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산림을 경제·환경적으로 가치 있는 국가 자원화로 만들기 위해 숲 355㏊에 정책숲가꾸기사업을 추진한다.
포천시는 지구온난화 현상을 막고 탄소중립을 위해 내년에 이 같은 산림정책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정책숲가꾸기사업은 조림목을 성공적으로 활착시키고 숲의 연령에 따라 단계별로 숲을 가꾸는 탄소중립 프로젝트이다.
시는 지난해보다 약 10% 증가한 산림 355㏊ 규모로 숲가꾸기사업과 더불어 산불예방 등 특색 있는 숲가꾸기 사업도 펼친다. 문화재 등의 주변 임목 밀도 조절과 부산물 수집 등을 통해 산불에 강한 건강한 숲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대상지는 포천향교, 화산서원, 이항복 선생묘, 옥병서원 등이다. 이를 위해 사업비 약 9천500만원을 들여 산불예방 및 진화체계 구축, 문화재 주변 환경개선 등을 추진한다. 앞으로는 탄약고 주변 산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세먼지를 줄이고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공간도 마련한다. 대상지는 한탄강 홍수터 부지로 유휴공간을 활용, 편백ㆍ화백ㆍ자작나무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탄강은 지난해 7월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포천의 대표 관광지이다. 숲 조성공간인 관인면 중리 572-1번지 일원은 지질명소인 전망대, 한탄강 하늘다리 등의 관광자원이 위치한 곳이다. 시는 이곳에 편백ㆍ화백ㆍ자작나무 각 1천본씩을 심어 자연과 함께 살아 숨쉬는 쾌적한 휴식공간을 주민 및 관광객 등에 제공한다.
한편 시는 올해 약 3억9천만원을 들여 산림 320㏊에 큰나무·어린나무 가꾸기, 조림지 풀베기, 덩굴제거 등을 진행했다.
박윤국 시장은 “지구촌 온난화로 말미암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건강한 산림자원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정책숲가꾸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탄소중립시대에 가장 중요한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쾌적한 환경 조성 등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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