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역에 매설된 25년 이상의 노후 불량상수도관 35㎞가 내년까지 정비된다. 또 내년에도 상수도관망 기술진단을 통해 신규발생하거나 정비되지 않은 노후불량상수도관을 연차적으로 교체한다. 2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모두 23억3천만원을 들여 가능로 85번길, 신촌로 17번길, 신촌로 19번길, 추동로92번길, 금신로 382번길 등 단독 연립주택 밀집지역에 매설된 25년 이상 경과된 노후ㆍ불량 상수도관 5.9㎞를 오는 9월 말까지 교체한다. 또 내년도에도 24억4천만원을 들여 노후불량관 8.1㎞를 교체하는 등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한 35㎞의 노후불량상수도관 공사를 마무리한다. 시는 이와 함께 내년도에 상수도관망 기술진단을 통해 새롭게 드러난 노후불량상수도관과 정비되지 않은 25년 이상 노후상수도관 21㎞(지난해 말 기준)에 대해서 연차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의정부시의 총 897㎞ 수도관중 집앞 도로에서 가정으로 연결되는 급수관을 제외한 송수관 배수관은 440㎞에 이른다. 의정부시는 이중 25년 이상된 노후불량상수도관에 대해 지난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정비를 해오고 있다. 또 시전체 상수도관망을 39개 불록으로 나눠 상수종합관제실에서 24시간 점검해 유량변화가 있을 때 집중 탐사를 통해 관망교체 등 누수를 막고 있다. 의정부시의 수돗물 누수율은 0.4%로 전국 지자체에서도 양호하고 공급된 수돗물 중 요금이 부과된 비율인 유수율은 94.8%(2013년 말 기준)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이탁재 의정부시 수도과장은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고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후상수관교체와 탐사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21~23일 3일 간 병원본관 로비 1층에서 한마음 한몸 운동본부와 함께 장기기증 캠페인을 연다. 행사 첫날인 21일에는 전해명 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와 한마음 한몸 운동본부센터 장정성환신부, 지역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프닝 행사를 갖고 샤프렛 우쿨렐레팀의 공연을 통해 캠페인에 동참한다. 또 22일에는 중계동 본당 오카리나 팀의 연주회 무대가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의정부 성모병원 장기기증캠페인은 내달 1일~3일까지 연천 전곡리 구석기 축제에서도 실시할 예정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서울의 전세난 여파로 의정부 지역에 다세대주택 건설붐이 일고 있다. 20일 의정부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신곡2동, 호원2동, 금오동 등 곳곳에서 다세대주택들이 건축되고 있다. 경기도청 북부청사와 의정부우체국 사이에 있는 신곡 2동 추동로, 새말로 일대는 단독주택 밀집지역이 최근 10여 동의 다세대 주택이 들어서면서 빌라단지로 바뀌고 있다. 올 들어서만 이 지역에 3~4동의 다세대가 건축 중이며 최근에는 뉴타운 골프연습장 시설까지 철거해 4천여㎡ 부지에 다세대주택 건축이 진행 중이다. 이곳은 서울 노원, 도봉에서 차로 불과 20분 거리여서 소위 집장사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경원선 서울 도봉산 역 다음 역인 호원2동 망월사역 인근도 다세대 건축이 한창이다. 망월사역서 10분 거리인 신한 대학교 후문입구에 지난해 9월부터 68세대 규모의 S 단지 하우스가 들어섰고 경기도교육청 북부청 신규청사 옆 금오동 단독주택지역도 최근 대규모 다세대 4동이 건축 중이다. 가능동 신촌로 단독주택지역도 단독주택을 헐고 다세대주택으로 변모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이후 의정부지역에 허가가 나 건축 중이거나 준공된 다세대는 모두 95동 856세대에 이른다. 이 같은 현장은 전세값 상승에 집 구하기가 곤란해진 서울북부지역 주민들이 의정부지역 다세대로 이동해 오고 있기 때문으로 부동산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서울 전세값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데다 최근 지어지는 다세대는 각종 시설과 설계가 아파트보다 뒤떨어지지 않고 품질도 양호하기 때문이다. 신곡2동 우체국 옆에 다세대를 신축해 분양하는 P씨는 단독주택값이 많이 올랐다며 신곡 2동은 3.3㎡당 650만원에도 찾기 힘들다고 전했다. 가능동 K부동산 관계자는 서울 전세난이 가져온 현상이다며 당분간은 이 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YMCA 의정지기단이 제7대 의정부시의회가 상임위 방청을 불허하자 시민의 알권리를 침해하고 지방자치 발전을 저해하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19일 의정부YMCA 의정지기단(이하 의정지기단)에 따르면 시의회는 그동안 의회를 모니터링해 의정활동평가를 해오던 의정지기단의 방청을 지난달 31일부터 본회의만 허가하고 상임위에 대해서는 불허하고 있다. 의회는 의정지기단의 상임위 방청이 의원들의 개별 평가를 목적으로 하고 평가지표에 의한 모니터링 방법이 의원들의 자율적 의정활동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원활한 회의 진행도 어렵게 한다는 이유를 들어 거부했다. 특히 의회는 그동안 의정지기단이 주관적인 모니터링 기준을 잣대로 의원 개인별로 순위를 매기는 평가에 대해 객관성이 떨어진다며 일부 수용과 발표를 거부하는 등 부정적 입장이 있었다. 그러나 의정지기단은 의회 모니터링은 의원들의 개별 평가가 목적이 아니고 시민들이 선택한 의원들의 수준과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시민들의 당연한 권리로 즉시 허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의정지기단 관계자는 만약 7대 시의원들이 자유로운 의정활동을 이유로 상임위 직접 방청 모니터를 거부한다면 의원들의 예전의 관습과 관행이 되살아날 것이라며 의정지기단을 너무 의식하는 의원들을 시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의정지기단은 지난 2007년 10월에 발족한 시민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의회모니터, 토론회, 캠페인, 설문조사, 의원간담회 등을 통해 의정활동을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의원들의 의회 출석 지각, 자리이석, 태도 및 자세, 발언수 등 일반성과 공정한 판단, 사전분석, 피감부서 내용파악, 질의종류 등 전문성을 점수화해 모니터링 해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가 올해 총 정원이 29명 늘어남에 따라 부족한 일선동사무소 사회복지관련 인력을 확충하고 효율적인 인력관리와 업무추진을 위해 세외수입징수, 지적 재조사 팀 등을 신설하고 일부 팀을 통합하는 등 조직개편에 나선다. 15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평생교육과를 교육 청소년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한시기구인 규제개혁추진단을 기획예산과로 소속팀으로 하고 세외수입체납강화를 위해 징수과에 세외수입징수팀을 신설한다. 또 지적재조사를 위해 시민봉사과에 지적재조사 팀, 공보담담관실에 영상홍보팀, 비전사업추진단 민간투자사업과에 민간투자지원 팀을 신설한다. 그러나 불합리한 업무관장으로 효율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사왔던 비전사업추진단의 체육시설팀은 문화관광체육과로 소속을 바꾸고 징수과 체납관리와 기동팀을 체납관리팀으로 통합하고 노인장애인과 장애인복지팀을 장애인 시설팀과 장애인 정책팀으로 분리하기로 했다. 시는 2015년 기준인건비가 상승하면서 늘어난 29명 중 17명은 동사무소 등 사회복지관련 부서에 나머지는 신설부서 등에 배치할 예정이다. 의정부시 총 정원은 1천73명에서 29명이 늘어 1천102명으로 조정된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개정안이 이날부터 열린 제243회 임시회에서 통과하면 절차를 거쳐 오는 6월말 까지 조직개편을 완료할 계획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경찰서가 초등학교를 찾아가 실시하는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이 학생, 교사 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10일 오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7일 신동 초등학교, 30일 배영 초등학교를 방문해 교통안전교육을 한데 이어 지난 15일에는 용현동 솔뫼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등하교 때 자주 발생하는 교통사고 예방법에 대해 교육을 했다. 학생들은 횡단보도 안전하게 건너기, 어린이 통학차량 승, 하차 요령 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그림 및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이론교육을 받은 뒤 직접 이동식 횡단보도를 건너며 안전수칙에 대해 실습을 했다. 오는 20일에는 금오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육할 예정 이다. 솔뫼 초등학교 김희수 선생님은 경찰서에서 직접 찾아와 교육을 하니 어린이들의 학습효과가 높은 것 같다. 어린이 교통안전환경을 조성하는데 좋은 방안이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가 민락2지구 도봉산역 간 BRT운행이 당분간 어려워지자 연간 5억 원을 투입해 임시직통노선 운영에 나섰다. 15일 시에 따르면 842억 원을 들인 민락 2지구에서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동부간선도로를 거쳐 서울시계 도봉산역까지 9.03㎞, 2차로 BRT 버스전용노선 신설이 지난해 10월 사실상 공사가 끝났다. 그러나 설계변경된 장암동 상촌 IC서 중랑천제방 서울시계 상도교 부근까지 2.63㎞ 지하화 구간은 2017년에나 완공될 예정이다. 또 BRT 시발점인 양주 회천, 옥정지구 개발이 지연돼 BRT전면적 시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민락 2지구에 입주한 3천여 세대 주민들은 LH나 아파트 업체들이 지난해 말부터 BRT운행이 가능하다고 홍보해 왔다며 BRT운행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에 시는 BRT운행 전까지 임시직통노선을 개설하기로 하고 운행버스의 적자보전을 위해 연간 5억원 정도를 지원해주는 조건으로 지난 3월부터 운행하고 있다. 직통버스는 민락 2지구 차고지를 출발해 양지마을, 송양중학교 앞 정류장과 민락1지구 청구아파트 송산1동사무소를 거쳐 만가대 사거리에서 국도대체 우회도로를 통해 도봉산역까지 9㎞다. 버스 5대가 출퇴근은 10분, 나머지 시간대는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만가대 사거리서부터 도봉산역까지는 논스톱으로 종전 50분에서 30분으로 20분 정도 단축됐다. 시 관계자는 직통버스 운행으로 민락2지구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의 교통이 한결 편해졌다며 그동안 지속되던 BRT민원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가 회룡역에 이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려는 신곡 1, 2동 공영주차장 확충사업이 검토단계서부터 특혜시비, 인근상가 반발 등으로 삐걱거리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17일 의정부지역 중견건설업체인 J 건설이 신곡 2동 동오마을과 신곡 1동 장암택지개발지구의 공영주차장을 민간투자사업으로 개발하겠다고 제안했다. 동오마을 주차장은 현재 86면인 주차장을 80억7천만원을 들여 221면으로 늘리고 연면적 8천197㎡ 규모의 4층 건물을 지어 1~2층은 상가로 임대하는 것이다. 또 장암 주차장은 42억2천만원을 들여 42면을 118면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연면적 4천498㎡ 규모의 5층 건물을 지어 1~2층은 상가로 임대한다는 내용이다. 주차료는 30분당 1천원으로 30년간 부지를 무상임대하고 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이다. 현행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는 민간제안이 있으면 주무관청은 30일 이내에 KDI(한국개발연구원) 부설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적격성 조사를 받아 추진하도록 돼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적격성 조사의뢰를 할 계획이었으나 사업제안자가 제출한 사업계획, 시설관리운영계획 등에 미비한 점이 있어 보완토록 하고 지난달 시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민간투자개발 제안 내용과 절차를 설명했다. 그러자 의원들은 상가분양과 30년 무상임대는 투자비를 회수하고 상당한 이익을 낼 수 있는 기간으로 특혜이며 건축비도 지나치게 부풀려 있다며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오마을 상인들도 상가건축 임대 시 상권이 위축된다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시의회 한 의원은 30년간 주차비를 받고 1~2층 상가를 분양하거나 임대하면 투자 대비 수익이 현행 금리의 몇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특혜사업이다며 시 재정사업으로 추진을 검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사업제안이 들어와 KDI에 적격성을 의뢰하는 단계라며 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사업계획내용, 무상사용기간, 수익기간, 시설관리운영계획 등을 검토해 민간투자사업 적합 여부를 조사하고 제3자도 참여할 수 있는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이전명령에도 법적 대응으로 수년째 버티고 있는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 의정부 도시환경산업(주)(본보 2014년 7월18일자 7면)이 쌓아놓은 폐기물에서 화재까지 발생, 주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12일 의정부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새벽 2시께 도시환경산업(주)이 호국로 1598번길에 쌓아놓은 건설폐기물에서 연기와 타는 냄새가 난다는 주민신고를 받고 소방차량 7대가 출동해 진화했다. 연기와 냄새는 폐기물 내부에서 화재가 나 발생한 것으로 메탄(CH4)가스와 이산화탄소(CO2) 등에 의해 자연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전에도 폐기물 더미 화재로 추정되는 연기와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제기됐었다. 시는 도시환경 측이 그동안 쌓아놓은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가스는 별도의 처리시설 없이 대기 중에 확산하도록 관리해 왔고 대기확산이 원활하지 않으면 자연발화 등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시는 발생하는 가스가 화재위험은 물론 인근주민과 생활환경에 해롭다고 보고 폐기물을 반출하도록 지시하는 한편 경전철 교각 옆 화재 발생 폐기물을 다른 곳으로 옮기도록 했다. 하지만 도시환경은 허가구역 안에 3만t 정도 폐기물을 쌓아놓고 선별 등 중간처리를 하는 한편 구역 밖에도 10만t가량의 폐토석을 적치해 놓고 있다. 이에 인근 병원, 학교, 아파트단지 주민들은 소음ㆍ분진ㆍ악취 민원을 수년째 되풀이하고 있고 지난해 7월에는 의정부경전철(주)이 폐기물 높이가 경전철 교각 11.2m를 초과해 비산먼지 등으로 안전운행에 위협이 된다며 반출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화재까지 발생하자 주민들은 불안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시는 그동안 폐기물보관관리법 시설기준 위반 등을 들어 영업정지, 과태료부과, 형사고발 등 조치를 해오며 이전토록 요구했으나 도시환경은 행정처분금지 소송 등 법적으로 맞서며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반출을 안 하면 더는 건설폐기물을 반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시환경 관계자는 수도권 폐기물 반입금지 등 다 죽여놓고 당장 치우라면 되느냐며 수도권 매립지로 가야 하는데 당장 자금이 없는 만큼 점차적으로 치우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망월사역에 스크린 도어를 설치해 주세요 의정부 신한대학교 학생들이 전철 1호선 의정부 망월사역을 비롯해 인접한 도봉산역 등에 플랫폼 개방으로 인한 사고예방을 위해 스크린 도어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9일 신한대학교 대의원회에 따르면 망월사역은 신한대 재학생과 교직원 6천여명을 비롯 도봉산을 찾는 등산객 등 하루 2만5천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중노년층을 비롯 등산객이 하루 1천여명이 찾을 정도로 붐비고 있다. 그러나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지 않아 지난해 12월 신한대학교 재학생이 플랫폼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등 사고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또 인접한 도봉산역, 도봉역 등 학생들의 이용이 많은 1호선 도봉구 통과 전철역 5개 모두에 스크린 도어가 없어 지난해 8월에는 도봉산역에서 30대 여성이 뛰어들어 숨지고 2013년 7월에도 60대 여성이 전동차에 치여 목숨을 잃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학생들은 지난 7일부터 망월사역 앞에서 학생, 일반 승객을 대상으로 망월사역 등에 스크린 도어 설치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