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 건강 증진… 공공의료기관 기능 역점”

의사는 지역주민과 함께 걷는 동반자입니다 최근 총회에서 3년 임기의 24대 의정부시 의사회 회장으로 선출된 김석범 성모정신과 원장(50)은 의사회가 의사의 권익을 위한 단체로서 역할도 충실히 하겠지만 시민의 보건, 건강을 위한 공익적 역할에도 역점을 두고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이 지난 99년 개원했을 때만 해도 120~130개 정도에 불과했던 의정부지역 병의원이 지금은 256개에 이를 정도로 크게 늘었지만, 경영여건은 훨씬 어려워졌다고 털어놨다. 의사회가 의정부시 보건소를 통해 매달 병의원 수를 파악해야 할 정도로 자고 나면 소리없이 사라지는 동네 병, 의원이 많고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 윗 층도 원래 병원이었으나 10년째 비어 있다고. 그는 병의원의 과잉에다 낮은 수가가 주된 원인이지만 경기에도 민감하다라고 지적했다. 뭣보다 지난 1970년 국민 개보험이 실시된 뒤 의료수가는 1년에 1~2% 오른 반면, 물가는 크게 올라 수지를 맞추려면 진료 환자가 많아야 하는 데 뒤 따르지 못하면서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것. 원가의 70% 수준인 최저 의료수가로 세계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받는 우리나라 같은 시스템 아래선 어려운 병의원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의사를 가진 자들이 자신의 이익만 챙기는 집단으로 여겨지고 의사들이 신뢰를 잃어가는 것이 현실이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앞으론 이같은 국민과 괴리감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지역사회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의사회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시 보건소, 시청, 경기도청 등 보건의료 행정기관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부족한 공공의료기관의 일정 기능을 보완하고 주민건강증진사업 참여와 아이디어 제공 등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 회장은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2년 근무한 뒤, 개업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12년 19대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의정부 갑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정치에 꿈을 둔 의사다. 진료실에서 환자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회에 들어가 국민을 위해 올바른 보건의료정책에 참여하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의정부 호원IC 개통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IC가 28일 개통됐다. 지난 2012년 3월 착공된 지 3년만으로 의정부 서북지역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동부간선도로 및 의정부IC 일대 극심한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시와 서울고속도로(주)는 이날 오후 3시 서부순환로 호원IC영업소 앞에서 개통식을 갖고 밤 10시부터 차량통행을 시작했다. 호원IC는 호원동 서부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터널 일원에 총연장 4.74㎞, 도로폭 10m로 설계됐으며, 총사업비는 551억원이 투입됐다. 요금은 800원이나 내달 24일까지 4주 동안은 무료이다. 이후 호원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추나 별내 방면으로 나가는 차량은 송추나 별내 요금소에서 차감 정산하게 되며, 송추나 별내방향에서 호원IC를 통해 의정부시로 진입하는 차량은 요금을 내지 않고 통과하면 된다. 그러나 호원IC와 의정부IC 1.6㎞ 구간을 오가는 차량은 800원의 요금을 내야 한다. 호원IC개통으로 물류비용, 유류비 절감, 지역균형발전 기여 등 앞으로 30년간 총 2천억원, 연간 60억원 이상 사회경제적 이익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개통식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문희상 의원(의정부갑)이 축사에서 서로를 치켜세우면서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의정부을)이 섭섭함을 표하는 등 개통식이 치적 내세우기로 얼룩져 시민들의 비난을 샀다. 의정부=김동일기자

호원IC건설 공 놓고 개통식서 새정치, 새누리 편으로 나눠 힘겨루기

호원IC 개통을 놓고 새정치 소속인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문희상(새정치 의정부 갑)의원이 서로를 치켜세우면서 소외된 홍문종 의원( 새누리 의정부 을)이 섭섭함을 표하는 등 호원 IC개통식이 두 국회의원의 치적 내세우기로 얼룩졌다는 시민들의 비난을 샀다. 28일 오후 4시 서부우회도로 호원 IC요금소 앞에서 있은 개통식에 처음 인삿말에 나선 안 시장은 호원IC 1등 공신은 타당성, 기본설계비 40억 원을 확보한 문희상 의원이고 2등 공신은 B/C를 1.46까지 끌어올린 의정부시청 공무원이라며 문 의원에게 박수를 유도하며 치켜세웠다. 이어 축사에 나선 문 의원은 2010년 타당성 조사 시 안 시장과 시청직원들이 노력해 B/C를 1.46까지 끌어올리고 2012년 예산에 국도비 등 80억원을 확보해 오늘 개통할 수 있었다며 자신과 안 시장, 공무원들의 노력임을 강조했다. 그러자 뒤이은 홍 의원은 여야가 없고 동서가 없다는데 안 시장, 문 의원에게 섭섭하다고 운을 뗀 뒤 2012년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국회에서 호원IC개설사업 마지막 예산을 따낸 사람이 홍문종 의원이라고 말해주면 안됩니까라고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통행료 800원은 말도 안된다, 모두 힘을 합쳐 떨어뜨리자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새누리당 의정부갑 김상도 위원장은 의정부시 시민들이 1등 공신이다라며 문 의원이 1등 공신이라는 안 시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새정치 의정부 을 김민철 위원장도 어느 분이 통행료 800원을 거론했는데 호원 ic서 의정부 ic구간만 부과하는 것으로 체증을 막기위해 불가피하다며 홍 의원을 겨냥했다. 안병용 시장은 지난 26일 기자간담회에서도 호원 IC개통은 정부의 1차 타당성 조사결과 B/C가 나오지 않아 사업이 폐기되기 직전인 지난 2009년 4월 기술, 타당성 용역예산을 세우도록 해 재추진되도록 한 문 의원이 1등 공신이라고 강조했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반환공여지 신규사업에 반영해달라”

의정부시가 복합문화 창조도시조성사업 등 3건의 대형사업을 정부의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에 새롭게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의정부시는 지난달 30일 복합문화 창조도시 조성(64만8천800㎡), 녹양 뒷골 복합단지(38만7천500㎡), 원머루 정자말 도시개발(11만4천300㎡) 등 3건을 반환공여지 및 주변 신규사업으로 발전종합계획에 새롭게 반영시켜줄 것을 경기도를 통해 정부에 요청했다. 또 지난 2011년 발전종합계획에 교육연구시설로 돼 있는 캠프 레드 크라우드( CRC) 50만 6천7백㎡를 안보 테마 관광단지로 변경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들 사업이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되면 다른 법에 우선해 지원받을 수 있고 정부, 광역지자체장과 미리 협의한 사항은 인허가를 받은 것으로 간주되는 것은 물론 사업시행자에게 토지수용권이 주어지는 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에 신규로 신청한 복합문화 창조도시사업은 캠프 스탠리 동측 산곡동 일대에 오는 2018년까지 3천800억 원의 민자를 유치, 프리미엄 아율렛, 뽀로르 테마랜드, 패밀리 호텔, K-POP 클러스터 등을 조성해 의정부지역 경제 신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핵심사업이다. 현재 그린벨트해제를 위한 행정절차 중으로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되면 오는 2018년까지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CRC 안보테마관광단지 조성은 현시설을 보존 개발해 경기북부지역의 특성을 살린 안보관광단지화하는 것으로 오는 오는 2016년 이후 반환되면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한편 발전종합계획 반영 및 변경은 앞으로 경기도가 종합계획을 수립해 주민의견, 의회청취 등의 절차를 거쳐 행정안전부에 승인신청을 하면 행정안전부는 관련부서의 협의를 거쳐 확정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관련 절차를 밟는데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가 요구한 변경안 등이 받아들여지면 지역경제살리기 8.3.5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 일자리센터 활성화로 취업실적 2배이상 늘리는 등 도내 시군서 최고

의정부시가 일자리센터 활성화로 최근 2년 사이 취업실적을 2배 이상 늘리는 등 도내 31개 시군 중 최고의 실적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해 평가한 의정부시 공공취업지원기관 취업자 수는 2013년 1천640명에서 2014년 4천327명으로 171.5% 증가했다. 이처럼 취업률이 크게 상승한 것은 지난해 1월 회룡역 3층에 일자리상담창구를 연 데이어 지난해 5월부터 15개 동 주민센터에 전문 직업 상담사를 배치해 고용정보를 제공하고 알선상담 등 적극적인 취업지원사업을 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의정부 고용센터 등 일자리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효율적인 취업지원사업을 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해 개소한 회룡역 일자리상담창구에서만 상담알선 4천30명, 취업 2천 254명의 실적과 15개 동주민센터에서 상담알선 6천235명, 취업 1천46명 등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손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취업알선, 동행면접,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현장중심의 원스톱 취업지원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중장년취업교육, 청년취업교육, 판매직 교육, 단기특강, 채용박람회, 상설면접장, 맞춤형 교육 등 각종 취업지원사업을 강화해 올해 목표 취업 5천 명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28일 개통 호원IC 요금 ‘800원’ 확정

오는 28일 개통할 서울 외곽순환도로 호원IC 요금이 8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는 무료나 500원 이하를 요구했던 시민들의 기대에 못미치는 것이어서 반발이 예상된다. 2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이하 서울 순환 고속도) 호원IC 통행료를 800원으로 하는 내용과 도로사용 개시 공고를 오는 27일 관보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 순환고속도를 이용해 송추나 별내방면에서 호원IC로 들어오는 차량은 종전 의정부IC와 동일하게 무료(현금 정산 시 영수증 제시)이며 호원IC를 통해 송추 및 별내 방면으로 나가는 차량은 호원IC에서 800원을 낸 영수증(현금 정산 시)을 제시하면 차감 정산 하게돼 사실상 무료다. 그러나 호원IC~의정부IC 구간(1.6㎞)를 이용하는 차량은 800원을 내야 한다. 시나 시의회, 지역정치권에서는 국토교통부가 호원IC 통행료결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한 호원IC 통행료 수입영향분석 용역결과가 최근 1천원으로 나오고 요금을 1천 원으로 결정할 움직임을 보이자 성명서, 건의문을 통해 강력 반발해 왔다. 시나 지역정치권에서는 호원IC는 전액 국도와 지방비로 건설됐고 서울 순환고속도 북측구간요금이 남측구간에 비해 높게 책정된데다 1.6㎞에 1천원은 너무 비싸다며 무료나 500원 이하를 주장해 왔다. 하지만 고속도로 관리를 맡은 서울고속도로(주)는 서울 순환고속도 요금은 거리 비례제로 최저 기준요금이 1천원이고 호원IC 요금소를 운영하는데 년 9~10억원 정도 유지비가 든다는 점을 들어 1천원을 고집했다. 국토교통부가 중재에 나서고 시가 800원으로 최종 수정 제시해 800원으로 최종 결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구구회 시의원은 ㎞당 500원으로 서울 순환고속도 구간 중 가장 비싸다며 300~500원선이 돼야 하는 만큼 앞으로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외곽순환고속도로 남부구간 기본요금이 720원이고 무료나 500원 이하로 하면 이용차량이 급증해 교통장애가 발생하거나 고속도로 기능을 상실할 우려가 있는 점이 감안됐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의회 방청 거부 ‘시민단체 뿔났다’

제7대 의정부시의회가 의원들의 자율적 의정 활동을 저해한다며 시민단체의 상임위 방청을 거부하면서 규탄시위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시의회와 의정부YMCA 의정지기단(이하 의정지기단)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0월 발족한 의정지기단은 지난 6대는 물론 지난해 7대 의회 출범 뒤에도 본회의는 물론 상임위 활동을 직접 모니터링 해왔다. 의정지기단은 의원들의 출석 지각, 자리이석, 태도 및 자세, 발언수 등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고 토론회, 캠페인, 설문조사, 의원간담회 등을 통해 평가한 지표로 의원의 의정 활동을 매년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제7대 의회는 이같은 평가지표에 의한 모니터링 방법이 의원들의 개인적인 평가를 목적으로 해 자율적 의정 활동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원활한 회의 진행을 어렵게 한다며 지난 3월 31일부터 본회의만 허가하고 상임위에 대해서는 불허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의정지기단은 지난 4월에 열린 243회 임시회에서는 의회 4층 로비에 설치된 TV를 통해 모니터링을 했으나 소음과 산만한 분위기로 목소리조차 들을 수 없어 중간에 포기했었다. 이후 지난 18일부터 시작한 244회 임시회를 앞두고 지난 14일 최경자 의장을 방문해 직접방청 모니터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 이에 따라 의정지기단은 20일부터 의회 앞은 물론 의정부역, 회룡역 앞 등에서 1인 시위와 함께 시의회 규탄 활동에 본격 나섰다. 의정지기단 관계자는 시의원이 시민을 대표하는 입법기관이라면 시민들의 평가를 수용해야 한다고 본다며 무엇이 두려워 지난 4년간 실시해온 평가를 7대 의회는 거부하는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시의회 관계자는 행감 때를 제외하고 광역, 기초의회 대부분이 시민단체의 상임위방청을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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