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단체협의회, 시의회 대화타협촉구

광명시민단체협의회(상임대표 고환철)는 24일 시의회 원구성에 따른 자리다툼과 시의회 본회장에서의 무력행사 사건과 관련, 나상성 의장 및 12명의 시의원들에게 ‘의장직 관련 다툼’, ‘반쪽짜리 의회’ 사태에 대해 공동책임을 갖고 가처분신청에 대한 법원 결정이 내려지기 전에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협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차기회의 전까지 의장직 관련 ‘의회의 불신임 처리’와 ‘불신임효력정지가처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법적공방으로 이어질 경우 나상성 의장과 조화영 전 의장의 의장직 사퇴와 포기를 촉구하며, 새로운 의장선출을 요구한다”면서 “시의원들이 요구에 부응하지 않는다면 광명시민 및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광명시의원들에게 윤리적, 정치적,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명시의회는 지난달 23일 198회 임시회에 앞서 제7대 전반기 시의장으로 선출된 조화영 전 의장이 불신임안이 체택되면서 의장직에서 물러나고 4선의 나상성 의원을 신임 의장으로 선출하자 조 전 의장이 법원에 ‘불신임효력정지가처분’을 제기한 상태다.

또한 광명원로회(회장 주명식)도 최근 광명시의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원인을 묻고, 광명시의회가 스스로 대책을 마련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나상성 광명시의장은 차기회의(제1차 정례회, 9월12일 예정) 전에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광명=김병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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