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정부의 구로차량기지 이전 추진과 관련, 5개 지하철역 신설이 수용돼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양기대 시장은 구로차량기지를 옮기는 문제는 환경, 소음 등 심각한 환경피해가 우려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차량기지를 광명시로 옮기려 한다면 시민들의 공감대를 얻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 시장은 이를 위해 철산권, 하안권, 소하권, 노온사동에 5개의 지하철역이 설치되고 차량기지도 친환경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시장은 국토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구로차량기지 이전 타당성 재조사 중간 용역결과를 통보하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적으로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KDI에 의뢰해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위한 타탕성 재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중간 용역결과는 다음달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구로차량기지는 광명시흥 공공주택개발(구 보금자리)을 추진하는 것을 전제로 이용객과 교통량이 증가할 것을 예상, 차량기지를 노온사동으로 이전하고, 지하철역을 신설하는 것으로 검토되다가 정부가 공공주택개발 취소로 가닥을 잡는 등 경제성과 명분이 없다고 판단되면서 백지화되는 듯했다. 이후 차량기지 이전을 추진했던 서울 구로구가 광명으로 이전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광명시가 발끈하면서 제동이 걸려 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KDI가 지난해 8월부터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광명시 지하철역 입지를 선정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수립에 착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 기자
엄마들의 마음을 한 데 모아 학교폭력과 사이버 폭력없는 아름다운 학교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선영 광명 한국NGO레인보우 대표(42)는 학교폭력 없애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에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는 없다며 학부모들은 내 아이만은 괜찮겠지라는 생각에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부모들의 안이함과 단절된 대화로 학교폭력의 피해 정도를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 악순환의 고리라고 꼬집었다. 아이들이 왕따로 놀림을 받아도, 폭행을 당해도 부모에게 이야기하지 않으려 하는 것이 학교폭력을 더욱 음성화시키는 문제라는 것. 여기에 가정과 학교가 대응체제를 갖추지 못한 채 아이들이 폭력에 그대로 노출되는 환경자체도 고민거리다. 이를 타개코자 엄마들의 힘을 결집, 내 아이의 안전과 정겨운 교정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김 대표와 회원들은 다양한 방식의 학교폭력 근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캠페인은 △재능기부 릴레이 △장학금 지급 △학교폭력성폭력사이버폭력 예방 홍보 △학부모 무료 강연 등으로 꾸려, 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한국NGO레인보우는 광명지역 유치, 초중고교 학부모를 주축으로 도내 20개 시군 학부모 500여명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다. 학부모뿐 아니다. 회원 중에는 대학생과 직장인도 있다. 교육분과와 복지분과로 나눠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순수 NGO단체인 셈. 요즘 김 대표는 한국NGO레인보우의 사단법인화를 추진 중이다.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NGO단체로 육성하는 게 꿈이다. 이를위해 대외적인 사이즈도 키웠다. 바로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MOU를 맺고 사이버 폭력 예방 등 공조시스템을 마련한 것. 김 대표는 우리 아이들이 비폭력 행복교정에서 알찬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엄마들이 내 일처럼 관심을 갖고 대응을 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두 자녀의 엄마로 육아에 바쁜 김 대표. 하지만 친정 어머니의 전폭적인 지지와 가족들의 뒷받침으로 사회활동에 무리가 없다는 김 대표의 미소에서 모성의 자애로움이 느껴진다. 광명=김병화기자
광명시의회의 관광성 해외여행 구태가 지속되고 있다. 21일 광명시의회에 따르면 전체의원 13명 가운데 조화영 의원을 제외한 12명의 의원들이 21일부터 25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태국과 라오스 등으로 떠났다. 신용희 의회사무국장을 비롯한 6명의 사무국 직원들도 동행했다. 하지만 이번 연수는 주로 동남아시아 국가를 방문하는 것이어서 선진제도 벤치마킹이라는 국외연수 취지에 맞지 않는 데다 의원 대부분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는 것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의원들은 이번 연수와 관련, 여행경비는 물론 여행의 목적 등에 대해 일절 공개를 하지 않아 공무국외여행을 하고자 하는 경우 출국 7일 전에 여행의 목적동기기간여행자 및 여행경비를 의회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한다는 광명시의회 의원공무국외여행 규칙에 따른 규정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전문적인 연수를 기획해 떠난다거나 상호협력연수를 시도한 타 지자체 의회의 일부 사례를 활용하는 등 실효성 있는 연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주민들은 취임과 함께 의장단 선출을 놓고 한 달 가까이 파행을 거듭했던 광명시의회가 반성은커녕 무더기로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난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이고 있다. 주민 김모씨(45회사원)는 지방의원들이 해외연수를 빙자해 관광에 나선 사례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언론의 비판과 주민들의 질타에도 개선의 여지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일정은 오래전에 계획된 것으로 대부분 비교시찰이나 향후 지원방안 마련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전행정부는 지난해 지방의회의 외유성 해외연수 근절을 위해 출발 전 일정을 공개하고 다녀온 후에는 어떻게 지역정책에 활용할지를 의무 보고하는 법령을 마련하고 규정을 어길 경우 시민감사를 통한 페널티를 주게 한다는 특단의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광명=김병화 기자
㈔한국장애인장학회 광명시지회(지회장 제창록)는 21일 광명시에 고(故) 김병삼 장학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은 양기대 시장, 제창록 한국장애인장학회 광명시지회장, 박미희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장학금은 한국장애인장학회 광명시지회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가 고인의 유지를 반영, 어려운 가정형편의 학생에게 각각 전달될 예정이다. 양기대 시장은 고인의 숭고한 뜻을 이은 장학재단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지하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병화기자
광명시는 21일 복지사례 대상자에게 기프트 카와 생업자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양기대 시장, 여인미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장, 김용식 현대자동자 광명지점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원을 받은 사람은 철산동에 사는 최모씨로, 2천326만원 상당의 생계형 트럭과 생업자금 4백만원,어린이재단에서 매월 10만원을 후원하는 결연증서가 전달됐다. 기프트 카 지원 사업은 현대자동차그룹과 어린이재단이 차량으로 빈곤가정의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광명시가 대상자를 어린이재단에 추천하면 서류와 면접 심사 후 최종 선정된 가정에 생계용 차량 구입비용, 보험료, 창업지원금 등을 지원해 빈곤가정의 자활을 돕고 있다. 이날 1톤 냉동 탑차를 지원받은 최씨는 초등학생 자녀를 홀로 키우는 한부모 가정으로 지난해 교통사고를 당한 후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가족의 생계를 힘겹게 유지해왔다. 시는 지난 7월 최씨를 복지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상담을 해왔고, 자활의지가 강해 기프트 카 공모사업에 신청했다. 기프트 카에 선정된 최씨는 지난 9월 2박 3일 창업캠프에 참여해 교육을 받았으며 현재 식자재 유통을 통한 자활을 준비하고 있다. 양기대 시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녀를 뒷바라지 하며 성실히 사는 가정을 지원하게 돼 보람을 느끼고 생계형 탑차를 지원해준 현대자동차와 어린이재단에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광명=김병화 기자
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최화규)은 지난 20일 시민운동장 분수대에서 Wee에서 위로 Up, 찾아가는 희망충전소의 슬로건으로 찾아가는 길거리 상담을 실시했다. 행사는 학교폭력예방과 진로탐색을 위해 간편 심리검사와 체험부스를 통해 자기이해와 진로, 학습의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했다.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의식수준을 높이고 위기사례들을 적극적으로 발굴, 부모-자녀관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에 양육에 대한 조언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광명=김병화 기자
광명시 광명4동 광사봉사회(동장 설진충)와 관내 이모네 빈대떡, 송담정, 정원숯불갈비집은 20일 환경사랑실천연합회와 후원단체 협약식을 가졌다. 광사봉사회는 지난 9월부터 광명4동에서 추진하는 봉사단체로 50명의 회원이 관내 저소득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현금, 현물,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불우한 이웃을 돕고 건전한 사회공동체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협약식은 이날 동장실에서 관계자 7명이 참석해 이뤄졌다. 협약을 통해 광명4동 내 저소득 어르신 및 한부모 가정 등 90여명이 식사 나눔 및 이미용 봉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설진충 광명4동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앞장서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관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이 희망나눔 사업이 더욱 확대되고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덕회 이모네 대표는 저소득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고 더불어 살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겠다고 했다. 광명=김병화 기자
광명지역에 아파트 재건축 바람이 불면서 국내 유명 건설사들이 몰리고 있다. 21일 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80년대 대규모로 조성된 철산주공아파트(5층규모, 7~11단지)가 최근 부동산 호재와 정부의 재건축 추진완화 조치로 인해 재건축추진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1군건설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 지역은 저층 아파트에다 단지내 전체 30만2천208㎡ 부지면적, 역세권을 끼고 있는 입지 요건 등 장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또한 신축당시에는 건축용적률이 최고 70~75%에 불과했으나 제2종 일반주거지역인 현재 250%(임대주택 포함시 285%)로 높아져 있고 고도제한도 110m로 35층 안팎의 아파트를 신축할 수 있는 등 사업성이 높아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현재 이 지역은 이미 조합설립이 완료돼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이미 지난 8월 시공업체를 선정한 7단지 조합(6만1천41㎡, 조합원 599세대)은 지금보다 540세대 늘어난 1천139세대 규모로 재건축이 추진되는데, SK건설과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전체 부지가 17만3천430㎡로 단지중 가장 넓은 8ㆍ9단지조합(조합원 2천64세대)의 경우는 1천358세대가 늘어난 3천422세대를 신축하는데, 시공업체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포스코, GS, 대우, 대림 등 굴지의 건설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체 면적 6만7천737㎡의 10ㆍ11단지조합(조합원 1천80세대)의 경우도 250세대가 늘어난 1천330세대 신축 계획을 마련, 현재 시공업체 선정작업을 서두르고 있으며 현대와 대우, GS건설 등이 나서고 있다. 시공사가 선정되면 광명시에 건축허가 신청과 함께 조합원들에 대한 이주와 토지보상이 이뤄지면서 재건축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건설전문가들은 광명지역에 국내 굴지 건설사들이 몰리는 이유는 최근 부동산 호재가 이어지고 정부의 재건축 규제가 완화되면서 사업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광명=김병화 기자
광명시는 20일 광명동굴 예술의전당에서 전북 임실군(군수 심민)과 광명동굴 발효 식품(치즈) 관광자원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광명시는 업무 협약식을 통해 내년 상반기에 문을 열 와인동굴에 국내 대표적인 치즈 생산지인 임실군의 치즈를 제공받아 관광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광명동굴에 임실치즈 저장ㆍ판매에 관해 상호 자문 및 협력 △지역특성과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개발을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행정문화예술관광사업의 협력증진을 위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 △지역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한 공동관심 분야 개발 및 협력 △양 시군간 비교 견학, 교류 등을 통해 행정정보를 상호 교환제공 △민간단체와 청소년교류 활동 적극 협력 등이다. 시 관계자는 국내에서 와인 동굴을 개발, 저장 및 판매하려는 광명시와 국내 최초로 치즈를 생산한 임실군이 업무협약을 통해 문화예술관광분야의 폭넓은 교류는 물론 지역경제 및 발효 식품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심민 임실군수는 폐광산을 활용해 관광자원화한 광명동굴에 임실 치즈 판매를 추진, 임실치즈의 우수성과 명성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교류를 확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그동안 와인동굴을 관광상품화 하기 위해 충북 영동군, 전북 무주군 및 프랑스 생 모리스시와 와인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 광명=김병화기자
광명시의회(의장 나상성)와 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흑룡강성 목단강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황련화 부주임 등 5명의 방문단이 지난 17일 광명시를 방문했다. 이날 중국 대표단 일행은 광명시의회 상임위원회실에서 양 도시 간 우호교류와 관련한 경제, 문화, 교육, 청소년 등 주요 관심사항을 논의하고 양해각서를 체결 한 후, 광명시청과 안현초등학교, 광명동굴, 광명지역 기업체 등을 방문했다. 광명=김병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