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정부 성모병원이 산업간호 우수사례 경연대회서 대상을 받았다. 의정부 성모병원은 지난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8회 산업안전 보건 강조 주간 산업간호 우수사례 경연대회에서 안전한 일터 우리 손으로(교직원 안전보건활동)라는 주제의 사례 발표로 대상인 노동고용부장관상(부상 100만원)을 수상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교직원 안전보건을 위해 체계화된 건강유지 프로그램과 화학물질 관리로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안전보건의식 고취를 통한 건강한 사업장 구현에 나서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산업안전 보건강조 주간 행사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며. 안전보건세미나,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 국제안전보건전시회, 안전보건 미디어 Show 등 다채롭게 열린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추동직동근린공원 민간개발에 특혜는 있을 수 없다고 최근 시의회를 비롯한 일부 토지주 등이 제기하는 특혜 의혹을 일축했다. 안 시장은 13일 민선 6기 1년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4년 뒤면 보상을 해주든지, 공원시설서 해제하든지 해야 하는 상황에서 특별법에 따라 민간자본을 유치해 개발하는데 특혜의혹이 제기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시가 예산이 없어서 토지주가 보상을 해달라고 해도 못해주던 공원조성사업을 민간업자가 1천억원 이상을 투입해 토지를 100% 매입, 보상을 하고 공원조성을 해 시에 기부채납하는데 무슨 특혜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추동직동근린공원 민간개발은 도지사ㆍ국회의원까지 대단하다고 칭찬하는 사업으로 다른 지자체서도 의정부시를 모델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시장은 지난해 특혜의혹 등이 일자 공원민간개발의 행정절차를 전면중단시키고 외부전문가까지 동원해 자체감사를 하는 등 추진과정 전반에 걸쳐 점검하고 투명, 공정성을 확보하도록 지시했었다. 한편 추동(86만7천㎡)직동(42만7천617㎥)공원은 2020년 7월까지 조성하지 않으면 공원시설을 해제해야 하는 상황으로 시는 지난 2010년부터 부지의 80%는 공원시설로 개발해 시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민간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경마ㆍ경륜ㆍ경정 장외발매소가 사행성을 조장하는 도심 속 도박장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본보 7일자 11면)이 제기된 가운데 의정부 경마 장외발매소가 과천 경마장과 달리 시설 대부분을 한 경기에 최소 5천원 이상 베팅해야 하는 구역으로 지정, 운영해 고액 베팅을 유도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12일 한국마사회 등에 따르면 의정부 경마 장외발매소는 서비스 질 향상 등을 목적으로 지난해 9월부터 2~7층까지 2천500여석을 지정좌석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장외발매소는 기존 1천원이었던 입장료를 2~5층 5천원, 7층 7천원 등으로 대폭 인상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마사회는 의정부 장외발매소에 지정좌석제를 도입하면서 3층을 제외한 6개 층을 한 경기에 최소 5천원 이상 베팅해야 하는 구역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장소와 관계 없이 100원부터 베팅할 수 있는 과천 본장과 비교할 때 무려 50배의 최소 베팅액을 적용하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입장객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제대로 공지하지 않으면서 소액 베팅을 위해 장외발매소를 찾은 입장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장외발매소 내에서는 층별 최소 베팅 금액에 대한 안내문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입장객들은 의정부 장외발매소가 취미나 스포츠 차원에서 1천~2천원의 소액 베팅을 하는 이용객들을 외면한 채 돈벌이에만 급급하다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또 돈벌이을 위해 고액 베팅 유도를 하면서 사행성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도 함께 사고 있다. 경마 애호가 P씨(36)는 최소 베팅액에 대한 안내가 없어 4층에 좌석을 끊고 입장했는데 최소 5천원 이상 걸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라며 입장료를 올려 받는 것도 모자라 최소 베팅액까지 지정, 운영하는 것은 돈벌이에만 급급한 처사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한국마사회 측 관계자는 본부 측에 허가를 받은데다 3층에서는 과천 경마장과 같이 소액베팅이 가능한 만큼 큰 문제가 없다라며 지난해 9월 이후 수개월간 꾸준히 최소 베팅 규정을 공지한 탓에 입장객 대부분이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의정부=박민수기자
복합문화 창조도시 조성사업이 추진 중인 의정부시 산곡동 일원 58만3천여㎡가 앞으로 3년간 개발행위허가가 제한된다. 시는 복합문화 창조도시 조성사업 예정부지 산곡동 396번지 일원 62만893㎡ 중 그린벨트 58만3천여㎡에 대해 부동산 투기 등 사회 경제적 손실을 막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13일부터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한다고 12일 밝혔다. 허가제한은 3년간이나 도시관리계획결정고시가 있는 경우 고시일까지다. 시는 개발행위허가가 제한된 그린벨트 58만3천여㎡에 대해 다음달 중 국토부에 해제를 신청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안으로 그린벨트해제를 마치고 내년 안으로 도시개발사업지구 지정을 받아 개발계획수립, 실시계획인가와 함께 2017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 2018년까지는 부지조성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또 부지 조성을 하면서 일부는 매각해 개발사업자들이 동시에 건축할 수 있도록 해 오는 2020년까지는 개발을 완료할 방침이다. 시가 산곡동 일원에 추진 중인 복합문화 창조도시 사업으로는 이미 MOU를 체결한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뽀로로 테마파크, K-POP 클러스터를 비롯해 기업형 임대주택사업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허가 제한지역이 대부분 농지임을 감안해 경작을 위한 형질변경 및 단년생 영농행위 등은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내 주정차금지구역의 점심시간대 단속유예가 확대된다. 의정부시는 시민 편의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오는 8월 1일부터 주정차금지구역 단속유예시간을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1시간 동안에서 오전 11시30분에서 오후 1시30분까지 1시간 더 늘리기로 했다. 또 용현산업단지 내 상품 및 원재료 상하차를 위해 주정차한 1.5톤 이하 화물차량의 단속도 30분간 유예하기로 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이번 교통규제 개선으로 시민들이 점심시간대에 도심에서 주차공간을 쉽게 확보하고 산업단지 내에서도 물품 상하차를 위한 주차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반세기 동안 미군 유류저장고로 기름을 실어나르던 미군전용 유류수송 철로 중 유일하게 남아있던 폐철교가 한미우호를 상징하는 인도교로 재탄생했다. 의정부 1동과 자금동 사이 중랑천을 가로지르는 가금철교로 폭 3m, 길이 122m다. 의정부시 금오동 캠프 시어즈, 카일 옆 미군 유류 저장고로 지난 1955년서부터 2006년 미군부대가 철수하기 전까지 경기북부 미군기지에 기름을 수송해오던 4㎞ 철도 중 지난 2011년께 철거하고 유일하게 남은 철도다. 철교는 양측 각각 11개의 콘크리트 교각 위로 H빔을 놓고 위에 침목을 받치고 레일을 깐 형태다. 그동안 철조망으로 가로막아 방치하던 폐철교를 의정부시가 소유주인 국방부와 협의해 모두 6억6천만원을 들여 지난 3월 리모델링에 나섰고 6월 말 완료해 개통했다. 옛 철로 위로 합성목재 데크를 깔고 일부 구간은 철로와 중랑천을 볼 수 있도록 투명강화유리로 바닥을 했다. 이와 함께 소풍길 구간인 중랑천 양쪽 산책길과 연결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당시 철교의 원형을 그대로 보전하면서 리모델링해 한국전쟁으로 맺어진 한미우호관계를 상징하는 역사적 상징물로 가치를 담았다. 심진주 의정부시 도로건설 2팀장은 가금교로 우회하던 주민들의 통행시간이 단축됐을 뿐 아니라 중랑천변의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여름철을 맞아 의정부시 관내 호프, 주점 등을 비롯해 일반음식점의 영업장외 영업이 기승을 부리면서 소음, 냄새 등을 둘러싼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단속에 나선 행정당국은 먹고살려면 어쩔 수 없다는 업주와 과잉단속을 한다는 손님의 항변, 메르스로 침체된 영업분위기로 인해 곤혹스런 모습이다. 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더위가 시작된 지난 5월 중순께부터 주점, 음식점 등에서 지정된 장소 외에 도로변, 인도, 공용 주차장 등에 테이블, 파라솔, 간이의자를 내놓고 야간영업을 하면서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달 들어서는 하루 30~40건씩 신고가 쏟아지고 있다. 민원의 대부분은 교통방해, 소음, 냄새, 네온사인 등으로 생활환경을 해친다는 내용이다. 신곡 2동 동오마을 상가, 신곡 1동 동사무소, 민락동 KT 동의점 부근 용현로 일대, 금오동 홈플러스 옆 상가, 가능역 주변 족발골목 일대, 회룡역상가 주변 다세대, 아파트 단지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 특히 동오마을은 1층은 상가, 2~3층은 주택형태로 민원이 가장 많다. 동오마을 한 주민은 테이블을 가게 앞 도로에 7~8개씩 내놓고 버젓이 영업을 한다며 새벽 1~2시는 예사여서 도대체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따라 시 위생과는 지난달부터 3인 1조로 4개조가 저녁 7시부터 밤 11시까지 지역을 순회하며 지도 단속을 하고 있고 도로과에서도 14명이 주야 상시단속을 펴고 있다. 하지만 단속요원이 오면 잠시 치웠다가 다시 내놓고 영업을 하는 등 영업장외 영업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동오마을 한 치킨집 주인은 그동안 메르스로 장사를 못했다. 여름철엔 손님들이 실외자리를 원하는데다 단속 때문에 어렵다고 하면 가버린다며 법 위반인지 알지만 여름 한철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업주와 민원인 사이에서 곤혹스럽다며 불법인 만큼 1차 계도, 2차 계고에도 여전하면 3차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처분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가 소비심리를 살리고 구도심 상권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과 상권활성구역 상점 이용 시민을 대상으로 경품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달 말까지 구도심 상권 내 의정부 제일시장, 의정부시장, 의정부 청과야채시장 등 3개 전통시장과 의정부역 지하상가, 부대찌개거리, 녹색거리, 행복로거리, 로데오거리, 가구거리 6개 상가에서 1만원 이상 구입 고객은 응모 횟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경품추첨은 이달 말 행복로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며 의정부시청과 의정부시 상권활성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결과를 공지한다. 의정부=김동일 기자
의정부시의회 김일봉 의원(새)이 추동공원 민자사업이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불신과 의혹을 낳고 있다며 그동안 추진과정과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의정부시에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6일 의정부시의회 245회 제1차 정례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추동공원 사업은 총사업비가 7천383억원이라는 천문학적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시가 그동안 행정처리내용 등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불신과 의혹을 키우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거듭된 자료요구에도 시는 소송 중이어서 제출이 불가하다는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3월 기존 사업자의 제안내용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마치고도 기존 사업자는 배제하고 제안서도 제출하지 않은 새로운 사업자가 지난해 10월 1천100억원을 예치했으므로 사업시행자 지정요건이 충족됐다는 답변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추동공원사업 투명성 확보를 위해 협약내용을 숨김없이 공개할 것과 민간사업자 자격검증을 다시 해줄 것, 예치 사업비에 대한 자금성격, 주민공청회 시의회보고 등을 철저히 해줄 것을 요구했다. 지난 1950년대 공원시설로 지정된 추동공원은 86만7천여㎡규모로 80% 이상이 미개발상태다. 2020년 7월까지 공원을 조성하지 않으면 공원시설을 해제해야 하는 상황으로 시는 지난 2010년부터 부지의 20%를 수익개발조건으로 사업제안방식의 민간자본을 유치한 공원조성에 나섰다. S개발과 지난 2011년 MOU까지 체결했으나 조건을 갖추지 못해 무산됐다가 지난해 다른 사업자가 개발비 1천100억원을 예치하면서 재추진되고 있다. 감정평가가 완료되면 7~8월 중 보상을 통보할 계획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에 있는 경마, 경륜ㆍ경정 장외발매소가 도심 속 도박장으로 전락하고 있다. 상당수 입장객들이 1경기당 10만원 이하로 제한돼 있는 상한 규정을 어기고 수십만원씩 베팅하고 있는데다 한국 마사회와 KSPO 경륜경정사업본부 측은 인원부족 등을 들어 이를 방관하고 있다. 지난 3일 의정부 시청 인근에 위치한 렛츠런파크(경마 장외발매소)에서는 유인창구와 무인발권기에서 수차례에 걸쳐 베팅 상한액인 10만원을 넘겨 베팅하는 입장객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발매소 내부 곳곳에 10만원 이상의 과도한 베팅을 금지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지만, 상당수 입장객들은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은 채 10만원 이상 고액 베팅을 일삼고 있었다. 심지어 10만원짜리 마권 5~6장을 연속해서 구입, 1경기에 수십만원을 거는 입장객도 눈에 띄었다. 현행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에 따르면 사행성 근절을 위해 경마, 경륜, 경정의 1회 베팅 상한액을 10만원 이하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지도 감독을 소홀히 하는데다 장외발매소에서는 사실상 묵인하면서 배팅상한은 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다. 같은 시각 경륜경정사업본부 의정부지점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장내 곳곳에는 직원들이 배치돼 있었지만 지나친 경주권 구매 행위에 대한 관리 감독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이날 렛츠런 파크를 방문한 A씨는 별다른 제재도 없을뿐더러 설사 주의를 준다 하더라도 무시하면 그뿐이다라며 베팅 상한 규정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지난해 공개한 영업현장 지도감독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마, 경륜, 경정 등 합법 사행산업 영업현장에서 구매상한을 지키지 않은 적발 건수는 최근 5년간 3만6천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경마, 경륜, 경정장이 도심 속 도박장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전자카드제도입확대와 과도한 베팅에 대한 보다 철저한 관리 감독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마사회와 KSPO 경륜경정사업본부 측 관계자는 수많은 방문객을 관리 감독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박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