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시민안전국’ㆍ‘시민행복국’ 신설 등 조직개편

광명시는 민선 6기 출범에 맞춰 시민의 안전, 일자리 창출, 복지, 문화 분야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기존의 안전자치행정국, 재정경제국, 복지문화국, 도시환경국, 건설교통국을 시민안전국, 고용경제국, 복지돌봄국, 시민행복국, 자치행정국으로 바꾸고, 평생학습사업소를 평생교육사업소로, 맑은물사업소를 환경수도사업소로 개편했다. 이 같은 조직 개편은 지난 5일 광명시의회 제198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통과돼 25일부터 새로운 조직의 업무가 시작된다.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시민안전국 안에는 안전총괄과 외에 각종 재해에 대비해 재해방재과를 신설하고, 대형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건축물 관리를 위해 주택과를 주택안전과로 바꿔서 배치했다. 자치행정국에는 열린 시장실을 배치, 시민들이 방문, 인터넷, 민원콜센터 등을 통해 제기하는 각종 민원을 접수부터 완료까지 신속하게 처리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재정경제국은 고용경제국으로 변경하고 일자리창출과를 주무과로 전진 배치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경제과 안에 중소상인지원팀을 신설했다. 복지문화국은 복지돌봄국으로 변경하면서 노인, 장애인, 여성 등 취약계층 복지와 보육 업무를 관장하는 등 복지에만 전념토록 했다. 광명=김병화기자

광명시민단체협의회, 시의회 대화타협촉구

광명시민단체협의회(상임대표 고환철)는 24일 시의회 원구성에 따른 자리다툼과 시의회 본회장에서의 무력행사 사건과 관련, 나상성 의장 및 12명의 시의원들에게 의장직 관련 다툼, 반쪽짜리 의회 사태에 대해 공동책임을 갖고 가처분신청에 대한 법원 결정이 내려지기 전에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협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차기회의 전까지 의장직 관련 의회의 불신임 처리와 불신임효력정지가처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법적공방으로 이어질 경우 나상성 의장과 조화영 전 의장의 의장직 사퇴와 포기를 촉구하며, 새로운 의장선출을 요구한다면서 시의원들이 요구에 부응하지 않는다면 광명시민 및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광명시의원들에게 윤리적, 정치적,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명시의회는 지난달 23일 198회 임시회에 앞서 제7대 전반기 시의장으로 선출된 조화영 전 의장이 불신임안이 체택되면서 의장직에서 물러나고 4선의 나상성 의원을 신임 의장으로 선출하자 조 전 의장이 법원에 불신임효력정지가처분을 제기한 상태다. 또한 광명원로회(회장 주명식)도 최근 광명시의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원인을 묻고, 광명시의회가 스스로 대책을 마련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나상성 광명시의장은 차기회의(제1차 정례회, 9월12일 예정) 전에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광명=김병화기자

광명시, 이달까지 내년도 ‘시민 의견 예산 반영사업’ 접수

광명시는 오는 31일까지 내년도 예산 편성에 대한 시민 의견을 접수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매년 다음 연도 예산 편성 과정에 각계각층의 시민 의견을 수렴,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시민 의견 예산 반영사업을 하고 있다. 시민 의견 예산 반영사업은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주민참여예산제의 일환으로 시민들의 실질적인 생활과 밀접한 의견을 접수해 타당성, 실효성, 중복성 등 사업 시행 가능 여부를 검토한 후 예산에 반영한다. 광명시민이나 광명시에 있는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누구나 예산 편성에 의견을 낼 수 있다. 생활 편익 증진과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사업, 시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발전에 필요한 사업, 기타 광명시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사업 등이 대상이다. 개인적인 민원, 사유지가 포함돼 있어 사업 추진이 어렵거나 시민의 이해관계가 대립되는 사업, 민간 시행 사업, 다른 기관 시행 사업 등은 제외된다. 시민 의견 예산 반영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주소지 동 주민센터나 시청 기획예산과에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하거나 홈페이지(gm.go.kr)의 팝업창 2015년 시민 의견 예산 반영사업 바로가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총 58건의 시민 의견을 접수해 도로 분야 11건을 비롯해 16건을 예산에 반영했다. 실제 광명장애인복지관 수(水)치료실 리모델링은 시민의견을 예산에 반영해 이뤄진 사업이다. 2000년 준공된 시설이 낡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는데, 시민 의견 예산 반영사업으로 리모델링이 이뤄져 쾌적한 이용 환경이 조성되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광명=김병화 기자

“정성 담긴 따뜻한 밑반찬 맛있게 드세요”

광명시 철산3동 통장들로 구성된 사랑나눔봉사회는 홀몸 어르신 가정에 반찬을 만들어 직접 배달하는 사랑의 반찬나누기를 진행하고 있다. 철산3동 통장들의 사랑의 반찬나누기 봉사는 경제적, 신체적 어려움의 이유로 반찬을 직접 해 드시지 못하고 김치나 된장 등 한가지 음식으로 식사하는 모습을 보고 시작하게 됐으며, 반찬 제공과 함께 독거노인의 안전확인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적십자 회비 모금활동으로 받은 업무지원금과 회비를 모아 홀몸어르신 10가구에 반찬을 지원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반찬 지원받기를 희망하는 어르신이 많아지면서 주민자치위원회와 협의한 끝에 지난 5월부터 반찬 재료비 등 경비를 지원받아 김치, 나물, 고기, 생선 등 4가지 반찬을 20가구로 확대해 나눠주고 있다. 반찬을 배달받은 어르신은 가족이 해 준 밥이 그리웠는데 매달 통장들이 직접 만든 따뜻한 반찬을 해줘 가족이 온 것처럼 반갑고 마음이 따뜻해진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반찬도 양이 많아 며칠은 먹을 수 있어 좋다고 환한 웃음을 내보였다. 임백규 철산3동장은 사랑나눔봉사단과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돌봐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위의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도록 지원 및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랑나눔봉사단은 지난해 10월 46명의 통장이 모여 동 관련행사 및 주민자치프로그램 접수, 김장 담그기 등 철산3동에서 실시하는 사업에 봉사를 목적으로 구성된 봉사단체이다. 광명=김병화기자

㈜한울, 광명푸드뱅크 ‘행복바구니’에 500만원 선뜻

광명지역 중견 식품기업인 ㈜한울(회장 백남춘)이 18일 희망나기운동 본부에 어려운 이웃 선호 식품 지원을 위해 5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백남춘 ㈜한울 회장과 양기대 광명시장을 비롯해 김대진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광명시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울은 시립 광명푸드뱅크ㆍ마켓 행복바구니 이용자들이 된장, 고추장, 간장, 면류, 식용유 등 물품을 선호한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매장에서 물품 확보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 선뜻 내놓게 됐다. 지원금은 마켓 행복바구니 매장과 18개 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이동푸드뱅크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11년째 광명상공회의소 회장직도 맡고 있는 백남춘 ㈜한울 회장은 그동안 기업체 대표회의 시에도 기업의 목표인 이윤 추구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기업의 사회적 공헌과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그 실천으로 ㈜한울은 지난 2012년 7월부터 1사(社) 1경로당 자매결연을 통해 광명시 114개 경로당의 안정적 운영을 돕고자 관내 39개 업체를 참여시켜 1구좌(매월 5만 원)씩 1억3천560만 원을 경로당에 지원했다. 그 중 백남춘 회장은 60개소 경로당에 2년간 7천200만 원을 지원했다. 양기대 시장은 지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업의 사회적 공헌을 계속 확대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남춘 ㈜한울 회장은 광명시가 광명시만의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사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 지원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부를 확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광명=김병화기자

광명시의회 ‘파행의 늪’

정상화 수순을 밟아가던 광명시의회가 또다시 파행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한달여 기간동안 시의장 선출문제로 파행을 거듭, 가까스로 원구성을 마친 시의회는 지난 4일 제198회 임시회의를 개회했지만 13명의 전체 의원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 5명 전원이 임시회의 불참을 선언, 반쪽짜리 의회가 열리고 있다. 지난달 23일 조화영 전 의장에 대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이 불신임안을 가결했다는 이유를 들어 이번 임시회에 불참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조 전 의장이 법원에 불신임안 무효소송을 제기한 만큼 법원의 결정이 나기 전까지는 의장선출을 불가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연일 새로 선출된 나상성 의장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 임시회의 등원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같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조화영 전 의장도 등원을 거부, 이번 임시회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7명의 의원들만 참석한 상태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시의회는 임시회 첫날부터 반쪽짜리로 전락, 어수선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 5일 열리기로 했던 자치행정위원회의 경우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모두 불참하면서 일부 조례안과 추경안이 무더기로 표류위기에 놓여 있다. 이런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일부 의원들이 파행속 의정비 챙기기 눈총을 사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달에 수령한 의정비 일부를 복지기금을 반납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광명=김병화기자

광명동굴서 세계 최초 영화 ‘터널 3D’ 시사회

광명시는 오는 9일 오후 7시에 광명동굴에서 세계 최초로 영화 터널 3D 시사회를 개최한다. 이번 시사회는 지난 3월11일 광명시와 (주)필마픽쳐스간의 영화 터널3D의 촬영지원 및 광명동굴 홍보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는 촬영 지원 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광명동굴은 그간 수도권 유일의 광산동굴이라는 희소성으로 각종 드라마, 영화,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에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곤 했다. 하지만 영화의 50% 이상을 동굴에서 현실감 있게 촬영하고 그곳에서 개최되는 영화 시사회인 만큼 상징하는 의미가 더 크다. 영화 터널 3D는 생생한 공간 묘사와 인물 등장, 음산한 분위기를 강조했으며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부문에 초청될 만큼 놀라움과 반전, 잔잔한 감동까지 주는 청춘공포 영화이다. 이번 이색 시사회는 신비롭고 시원한 동굴에서 오싹한 영화의 공포감이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해 무더위에 지쳐 휴가를 즐기려는 관람객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사회 참석 희망자들은 6일 오전 9시부터 7일 오후 6시까지 광명동굴 홈페이지(http://cavern.gm.go.kr)에서 신청하면 8일 추첨을 통해 1인 2매 이하(100명)를 선정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광명=김병화 기자

교내 텃밧서 영그는 ‘인성교육’

광명 광덕초등학교(교장 최춘식)는 교내 유휴지를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운영해 학생들이 생명의 신비함과 존중심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학생들은 과학, 실과 교과과목과 관련된 식물을 직접 재배하면서 자연현상 관찰을 통해 탐구심을 키우고, 친환경 농업교육을 통해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또 농작물의 성장 과정을 관찰하면서 생명의 신비함과 존중심을 갖는 등 인성교육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광덕초 3학년 학생은 올봄에 고사리손으로 흙을 다듬고, 물을 주면서 고추, 토마토, 상추, 호박, 가지, 오이, 콩, 옥수수 등을 정성껏 가꿨다. 특히 평소 채소를 싫어하던 아이가 잡초를 뽑고 물을 주는 등 소중하게 채소를 키우는 등 답답한 교실에서 벗어나 마음을 치유하고 있다. 현재 학생들은 텃밭에서 각종 열매와 채소를 오감으로 만나며 수확의 기쁨과 함께 여름을 느끼고 있다. 학생들은 직접 모종을 심고, 잡초를 뽑고, 물을 주면서 협동심을 키우고, 텃밭 주변 땅속 생물 및 각종 곤충과의 관계에서 생명의 신비함을 체험하고 있다. 특히 방학임에도 학교를 찾아 물을 주고, 잡초를 제거하는 등 정성껏 채소를 관리하면서 수확의 기쁨도 함께 만끽하고 있다. 최춘식 교장은 학생들은 알에서부터 애벌레 번데기의 과정을 거쳐 아름다운 배추흰나비로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관찰하면서 생명의 신비함을 직접 체험하고, 텃밭에서는 수확의 기쁨도 만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명=김병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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