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대지진으로 실의에 빠진 네팔 국민을 위로하는 서한문과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1천여 의정부시 공직자들이 모은 성금 1천만 원을 카만싱 라마주한 네팔대사에게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28일 제1회 경기북부권역 외상센터 지역외상 위원회를 열고 지역외상센터 소개와 위원회운영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지역외상위원으로 위촉된 신성희 의정부시 보건소장 등 13명의 위원은 외상센터가 효율적인 외상환자 진료시스템을 구축해 외상환자의 사망률을 낮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데 뜻을 모았다. 전해명 위원장은 경기북부지역 외상환자의 사망률을 낮추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외상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의정부 성모병원은 국비 80억 원 등을 지원받아 총 사업비 200여억 원을 들여 각종 전문의료시설을 갖춘 지상 4층 규모의 외상센터 신축을 앞둔 지난해 11월 경기북부권역 외상센터로 지정됐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지역 도심에 위치해 시설이 낡거나 지역특성에 맞게 바꿔야 할 필요성이 있는 공원이 연차별로 재정비된다. 또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만 해놓은 공원은 계획을 수립해 오는 2029년까지 조성한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11월 발주한 도시공원 조성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재정비 대상 13개소, 2만8천255㎡에 대해 사업비 35억을 들여 오는 2017년까지 재정비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재정비대상인 녹양동 느티나무 어린이공원이나 금오동 꽃동네 어린이 공원 등은 놀이시설이 오래되고 휴게시설이 낡아 그동안 교체 민원이 지속돼왔다. 시는 이와 함께 도시관리계획상 공원시설으로 지정됐으나 조성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금오 도시자연공원 29만1천㎡ 등 45개소 34만7천423㎡는 계획을 세워 오는 2029년까지 연차적으로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 다. 공원녹지법상 공원시설지정 뒤 10년 이내 조성계획을 수립하지 않으면 지정이 실효되고 또 국토계획법상 20년 이내 개발해야 한다. 시는 이같은 내용의 조성계획안을 주민의견청취, 도시공원심의위원회 심의 등 관련절차를 거쳐 오는 6월말까지는 확정해 공고하기로 했다.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고시된 의정부지역 공원은 모두 190개소 349만㎡로 이 중 81개소 67만4천㎡가 개발됐고 나머지 109개소 281만6천㎡ 중 민간, 도시개발을 제외한 45개소 34만7천㎡는 시가 개발해야 한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조성을 안 한 공원을 개발하는데 모두 723억원 정도가 소요되는데 80%가 보상비라며 재정상 연차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시각장애 어르신의 눈과 귀가 되어드리는 행복한 동행에 함께해 즐거웠습니다 의정부 예술의전당 뒤편 원도봉산 자락에서 직동공원에 이르는 3km는 의정부 소풍 길에서도 풍광이 빼어난 곳이다. 북한산 둘레 길과 겹치는 이 구간은 도심 곁에 있어 사시사철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오르 내리막이 많은데다 굴곡이 심해 장애인들이 찾기엔 쉽지 않다. 최근 이 둘레 길에는 300여 명의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시민 등 500여 명의 행복한 동행에 함께해 철쭉이 수 놓인 둘레 길을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바로 의정부시 장애인 체육회가 주최한 어울림 등반대회에 참석한 지역 내 지체시각농아 장애인협회 회원을 비롯해 중증장애인 시설인 밀알의 집 회원, 장애인 산악회회원, 송민학교영석 고등학교 학생, 대한적십자사 의정부지사 회원, 한우리 가족봉사단 등 봉사자와 시민 등은 함께 어우러져 봄날의 꽃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했다. 이들은 오전 10시15분 율동으로 몸을 풀고 행복한 동행을 외치며 의정부예술의전당을 출발했다. 이어 자원봉사자들이 밀어주는 휠체어를 탄 지체 장애인들이 앞장서고 영석 고등학교 학생들의 안내를 받아 시각장애인들이 뒤따르며 서로 믿고 응원하며 따뜻한 나눔의 온기를 나눴다. 14살에 폭발물이 터져 시력을 잃었다는 시각장애인 김용봉씨(76)는 학생과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평소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등산을 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영석고등학교 1학년 전민피군(17)은 시각장애 어르신의 눈이 되준 1시간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흐뭇했다라고 말했다. 오랜만의 나들이에 피로할 법도 하건만 1시간 여 등산을 마치고 직동 공원에 도착한 장애인과 자원봉사자는 모두 밝은 표정이었다. 이날 자리에는 안병용 시장, 문희상홍문종 국회의원, 최경자 시의회 의장, 김민철 새정치 의정부을 당협위원장, 박인균 전 새누리당 당협위원장 및 시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가 캠프 라과디아 체육공원조성부지 매입을 위한 국가보조금에 대비한 부담금을 확보하지 못해 국가보조금이 삭감될 처지에 있는 등 반환공여지사업이 어려움에 처해있다. 28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정부는 캠프 라과디아 체육공원조성부지 부지매입비 30억원을 비롯해 홀링워터 공원조성 사업비 31억원, 반환공여지 주변도로 개설 예산 50억원 등 모두 98억원을 의정부지역 반환공여지와 주변지역 개발사업에 보조할 올 예산으로 확정해 통보했다. 반환공여지 개발사업은 국비 70%, 시비 30% 부담으로 추진된다. 하지만 의정부시는 재정상 어려움으로 올 국비보조에 따른 부담금 42억원 정도를 본예산에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 특히 라과디아의 경우 체육공원조성부지 3만3천867㎡ 중 지난 2010년에 1만276㎡를 131억5천만원(국비 70%, 시비 30%)을 들여 매입한 뒤 나머지 2만3천591㎡도 모두 277억(국비 194억, 시비 83억)을 들여 매입해야 한다. 시는 재정여건상 필요예산을 일시에 확보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토지주인 국방부와 분할 납부계약을 맺고 사용할 계획을 세웠다. 현 법상 분할 납부계약 때는 최초 대금을 납부하면 토지를 사용, 수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정부시는 라과디아 토지매입비 부담금 16억7천800만원을 아직까지 확보하지 못해 행자부로부터 최근 국비 39억원을 삭감하겠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비를 확보하지 못하면 정부의 지방재정 조기집행추진사업 실적평가에도 나쁜 영향을 받을 것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관련부서회의 등을 거쳐 올 1회 추경에 예산을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하지만 계속사업인 반환공여지 개발에 2015년도 국비보조가 예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올 본예산에 반영하지 않는 등 의정부시의 예산안심의와 편성이 허술했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국도비지원사업은 올 1회 추경에 어떻게든 반영해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특혜논란을 불러 일으킨 의정부 신곡 2동 공영주차장 민간투자사업(본보 14일자 11면)이 사업제안자가 사업을 철회함에 따라 무산됐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곡 2동 공영주차장의 확충요구에 따라 구상하는 단계에 민간투자개발 제안이 들어와 검토중이었지만 특혜시비와 인근상가 반발 등으로 사업제안자가 최근 스스로 추진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현행 사회기반시설 민간투자법에는 민간제안이 있으면 30일 이내에 KDI에 의뢰해 민간투자나 시 재정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타당한지 판단을 받는 등 적격성 검토를 거쳐 추진하도록 돼 있다. 의정부지역 중견건설업체인 J건설은 지난해 6월17일 68대를 주차할 수 있는 신곡 2동 동오마을 공영주차장에 80억7천만원을 들여 221대 주차면의 연면적 8천197㎡ 4층 건물을 지어 1~2층은 상가로 임대하고 30년간 부지를 무상임차 사용한 뒤 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사업을 제안했었다. 안 시장은 시 재정이 열악한 의정부시로서는 SOC를 비롯해 공원개발 등 각종사업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특혜시비 등은 관련법과 절차를 지키면 불식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올 음악극 축제는 삶을 연주하다란 주제에 맞춰 예술성을 바탕으로 질을 높이고 놀이성 일탈성을 강화해 대중성과 축제성을 높여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밀착형 축제로 추진하겠습니다 내달 8일부터 17일까지 의정부 예술의전당과 의정부시 일원에서 열리는 제14회 의정부 음악극축제 총 감독을 맡은 이훈 총감독(50)은 무었보다 시민들이 연주하고 체험하고 먹고 놀이처럼 즐기는 재미있는 축제로 기획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개막식의 피날레 음악을 시민들이 직접 가지고 온 악기로 연주하는 잼 콘서트가 펼쳐진다. 또 의정부예술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음악극과 관련된 영화를 상영해 가족과 연인 등 시민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공연 전 영화장르에 맞는 미니 콘서트도 마련했다. 이밖에 의정부 예술의 전당 바닥에 분필로 신나게 그림을 그리는 난장판 프로젝트와 뮤직터널도 기획했다. 뮤직터널은 축제기간 음악을 주제로 학생 등 1천 5백여 시민이 그린 그림을 타일로 만들어 어두운 사패산 터널에 부착해 터널을 밝고 아름다운 예술적 공간으로 만드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의정부 음악극축제가 대중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올 축제를 예술성과 대중성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많은 조사와 검토, 세미나, 회의를거쳐 의정부 음악극 축제만의 특색이 나타나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덧 붙였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공연극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전문가가 공연전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와 공연 뒤 공연배우 감독, 관객이 함께 대화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그는 의정부 국제음악극 축제라고 할 때 의미가 한꺼번에 들어오지 않고 최근엔 국내 국제지향적 각종 축제에서 국제란 용어를 빼는 추세다며 음악극 축제 명칭에 국제를 생략한 배경을 말했다. 이훈 총감독은 지난 13회때부터 축제 전반을 진두 지휘하는 사령탑이다. 한양대학교 관광학부교수이고 대학원 엔터테인먼트 주임 교수로 각종 축제평가 단장을 역임하는 등 국내 축제 전문가다. 의정부음악극 축제는 올해 문화체육 관광부 대표적 공연예술제 관광자원화 지원사업 경기도 10대 축제에 선정될 정도로 성장했다. 그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들이 만들어 가면서 세계무대로 도전하는 국제형 축제로, 공연예술과 관광이 융합하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며 앞으로 포부를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1년 가까이 주민들의 반대로 중단됐던 의정부시 신곡동 둔배미 마을 앞 송전철탑 공사(본보 2014년 9월26일자 11면)가 내달부터 재개된다. 2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주민들은 지난해 6월부터 마을 앞에 설치한 송전철탑이 미관을 해치고 건강에 해롭다며 철거, 이전을 요구해왔다. 특히 주민들은 한전 측이 사전사업설명회나 주민양해를 구하지 않고 송전철탑을 일방적으로 설치했다며 반발해왔다. 그러나 한전 측은 지난 2009년 용현동 일대 송전탑철거에 나서면서 송산 2동, 자금동 등 지역주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했다는 입장을 견지해 타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었다. 이 때문에 자일동 변전소에서 농업기술센터에 이르는 5.3㎞의 지중화한 고압 송전선로와 연결해 수락산 서울 상계동 방향으로 넘어가는 철탑공사가 중단돼왔다. 이 가운데 주민들과 협상을 벌여온 한전 측이 최근 마을에 1억2천만원 정도가 소요되는 노인정 건축자금을 지원해주기로 하면서 갈등이 해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문제가 된 송전철탑과 연결하는 케이블 헤드 지하 터파기와 가선작업, 서울 상계동 방향 철탑공사가 다음달부터 다시 시작된다. 한전 측은 가선작업을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용현동 변전소 이전 및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주민들과 한전 측의 협상이 타결돼 다행이다. 전체 공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경찰서는 22일 오전 10시 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경기북부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 4개 유관기관과 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 맞춤형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했다. 경기북부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대한법률구조공단 의정부지부, 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지사, 힐링스 병원 등 4개 유관기관은 경제, 의료, 법률, 심리 등 범죄피해자에게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신속하고 내실있는 피해자 보호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경기북부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생계비, 의료비, 주거 이전비 등 경제, 생활지원 대한법률구조공단 의정부지부는 법률상담, 소송대리 지원 및 피해자 전담 법률상담관 지정지원을 맡는다. 또 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지사는 중증 후유장애인 재활보조금지원, 유자녀 자립지원금, 생활자금대출, 장학금 지원업무, 힐링스 병원은 무료 심리상담 및 치료 지원 등을 한다. 특히, 범죄피해 초기단계부터 맞춤형 원스톱 피해자 보호,지원 시스템이 구축돼 피해자 보호지원이 한단계 더 상승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원정 의정부 경찰서장은 체계적인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해 의정부 경찰은 앞으로도 더욱 힘쓰겠다 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대표 공연예술제이자 경기도 10대 축제인 의정부 음악극축제가 내달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의정부 예술의전당 및 의정부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 올 음악극 축제는 삶을 연주하다다. 한 편의 교향곡에 비유할 수 있는 삶을 주제로 예술가의 삶, 우리의 삶, 나의 삶을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체험을 통해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독일, 프랑스, 캐나다 퀘벡, 칠레 등 총 6개국 50개 단체의 80회 공연이 있을 예정으로 감동적인 삶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선율로 표현한 작품들이 풍성하다. 가장 기대되는 작품은 89일 양일간 의정부 예술의 전당 대극장서 공연될 개막작 말러매니아(Mahlermania, 독일)다.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의 삶과 음악을 성악가, 무용수, 16인조 오케스트라 앙상블이 극으로 만든 작품이다. 1617일 공연될 폐막작 창작뮤지컬 파리넬리도 주목된다. 이 두 작품은 올해 협력예술가 장일범 음악평론가가 공연 전 10분 해설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이밖에도 프랑스 소설을 원작으로 한 멀티미디어 극 사랑의 역사(칠레), 바흐의 피아노곡과 함께 섬세한 움직임이 펼쳐지는 I on the sky(캐나다 퀘벡), 고도를 기다리며를 모티브로 두 남자의 기다림을 익살스럽게 담아낸 도자두 디디와 고고의 기다림(프랑스)를 비롯해 어린이 국악뮤지컬 하얀 눈썹 호랑이까지 국내외 음악극이 다채롭다. 이밖에도 야간뮤지컬 영화상영, 장르가 있는 음악콘서트, 신진예술가 양성을 위한 음악극 어워드, 뮤지컬 배우 바다, 루이스 초이와 함께하는 폐막콘서트 등 다양한 주제 프로그램이 기획됐다. 여기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막식 주제공연인 삶을 연주하다에는 시민 100여명이 각자 자신의 집에 있는 리코더와 멜로디언, 탬버린 등 악기를 가져와 함께 연주해 시민이 만드는 개막식을 만들어낸다. 의정부 음악극 축제 이훈 총감독은 삶이야말로 모든 이들에게 가장 귀한 이야기이며 콘텐츠다. 올해는 모든 사람이 음악과 춤의 무대에서 즐거움과 감동을 얻을 수 있는 대중적인 문화예술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공연 일정 및 프로그램 안내는 의정부 음악극 축제 홈페이지(www.umtf.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