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세수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방세외 수입금(세외수입)의 체납액이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징수에 비상이 걸렸다. 5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세외수입 체납액이 2011년 151억, 2012년 163억, 2013년 169억, 지난해 189억원으로 해마다 평균 7.8% 정도 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올 5월 말 현재 191억5천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억원 이상 늘어난데다 연말이면 5억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이 세외수입 체납액이 해마다 증가하는 데는 의정부시가 부서별로 부과만 해놓고 자진납부에만 의존한 채 징수관리를 소홀히 한데다 납부의무자들의 납부의식이 결여됐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는 지난 1일자로 세외수입 징수를 위한 전담 징수팀을 신설한 데 이어 독촉장을 발부하고 일정 금액 이상의 체납자에게는 재산압류, 부동산 공매처분 강화 등 체납처분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예금압류처분을 할 수 있도록 내달 1일부터는 예금전자압류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부지매입이 완료되지 않아 공터로 방치되던 반환공여지 캠프 홀링워터 남측부지가 공원조성 전까지 계절에 맞는 시민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 의정부시는 2007년 반환된 의정부동 142-1번지 일원 1만5천581㎡의 남측부지를 총 245억원(국비 171억5천만원, 시비 73억5천만원)에 4년 분할 납부 방식으로 국방부와 토지매입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분할납부에 따른 이자 6억7천900만원은 전액 시가 부담한다. 시는 북측부지의 근린공원 개발을 내년 말까지 마치고 지하주차장을 포함한 남측부지 공원조성은 재정사정을 감안, 2017년 이후에 할 예정이다. 시는 이곳에 매년 봄,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메밀 등을 심고 겨울에는 트리, 루미나리 등을 설치해 휴식공간을 만들어 문화예술공연 및 축제장소로 활용하기로 했다. 한편, 의정부동 253-35번지 일원 캠프 라과디아 체육공원 부지 3만3천867㎡도 336억7천378만원에 4년 분할납부로 국방부와 매입계약을 체결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가 오는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의정부 종합운동장 등에서 열리는 제26회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 엠블럼 마스코트를 2일 선정해 발표했다. 엠블럼은 대회 개최 횟수인 숫자 26과 시조인 비둘기를 조합, 의인화해 의정부시민이 경기도민과 함께 역동적으로 비상하는 형상을 표현했으며 마스코트는 의정부 공식 캐릭터인 의돌이를 기본으로 경기도민의 대화합과 무한한 번영을 함께 이루고자 하는 염원을 담았다. 이번에 선정된 엠블럼과 마스코트는 의정부시 체육회와 대축전 T/F팀이 대회 붐 조성을 위해 홍보디자인 매뉴얼을 개발해 지난 25일 관련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통해 최종 결정했다. 시는 엠블럼 마스코트를 대회 슬로건인 희망을 여는 의정부, 미래를 여는 경기도, 표어 행복도시 의정부와 함께 가요 미래경기와 함께 도 생활체육 대축전을 알리고 상징하는 대표 얼굴로, 향후 대회와 관련해 다방면에 활용할 계획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 직원들이 최근 메르스(MERS중동 호흡기 증후군) 사태로 헌혈 인구가 급감하면서 헌혈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헌혈에 나섰다. 박세혁 본부장 등 임직원 30명은 지난 1일 의정부시 종합운동장에서 단체헌혈로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 임직원들은 매년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하고 있다. 노만균 이사장은메르스 사태로 부족한 혈액 수급에 도움을 주고, 지역사회 헌혈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했다.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서는 관내 백혈병 청소년에게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제7대 의정부시의회가 오는 6일부터 열리는 정례회의서는 그동안 거부해오던 시민단체의 상임위 방청을 허용할지 주목되고 있다. 30일 의정부 YMCA 의정지기단에 따르면 의정지기단은 지난 4ㆍ5월 의정지기단이 요구한 상임위 방청이 거부되면서 지난 5월20일부터 지난달 19일까지 1인 시위를 벌였다. 특히 16일부터는 선거구별로 가능역, 회룡역, 신곡1동 주민자치센터, 홈플러스 앞 등에서 시의원 사진이 첨부된 피켓을 들고 항의시위를 했다. 동시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의원의 상임위 방청 거부에 대한 스티커 부착 설문을 한 결과 737명 중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7%인 49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YMCA 의정지기단은 이같은 자료를 바탕으로 1일이나 2일 의정부시의회에 다시 상임위 방청을 요구할 예정이다. 의정부시의회가 이번에도 상위방청을 거부하면 전국 다른 지자체 YMCA와 연대해 전국적인 항의 시위에 나서는 한편 공천제 폐지, 반대의원 선거구별 낙선운동 등을 벌일 방침이다. 이해경 YMCA 간사는 상임위 방청이 의정 활동을 방해한다고 하는데 6대 경험에 비춰 오히려 의정활동의 질을 높이고 의원들이 공부도 열심히 한다. 이는 반대를 위한 반대다고 말했다. YMCA 의정지기단은 지난 6대 의회에 이어 지난해 7대 의회 출범 뒤 본회의와 상임위 활동을 직접 모니터링 해왔으나,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3월31일부터 본회의만 직접 방청을 허용하고 상위는 불허하고 있다. 의정지기단은 의원들의 출석 지각, 자리이석, 태도 및 자세, 발언수 등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고 토론회, 캠페인, 설문조사, 의원간담회 등을 통해 평가한 지표로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매년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의회는 이같은 평가지표에 의한 모니터링 방법이 의원 개인적인 평가를 목적으로 해 자율적 의정활동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원활한 회의 진행을 어렵게 한다는 이유를 들어 상임위 방청을 불허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가 재해예방과 경관을 위해 수락산 자락을 흐르는 장암동 쌍암천 보수와 장암천 안전시설 개선공사에 나선다. 하지만 일대 음식점들이 해마다 여름철이면 하천을 점유하고 벌이는 불법영업부터 먼저 근절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3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집중호우 때 유실, 붕괴를 막기 위해 총사업비 12억원을 들여 오는 10월부터 내년까지 1, 2차로 나눠 장암동 산 137-6번지 일대를 흐르는 쌍암천 0.35㎞ 제방 보수보강 작업을 벌인다. 또 수락산 등산로로 장암천을 따라 설치된 375m 철제 펜스가 파손되고 노후돼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에 따라 철거하고 8천700만원을 들여 목재형 난간으로 오는 8월까지 교체할 예정이다. 쌍암천 주변과 장암천 주변은 경관이 수려해 주말이면 시민들과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다. 하지만 음식점과 카페 등이 산재해 있고 특히 일부 음식점들은 여름 행락철을 맞아 하천 위나 가장자리에 좌대 등을 설치해 영업을 하면서 말썽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일부 업소는 그린벨트 불법행위 단속에 적발돼 벌금을 물면서도 불법영업을 계속하는 배짱을 부리고 있다. 이에 따라 보수공사나 환경개선도 중요하지만 불법 영업행위부터 근절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 등산객은 천변에 자리를 잡고 좌판을 설치하거나 가림막을 치는 행위 등이 오히려 환경을 어지럽힌다며 특히 집중 호우시 안전문제까지 발생시키는 만큼 근절을 행정행위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보수, 개선공사와 함께 주변 음식점들이 불법행위를 하지 않도록 철저히 계도단속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교육지원청은 29일 자유학기제 실시에 따른 진로직업 체험 지원과 진로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의정부청소년 수련관과 지난 2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의 업무체결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창의적으로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성숙한 민주시민으로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역량함양에 목적이 있다. 이에 따라 의정부 교육지원청은 진로체험지원센터를 의정부청소년수련관에 위탁 운영한다. 윤창하 교육장은 업무 협약이 2015년 2학기부터 본격시행될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운영과 진로교육 내실화에 큰 기여를 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전철 1호선 망월사역을 이용하는 신한 대학교 학생, 의정부 호원동 주민, 도봉산 등산객 등 7천여명이 승강장 스크린도어의 조속한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스크린도어 설치를 촉구하는 서명부를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 국민안전처 안전신문고에 26일 접수하고 지난해 12월 신한대생이 승강장에서 추락 사망하는 등 사고의 위험이 상존해 스크린도어 설치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철도시설공단은 이달 초 승강장 안전관련 TF 팀을 만들고 오는 2017년까지 전 광역철도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방침으로 투자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알려져 망월사역 스크린도어 설치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망월사역은 신한 대학교 통학생 등 하루 평균 2만 5천여 명이 이용하는 교통의 요지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전기를 공급하는 변전실 침수로 중단된 의정부역 지하 상가의 영업이 이틀만인 27일 오전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시와 지하상가측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6시41분께 변전실이 침수된뒤 16시간만인 이날 밤 10시 30분께 배수작업을 완료했다. 26일 오후 7시현재 사고 원인이 됐던 변전실 저수조 센서와 일부부품을 교체하고 20년전에 설치한 차단기 부품을 시중에서 찾지못해 신형으로 바꿨다. 변압기는 피해가 없어 일단 전원을 공급해 이상여부를 전기안전공사가 점검중이다. 한전과 전기안전공사는 최종 점검과 보완을 한뒤 이날 밤 상가에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그러나 정상적인 영업은 27일 오전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최석문 의정부시 도시과장은 " 밤을 새워서라도 최종 마무릴 하고 내일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역 지하상가는 지난 25일 오전 6시 46분께 지하상가 3층에 있는 변전실 660㎡에 330t 정도의 물이 40~50㎝ 높이로 차오르면서 상가 701개 점포에 전기가 공급되지 못해 영업이 중단되고 지하상가출입구 등이 전면통제 됐었다. 변전실 침수는 저수조 센서가 고장나 150mm수도관에서 수돗물이 25일 새벽 5시30분부터 6시 36분사이 600톤이 쏟아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의정부=김동일 기자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인 도시환경산업(주)이 영업정지처분에 따라 의정부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의정부지방법원은 지난 24일 도시환경산업(주)이 지난 2013년 11월 제기한 2개월 영업정지처분 등에 따른 영업손실 50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기각했다. 도시환경산업(주)는 의정부시가 보관시설기준 위반과 사업장부지 규모 기준미달 등에 따라 지난 2011년 10월 영업정지 2개월, 지난 2012년 3월 영업정지 3개월의 처분을 내리자 집행정지 행정소송을 제기해 각각 승소, 조정권고 등으로 사건이 종결되자 지난 2013년 11월 이에 따른 영업손실을 배상하라고 소송을 제기했었다. 도시환경산업(주)는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환경산업(주)는 지난 1999년부터 신곡 2동 일대 시유지 등 부지 8천149㎡에 허가를 받아 영업을 해오고 있으나, 일대가 지난 2009년 7월 도시계획시설(공원부지)로 지정되면서 의정부시는 지난 2010년부터 이전명령과 함께 시유지 대부계약도 해주지 않고 있다. 또한 의정부시는 이후 보관시설기준 위반과 사업장 외 건설폐토석 10만t 이상 불법방치 등을 적발해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형사고발 등을 해왔으며, 도시환경(주)는 이에 맞서 행정처분 금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본안소송 및 손해배상 소송 등을 하면서 영업을 해왔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