 지자체 보다 이미 높은 택시요금을 내고 있는 광명시민들은 서울시 택시요금 인상으로 광명지역 다른 공공요금까지 연쇄적 인상이 불가피하며 이는 전체 가계부담 가중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주민 이모씨(48회사원)는 광명시민들은 광명지역 내에서도 서울택시 요금을 내고 있는데 이번에 택시 요금을 또 올리면 광명지역 주민들은 인근 시흥이나 안양 등 다른 지자체 택시요금 보다 30% 가량 비싼 요금을 부담해야 한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서울시와 택시사업 구역 통합 협약으로 서울시 기준 택시요금을 적용하고 있는데 서울시의 택시요금 인상안 발표에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라며 서울 택시요금 인상폭이 확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관련 부서와 서울시에 의견을 조율해 최대한 시민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탈북주민에 무엇보다 필요한 건 배려·관심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그들 스스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탈북청소년 북송 보도가 연일 가슴 아픈 분단의 현실을 깨닫게 해주는 요즈음. 광명지역에서 탈북주민들의 손발이 돼 주는 최복후(62) 광명동부새마을금고 이사장이 화제다. 최 이사장은 헐벗고 굶주려 북한을 탈출한 불쌍한 동포인 탈북주민을 위한 인도적인 차원을 넘는 맞춤형 케어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탈북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에 대한 지역사회의 배려와 관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이들로 하여금 따뜻한 동포애를 느끼게 함으로써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려주는 일이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최 이사장이 탈북주민들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3년 전 광명경찰서 보안협력위원장을 맡으면서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탈북주민이라면 두려움과 경계의 대상으로 생각했지만 지나친 편견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들 역시 우리와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광명署 보안협력위원장 맡으면서 자녀학습지도ㆍ한가족 자매결연 등 현장체험 지원 南 문화적응 도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정착, 자신들의 삶을 꾸려나가는 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팔을 걷어붙이고 도움의 손길을 주기 시작했다. 남한의 문화를 제대로 알지 못해 좌절하는 탈북자들을 가족처럼 여기며 현장체험을 통해 남한의 문화를 알도록 했다. 11년째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맡으면서 그는 탈북주민들에게 △자녀학습지도 △안보현장 체험 △독감예방주사 △사랑의 김장나눔행사 △텃밭가꾸기 △한가족 자매결연 등 민생서비스 지원을 돕고 있다. 후원회를 통해 멘토 역할을 활성화 시켜나가는 것이 최 이사장의 올해 목표다. 이를위해 오는 23일 후원자와 결연을 맺어주는 사업을 추진, 여덟가정 자녀에게 50만 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또 이들이 경제적으로 안정된 정착을 위해 시와 협의, 탈북자를 위한 취업박람회와 각종 취업알선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광명시 철산별관 노둣돌 탄생

광명시 철산동에 자리한 구 광명소방서가 복합서비스 공간인 광명시 철산별관 노둣돌로 다시 태어났다. 28일 개소한 광명시 철산별관 노둣돌 1호동에는 문화예술교육지원ㆍ다문화가족지원센터ㆍ건강가정 지원센ㆍ청소년상담복지ㆍ청소년어울림센터 등 7개 기관이 입주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지역주민들과 양기대 시장, 정용연 시의장을 비롯한 유관 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양기대 시장은 노둣돌은 말에 오를 때 발돋움을 하기 위해 대문 앞에 놓은 넓적한 돌을 뜻한다며 오늘 개소한 이곳이 시민과 함께 가치를 만들어가는, 광명 지역사회에 필요한 노둣돌이 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건물 1동에 입주한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시민 참여체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기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전달체계를 갖추고 지역주민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가족 건강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전방위적인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결혼이주민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공공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또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들의 재능과 잠재력을 키우고, 학교폭력과 무관심으로 좌절하는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맘껏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운용한다. 이밖에 청소년어울림센터, 민방위교육장, 민원콜센터, 통합관제 방문자센터 등이 입주, 시민들을 위한 복합 서비스를 펼치게 된다. 광명=김병화 기자 bhkim@kyeonggi.com

코스트코 광명점서 ‘전통시장 엑스포’ 시장음식의 나들이 공생 감칠맛

대형마트에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엑스포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광명전통시장은 14일 광명시 일직동 코스트코 광명점 매장에서 광명전통시장 엑스포를 열었다. 광명전통시장과 코스트코 광명점의 지속적인 상생발전과 협력을 위해 추진된 이번 행사에는 시장점포 8곳이 참가해 떡, 두부, 올방개 묵, 막걸리, 편육 등 전통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을 판매하고 시식 행사를 펼쳐 매장을 찾은 고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광명전통시장은 코스트코 매장을 찾는 회원들에게 전통시장의 상품을 소개해 인지도를 높이고, 코스트코는 회원에게 다양한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효과를 거뒀다. 양기대 시장은 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대형유통업체와 지역 중소상인 간의 상생을 위한 노력이 하나둘 실천으로 이어지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현재 진행중인 전통시장 주차장, 물류센터, 고객쉼터 설치를 조속히 추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트코 광명점은 지난해 11월 양기대 광명시장과 프레스톤 드레이퍼 코스트코코리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와 지역 중소기업 생산품 판매 및 전통시장 활성화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지역 중소업체 3곳을 납품업체로 선정 한 바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b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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