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한기를 이용, 가평읍 두밀리 대금산을 비롯해 경반계곡, 상면 축령산, 북면 명지산, 화악산, 연인산 등에서 채취된 고로쇠 수액이 본격 출하된다. 11일 대금산축령산대보리 작목반과 명지화악연인산 작목반, 하면 운악산, 설악면 유명산 작목반 등 10개 작목반에 따르면 다음달 말까지 고로쇠 수액 21만ℓ를 채취해 각 작목반 판매는 물론 농협, 산림조합 등에 위탁 판매한다. 뼈에 효염이 있어 골리수라고도 불리우는 고로쇠 수액은 단풍나무 일종인 고로쇠나무에 구멍을 뚫어 줄기로 올라오는 수액을 채취, 수액에는 마그네슘칼슘망간철분당분미네랄 성분이 함유돼 관절염, 신경통, 위장병, 고혈압, 여성 산후에 효염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평군 고로쇠 작목반 이상기 회장(56)은 산과 계곡으로 형성된 지역특성을 가진 가평지역의 풍부한 토양과 일교차 등 최적의 조건에서 생산되고 있는 가평 고로쇠 수액이 전국 최고의 약효를 지니고 있다며 약효를 보려면 따뜻한 온돌방에서 땀을 흘리며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kcs4903@kyeonggi.com
가평군
고창수 기자
2013-03-11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