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4개 복지중심동에서 오는 12일 부터 맞춤형 복지서비스

의정부시 4개 권역 복지 중심동에서 오는 12일부터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이뤄진다. 1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시는 최근 전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선정한 1개 복지 중심동에 별도의 복지팀을 신설해 3명 이상의 전담인력을 배치, 인근 동까지 찾아가는 방문상담, 사례관리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 정부의 읍면동 복지 허브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데 따른 후속조치다. 복지 중심동은 호원 권역(호원 1, 2동 의정부 2동), 송산 권역(송산 1, 2동 자금동 ), 신곡 1동 권역(신곡 1,2동, 장암동), 흥선 권역(가능 1, 2, 3동, 흥선동, 녹양동, 의정부 1, 3동) 등 4개로 나눠졌다. 이 중 흥선동은 청사가 내년 3월 준공예정으로 신청사가 개청할 때까지 가능2동에서 맞춤형 복지팀을 운영한다. 기존 책임동에서 운영하던 사례관리팀은 맞춤형 복지팀으로 명칭이 바뀌고 오는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기존 동 주민센터 명칭이 행정복지센터로 변경된다. 복지허브화 중심동 4개소의 명칭도 ‘○○동 행정복지센터’로 바뀐다. 이용린 의정부시 자치행정국장은 “기존 사례관리는 본청 직원 1명이 총괄하면서 맞춤형 복지서비스에 어려움이 뒤따랐다. 복지허브화로 전담팀이 신설돼 복지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의정부시의회 파행 장기화 조짐

원 구성을 하지 못한 채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제7대 후반기 의정부시의회가 9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었으나 또다시 10분도 안돼 정회됐다.이에 따라 남은 9일의 임시회 회기일 동안 원 구성을 못하면 오는 11월18일 2차 정례회의에서 원 구성을 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예상된다. 시의회는 이날 오전 10시17분 재적의원 13명 중 새누리당 의원 6명만 참석한 가운데 최다선 의원인 구구회 의원의 사회로 제257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었다.구 의원은 의결정족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본회의를 계속할 수 없음을 밝히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본회의 참석을 촉구했다. 이후 더민주당에 투표를 통한 원구성에 나설 것을 촉구한 박종철 의원의 의사진행발언이 이어진 뒤 10시26분 정회됐다. 시의회는 이번 회기를 시작하면서 회기결정을 하지 않았다. 따라서 오는 17일까지 본회의가 속개되지 않으면 올해 임시회 회기 일수를 전부 소진하게 된다. 연간 50일로 정해진 임시회 일수 중 현재 9일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오는 11월18일께로 예상되는 2차 정례회까지 원 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소집할 수 없다. 현재로선 투표로 원 구성을 하자는 새누리당이나 전반기 합의문에 따라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이 타협의 여지가 없어 장기 파행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오명실 의정부교육연대 회장을 비롯한 시민 등 174명은 제7대 전반기 의정부시의회 원 구성에 당시 양당 대표 합의문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의정부시의회가 정보 비공개결정을 내리자 지난 8일 다시 이의신청을 냈다. 또 파행 상태 지속으로 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만큼 ‘무노동,무임금’ 원칙에 따라 의원들은 의정활동비를 자진반납하라고 요구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침체된 의정부지역 전통시장에 젊은 바람을 불어 넣는다

의정부 지역 전통시장에 젊은 바람을 불어 넣는다. 백화점, 대형마트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전통시장의 맛과 멋을 느끼고 친근하게 다가서도록 의정부시 상권활성화재단과 의정부시 청소년육성재단이 손을 맞잡았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다. 청소년들이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직접 장도 보고 한바탕 공연도 하면서 전통시장이 지역민과 함께하는 경제, 문화, 소통의 장임을 피부로 느끼는 계기가 되고 있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6일 의정부시 차세대위원 등 청소년 15명은 제일시장, 지하도 상가, 청과야채시장 등 전통시장을 돌며 분리수거 등 청소와 전통시장 알리기 등 활동을 벌였다. 전통시장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은 이달부터 11월 초까지 매주 토요일 실시할 예정이다. 봉사활동을 통해 전통시장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인식을 개선하자는 취지다. 특히 8일부터 실시한 ‘청소년 전통시장 체험 한마당’은 청소년들이 직접 소비체험을 통해 전통시장의 맛과 멋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통시장 유래 알기, 엽전으로 시장보기, 현장 직업체험 등 다양하다. 의정부지역 5~6학년 초등생과 중·고생과 청소년 관련 기관 등 30명 이내로 청소년재단에 신청하면 된다. 이와 함께 오는 27일과 다음 달 24일, 10월 22일 등 세 차례에 걸쳐 의정부지역 초·중·고교생이나 단체가 참가하는 보컬, 댄스, 무용, 음악 등 ‘신명나는 청소년 공연 한마당’이 펼쳐진다. 또 오는 10월 22일에는 행복로 미디어 루프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전통시장 축제인 ‘청소년 가요제’(나는 가수다)가 열린다. 의정부시 청소년육성재단 이한범 대표는 “미래고객인 청소년에게 전통시장엔 흥정, 에누리, 덤이 있고 소통하는 공간임을 알게 하는 것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민락 2 롯데 아울렛 이달 하순께 개장, 지역 중소 의류상가 초 비상

의정부시 민락2지구 롯데 아울렛이 이달 하순께 개점한다. 이에 따라 의정부지역은 물론 인근 양주ㆍ포천 등 중소의류상권의 위축과 파장이 예상된다. 8일 의정부시와 지역 중소 상공인에 따르면 민락2지구 H타워 1-7층 1만5천169㎡에 입점할 롯데 아울렛은 지난 3일자로 시에 사용승인을 신청했다.앞서 롯데 아울렛 측은 지난 6월 지역 중소유통기업과 상생협력방안 등을 담은 지역협력계획서와 함께 대규모 점포개설 등록을 하고 개점준비를 해왔다. 건물 사용승인(처리기간 1주)이 나면 이달 중순 이후엔 개점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 아울렛엔 모두 120개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의정부뿐 아니라 차로 30-40분 거리인 포천, 양주, 동두천 등지를 비롯해 서울 도봉, 노원까지가 배후 수요다. 지역 중소의류상인들은 현재도 대형매장과 의류판매점포가 포화상태로 생존하기 어려운데 롯데 아울렛이 들어오면 중복되는 브랜드가 많아 문 닫는 점포가 속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의정부 녹양 아울렛, 의정부 지하상가, 제일시장 상인 등은 비대위를 구성해 지난해 말부터 입점 저지에 나서고 있다. 비대위 한 관계자는 "롯데 아울렛 연간매출이 500억 원 정도 예상된다”며 “이중 신규로 창출되는 매출은 10-15%에 불과하고 80% 이상이 기존상권의 매출을 잠식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비대위와 롯데 아울렛 측은 롯데 측이 제시한 지역협력계획서를 놓고 지난 4월부터 모두 6차례 대화를 나눴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롯데 아울렛 측 관계자는 "계속 협의를 통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원구성 장기파행 의정부시의회 새누리, 더민주 임시회 소집 놓고 신경전

제7대 후반기 원 구성 조차 못하고 있는 의정부시의회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원 구성을 위한 임시회 소집요구를 놓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더민주 의원들은 지난 4일 “새누리당이 지난달 25일 요구한 원 구성을 위한 제 257회 임시회소집을 즉각 철회하고 제시한 합의정신에 입각한 원 구성안을 수용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더민주 의원들은 지난달 7일 원 구성을 위한 제256회 임시회를 새누리당이 일방적으로 요구, 소집해 놓고 15일을 허비했음에도 또 독단적으로 임시회를 소집했다고 주장했다. 더민주 의원들은 새누리당 입장을 배려한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그리고 예결산 특별위원장 배정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맞서 새누리 의원들도 성명을 내고 “더민주당은 일방적으로 의회를 보이콧하지말고 의회로 돌아와 본회의장에서 토론과 투표로 원 구성을 하자”고 주장했다.새누리 의원들은 “지난 임시회마저 더민주당의 일방적인 보이콧으로 시민과 약속을 지키지 못해 원 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다시 소집했다”며 “더민주당은 이번에도 남은 임시회 기간을 소진하게 될 뿐이라고 임시회를 보이콧하려 하고 있다”며 책임 전가만 하지 말고 의회로 돌아올 것을 요구했다. 한편 새누리당이 소집 요구한 임시회를 철회하지 않는 한 15일 이내인 9일까지 본회의가 열려야한다. 본회의가 개의되고 원 구성이 되지 않을 땐 9일 밖에 남지 않은 임시회 법정 회기일수를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