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청소년수련관 9월 24일 개관

7만여 광명시 청소년들의 여가생활과 문화활동 공간이 될 광명시청소년수련관이 오는 24일 개관한다. 소하동 소하고등학교 옆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6천99㎡ 규모로 들어선 청소년수련관은 2011년 11월 착공해 지난 6월에 준공, 현재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며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지하 1층은 청소년들이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음악 연습실과 창작실, 댄스와 공연 연습실로 꾸며졌으며, 커뮤니티홀과 카페테리아(북 카페), 소통학습실이 있어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된다. 2층에는 학습유형검사, 직업적성검사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소질과 적성을 찾아주는 진로체험실, 동아리실, 프로그램실 등이 마련됐다. 3층에는 스튜디오, 녹음실, 편집실 등 방송 제작 및 송출 시스템을 갖춘 영상미디어센터, 제과제빵 등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요리 실습실, 공예실 등이 있어 청소년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4층에는 각종 공연과 대규모 강좌를 진행할 수 있는 대공연장과 우리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실이 들어섰다. 청소년수련관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열며,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광명=김병화 기자

‘한탕주의 천국’ 광명화상경마장 이전하라…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광명화상경마장 이전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민들을 상대로 천문학적인 돈을 갈취, 사행심과 도박심을 부추기는데다 지역에서 각종 불탈법을 저지르고 있기 때문이다. 1일 광명시와 광명지역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현재 철산3동 상업지역에 자리 잡은 화상경마장은 주말 영업시간대는 무법천지로 변하고 있다. 도박장 가까이에는 주택 밀집 지역은 물론 5개의 초ㆍ중ㆍ고교들이 있다. 광명장외발매소는 매주 영업을 하는 금토일 3일간 하루평균 2천명이 넘는 인원이 입장하면서 주변도로는 물론 인근 아파트 단지까지 불법주차를 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와 함께 장외발매소는 수천억원의 매출에 비해 지방재정 기여, 수익금 사회 환원 등에 대해서는 인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화상경마장의 연간 매출액은 1천700억~1천800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시에 교부되는 징수교부금은 2억6천여만원에 불과하다. 또 지난해의 경우 지역사회에 환원한 액수도 0.1%가량인 1억원대에 그치고 있다. 그 중 절반은 발매소 인근 주민들의 민원 해소 차원에서 탁구교실과 꽃꽃이교실 등을 마련하는 데 소요됐다. 이 때문에 지역 내에서도 장외발매장 폐쇄, 이익금 지역환원 상향조정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고, 지난 2012년에는 양기대 시장이 장외발매소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 전쟁을 선포했다. 또 광명시의회는 지난해 10월 제187회 임시회의에서 광명장외발매소 폐쇄를 촉구하기도 했다. 최근 시민단체들도 이에 가세해 대규모로 이전운동을 펼쳐나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주민들은 도박경마장은 주민 활용 시설이 될 수도 없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도 없는 곳이라며 교육권과 주거권을 망치고, 도박장 이용자들 삶이 파괴되는 것을 통해 어떻게 건강한 지역 문화와 경제적 활로를 구축할 수 있겠는가라며 이전을 촉구했다. 박경옥 광명교육연대 대표는 화상경마장이 시민들의 사행심 조장은 물론 폐해가 심각하다고 판단, 주민들이 나서 지역에서 몰아내야 한다면서 뜻을 같이하는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이전운동을 조직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광명=김병화기자

기존주택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추가 모집

광명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음달 2일까지 저소득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기존주택 전세임대주택 입주자를 추가 모집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전세임대주택은 입주자로 선정된 사람이 자신에게 적합한 주택을 찾으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입주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사업이다. 신청 자격은 기존 주택의 경우 입주자 모집 공고일(2014년 8월14일) 현재 광명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주로서 1, 2순위가 가능하다. 1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와 보호 대상 한부모 가족이다. 2순위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인 사람과 장애인으로 전년도 도시 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이하인 사람이다. 주택 물량은 기존 주택 전세임대 추가 모집 108가구, 예비자 모집 108가구이다. 임대보증금은 지원 한도액 범위에서 전세 지원금의 5%를 본인 부담으로 하고, 월 임대료는 전세금에서 임대보증금을 뺀 나머지 금액의 연 2%이자로 한다. 단, 월 임대료의 0.5%인 대손충당금은 별도로 한다. 임대기간은 최소 2년 임대기간 경과 후 9회 재계약이 가능해 최장 20년을 거주할 수 있다. 전세임대를 원하는 가정은 공통서류(주민등록등본신분증)를 지참하고, 증빙서류(청약저축 등)를 준비해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광명=김병화기자

광명시, 비위 공무원 ‘원스트라이크 아웃’

광명시는 금품 수수 등 비리가 단 한 차례만 적발돼도 공직에서 퇴출시키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전격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금품 수수, 공금 횡령, 성 관련 범죄 등 중대 비위 행위를 저지르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해임 이상의 중징계를 통해 공직에서 퇴출시키는 초강수의 부패 방지 대책을 내놓았다. 앞으로 직원은 50만원 이상의 금품이나 향응 등을 수수하는 경우 위법ㆍ부당한 처분을 하지 않았더라도 해임 이상의 중징계를, 위법ㆍ부당한 처분을 한 경우에는 금액에 관계없이 해임 또는 파면 처분을 받게 된다. 또한 공금횡령, 성 관련 범죄 확정, 수뢰ㆍ알선은 해임 이상의 중징계를 하고, 이와 관련된 경미한 죄를 저지른 경우도 보직 박탈, 승진 제한 등 인사상 불이익한 처분을 하기로 했다. 이밖에 음주운전에 대해서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잣대를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종 공사ㆍ용역 및 물품 계약 시 제출한 각서, 청렴 이행계약 서약서를 토대로 금품 수수, 공무원의 부당업무 처리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고강도 부패 방지 대책을 시민들에게 선포하기 위해 내달 월례조회시간에 공무원 스스로 부정부패를 단절하고 청렴 광명을 실현하자는 결의문을 채택,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청렴 서약서를 제출토록 할 예정이다. 광명=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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