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포천의 섬유공장 2곳에서 잇따라 불이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께 포천 어령동 한 섬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건물 1개 동이 일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께 큰 불길을 잡고 현재 잔화를 정리 중이다.
앞서 오전 4시35분께는 포천 동교동의 한 섬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70여명과 장비 28대 등을 투입해 큰 불길은 약 1시간 만에 잡았지만 섬유 원단이 타며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재까지 잔화 정리 중이다.
이 화재로 공장 1개 동 825㎡와 원단, 기계류 등이 전소되고 옆 공장도 일부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두 공장의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불길은 대부분 잡힌 상태이지만 공장 내부에 가연물질이 많아 잔화 정리에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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