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이달까지 내년도 ‘시민 의견 예산 반영사업’ 접수

광명시는 오는 31일까지 내년도 예산 편성에 대한 시민 의견을 접수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매년 다음 연도 예산 편성 과정에 각계각층의 시민 의견을 수렴,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시민 의견 예산 반영사업’을 하고 있다.

시민 의견 예산 반영사업은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주민참여예산제’의 일환으로 시민들의 실질적인 생활과 밀접한 의견을 접수해 타당성, 실효성, 중복성 등 사업 시행 가능 여부를 검토한 후 예산에 반영한다.

광명시민이나 광명시에 있는 직장에 다니는 사람은 누구나 예산 편성에 의견을 낼 수 있다. 생활 편익 증진과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사업, 시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발전에 필요한 사업, 기타 광명시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사업 등이 대상이다.

개인적인 민원, 사유지가 포함돼 있어 사업 추진이 어렵거나 시민의 이해관계가 대립되는 사업, 민간 시행 사업, 다른 기관 시행 사업 등은 제외된다.

시민 의견 예산 반영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주소지 동 주민센터나 시청 기획예산과에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하거나 홈페이지(gm.go.kr)의 팝업창 ‘2015년 시민 의견 예산 반영사업’ 바로가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총 58건의 시민 의견을 접수해 도로 분야 11건을 비롯해 16건을 예산에 반영했다.

실제 광명장애인복지관 수(水)치료실 리모델링은 시민의견을 예산에 반영해 이뤄진 사업이다. 2000년 준공된 시설이 낡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는데, 시민 의견 예산 반영사업으로 리모델링이 이뤄져 쾌적한 이용 환경이 조성되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광명=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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