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양동 느티나무 어린이공원 등 13곳 2017년까지 재정비 도시계획시설 지정 공원 45곳도 2029년까지 조성 마무리
의정부지역 도심에 위치해 시설이 낡거나 지역특성에 맞게 바꿔야 할 필요성이 있는 공원이 연차별로 재정비된다. 또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만 해놓은 공원은 계획을 수립해 오는 2029년까지 조성한다.
의정부시는 지난해 11월 발주한 도시공원 조성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재정비 대상 13개소, 2만8천255㎡에 대해 사업비 35억을 들여 오는 2017년까지 재정비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재정비대상인 녹양동 느티나무 어린이공원이나 금오동 꽃동네 어린이 공원 등은 놀이시설이 오래되고 휴게시설이 낡아 그동안 교체 민원이 지속돼왔다.
시는 이와 함께 도시관리계획상 공원시설으로 지정됐으나 조성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금오 도시자연공원 29만1천㎡ 등 45개소 34만7천423㎡는 계획을 세워 오는 2029년까지 연차적으로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
다.
공원녹지법상 공원시설지정 뒤 10년 이내 조성계획을 수립하지 않으면 지정이 실효되고 또 국토계획법상 20년 이내 개발해야 한다. 시는 이같은 내용의 조성계획안을 주민의견청취, 도시공원심의위원회 심의 등 관련절차를 거쳐 오는 6월말까지는 확정해 공고하기로 했다.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고시된 의정부지역 공원은 모두 190개소 349만㎡로 이 중 81개소 67만4천㎡가 개발됐고 나머지 109개소 281만6천㎡ 중 민간, 도시개발을 제외한 45개소 34만7천㎡는 시가 개발해야 한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조성을 안 한 공원을 개발하는데 모두 723억원 정도가 소요되는데 80%가 보상비”라며 “재정상 연차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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