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남북교류 전진기지 ‘포천 평화스포츠타운’ 개발 박차

박윤국 포천시장이 포천반월아트홀에서 열린 포천 평화스포츠타운 개발사업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포천시 제공
박윤국 포천시장이 포천반월아트홀에서 열린 포천 평화스포츠타운 개발사업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포천시 제공

포천시가 남ㆍ북한의 문화ㆍ체육 교류를 위한 ‘포천 평화스포츠타운’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포천시는 포천시의회, (사)남북체육교류협회, 경기도체육회 등과 ‘포천 평화스포츠타운’ 개발사업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MOU 체결에 따라 포천시와 포천시의회는 평화 스포츠타운 건립에 따른 행정업무를 지원한다.

(사)남북체육교류협회는 사업주관자로서 재원확보, 인력구성 등의 업무를 책임지고 진행한다.

경기도체육회는 향후 포천 평화스포츠타운이 조성되면 경기도 선수촌, 경기도 북부회관 및 선수훈련, 각종 체육대회 개최 등으로 활용한다.

특히 포천시 등 4개 기관 공동으로 2029 청소년 아시안게임 남북공동 개최(남측 포천, 북측 원산) 유치를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포천 평화스포츠타운 개발사업은 ㈜한국기업환경연구원에서 수행한 ‘포천시 스포츠도시 비전 및 실행 전략방안에 관한 연구용역’을 토대로 진행된다.

포천 평화스포츠타운은 약 49만 5천㎡ 규모로 사업비는 4천6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곳에는 축구장, 다목적체육관, 야구장, 사격장, 수영장 등의 체육시설을 조성한다. 또 컨벤션센터, 호텔, 테마파크, 아울렛, 먹을거리 타운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도 마련한다. 시는 이를 통해 공공성과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포천 평화스포츠타운은 북한과 지속적인 스포츠ㆍ문화교류를 하는 국내 유일의 인프라로 천혜의 자원이 있는 포천을 대표하는 힐링공간이 될 것”이라며 “포천 평화스포츠타운 개발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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