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경찰서는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검거된 40대 A씨를 구속, 검찰에 넘겼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포천에 있는 자신의 가구공장에서 보험설계사인 여성 B씨를 불러내 살해하고 다음날 시신을 포천 고모리 한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A씨를 검거하고 진술내용을 바탕으로 유기한 시신을 찾아냈다.
금전적 어려움을 겪던 A씨는 사건 당시 B씨를 불러내 돈을 요구했다.
B씨가 일부 금액을 계좌에 입금해 줬지만 A씨는 더 많은 돈을 요구했고, 결국 살인까지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해 ‘어머니를 무참히 살해한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하고 엄벌에 처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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