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전철을 타고 가평으로 가족나들이 떠나 보자.’

경춘선의 가평, 청평, 대성리 이름만 들어도 소풍의 기억에서부터 덜컹거리던 완행열차 시절의 MT 추억과 낭만을 느끼던 가평이 경춘선 복선전철과 준고속열차인 itx-청춘운행으로 수도권 시민들의 일일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따사로운 봄볕과 더불어 자연의 싱그러움과 정취를 맛보며 경춘선 전철을타고 가족단위 주말 나들이를 위한 가평지역의 주요 명소를 소개한다. 대성리역 주변 대성리역을 중심으로 북한강변에는 산책로, 자전거도로, 강변을 따라 산책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봄이 와 닿는 소리는 신선함과 생동감을 더해 주는 가운데 MT하면 떠올리는 명소라 젊은이들은 물론 장년층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청평역 주변 청평호수 : 푸르름과 싱싱함을 느낄 수 있는 가평8경중 제1경인 청평호수는 1943년 청평댐이 준공되면서 조성된 호수 양편으로 호명산과 화야산이 솟아 화려하지 않으면서 맑고 깨끗한 아름다움으로 볼수록 은은함이 묻어난다. 청평호는 우리나라 수상레저의 발상지로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으며 북한강변을 따라 자라섬까지 이어진 강변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다. 쁘띠프랑스 :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이색적인 건물들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속의 작은 프랑스마을은 곳곳에서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캐릭터 동상과 꽃과 별을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백 년 된 오르골이 연주하는 선율을 들을 수 있는 오르골 숍과 함께 총 16개 동의 프랑스식 건물에서는 숙박도 가능하다. 상천역 주변 호명호수 : 하늘과 맞닿은 공간이다. 632m의 호명산 자락에 위치한 이 호수는 약15만㎡의 면적을 가진 인공호수로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 천지를 연상케 하며 팔각 모양의 전망대에 올라 주변을 살피면 호명호수와 북한강이 한 눈에 들어와 섬에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상천역에서 내려 등산로를 이용하면 걸어서 1시간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가평역 주변 자라섬 : 북한강변에 위치한 자라섬은 오토캠핑장과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로 대표되는 생태, 레저, 축제의 섬이다. 오토캠핑을 하지 않아도 즐길 거리가 많아 산책을 할 수 있고 자전거도 탈 수 있다. 캠핑장 바로 옆에는 생태공원인 이화원이 있는데 동서양과 영호남의 식물로 조성된 생태테마공원으로 온실 안을 입체적으로 가꾸고 전통 정자를 설치해 정취가 물씬 풍길 뿐더러 2백 년 이상 된 커피 고목, 수령이 5백 년 이상인 올리브나무 등 희귀 수목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보납산(寶納山, 329.5m) :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과 그 북한강과 합류하기 위해 숨 죽여 흐르는 가평천의 굴곡을 양 옆으로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명산으로 야트막하지만 암릉과 몇 개의 능선, 동굴 등 여느 산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을 전부 즐길 수 있는 산이다. 보납산은 추사 김정희와 쌍벽을 이룬 조선 최고의 서예가 한호(호는 석봉)와 관련한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어 선조 32년인 1599년 한석봉이 가평군수를 지낼 때 이 산을 유달리 좋아했는데 보납산 전체가 하나의 돌로 이루어진 석봉(石峯)이라서 그 이름을 따 호를 석봉이라 하였다는 설이 있다. 정상에 오르면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뿐만 아니라 남이섬, 자라섬, 가평시내가 한눈에 들어와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가평=고창수기자 kcs4903@kyeonggi.com

친환경 푸른연인 '가평 쌀' 학교급식 판매로 급성장

친환경 가평쌀이 안양지역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등 75개교와 성남지역 4개 초등학교, 가평지역 18개 초중학교에 공급된다. 군은 13일 가평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쌀 푸른 연인 680t을 학교급식용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가평군쌀연구회영농조합(대표 장석만)에서 안양시와 성남시 등 2개 시에 공급할 물량은 각각 498t과 62t 등 560t이며 가평지역에 공급된 물량은 120t이다. 이는 지난해 가평군 친환경 쌀 전체 생산량 880t의 77.2%에 달하는 물량이다. 이에 따라 군은 중간 유통단계 없이 직접 공급하는 학교급식용 쌀 공급을 늘려 농가소득 증대와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는 물론 가평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은 친환경 쌀 푸른연인이 3년 연속 안양지역 유치원과 초중학교에 공급하게 됨으로써 가평쌀에 대한 인지도 상승과 잠재적 소비처 확충은 물론 한미 FTA로 위축된 지역농가에 큰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매년 크게 신장하고 있는 친환경 학교급식 시장을 집중 공략해 선점할 계획이라며 생산단지를 확대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안정적 판로와 소득을 향상하고 농업자생력과 경쟁력을 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kcs4903@kyeonggi.com

가평군, 주택 신ㆍ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주민 호응 커

가평군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자연자원을 이용한 청정 연료 확대 보급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신ㆍ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이 주민 간접소득 및 에너지자립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친환경 주택사업으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주택사업은 정부가 오는 2020년 까지 신ㆍ재생에너지주택 100만호 보급을 목표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을 이용한 주택을 신축할 경우 설치비의 40~50%를 정부가 지원하는 저탄소 녹색사업으로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12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신ㆍ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승인을 받은 군민이 주택을 신축할 때 자부담금액 중 태양광의 경우 호당3㎞를 기준으로 ㎾당 100만원과 태양열은 ㎡당 15만원, 지열은 3.5㎾당 100만원 등 300~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게 된다. 보조대상은 건축법에 따라 단독주택 또는 공동주택 소유자로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신ㆍ재생에너지 설비사업승인을 받은 주택으로 지원을 희망하는 주민은 가평군 홈페이지(www.gp.go.kr) 고시공고란을 확인해 신청서류를 작성, 군 경제과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와 같은 신ㆍ재생에너지 주택지원 사업은 자연은 더 아름답고 소득을 향상시키는 친환경 지역 조성 위해 에코피아-가평비전 4대 전략사업으로 주민 간접소득과 에너지 자급률을 향상시켜 경제와 환경이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초저탄소 녹색도시를 조성하게 된다. 한편군은 지난해까지 총 13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945가구에 신ㆍ재생에너지를 보급해 시간당 2천311kwh의 전력을 자연으로부터 획득하는 한편 오는 2020년까지 약 760억을 투입하여 1만1천 가구에 신ㆍ재생에너지를 보급해 나갈 방침이다. 가평=고창수기자 kcs4903@kyeonggi.com

가평지역생태관광지 브랜드 가치상승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가평군이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 문화역사자원을 체험하기 위해 조성한 생태관광지가 수도권시민들의 녹색수요증가로 브랜드가치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군이 지난 2000년부터 경기도 최고봉인 화악산을 비롯해 명지산, 축령산, 연인산 등 주요명산과 가평천 및 북한강, 용추계곡 등 맑고 깨끗한 자연자원을 활용, 자라섬 오토캠핑장과 연인산 다목적 캠핑장, 칼봉산 자연 휴양림, 산장관광지, 이화원, 짚-와이어 등 대표적인 생태관광지를 조성 운영하고 있다. 이와 같은 자연생태관광지 조성과, 자연과 함께하는 가족단위 웰빙 열풍으로 지난3년 간 자라섬 오토캠핑장에 33만 4천명, 연인산 오토캠핑장에는 11만6천900여명이 칼봉산 자연휴양림에는 7만8천명, 산장관광지 9만4천400여명, 이화원에는 12만2천900명, 짚-와이어 6만4천여명 등 총80만8천300여명이 가평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가족과 함께 가족단위캠핑인구가 증가하면서 자라섬 캠핑장과 연인산 다목적 캠핑장에는 지난해 15만4천500여명이 다녀가 16억7천200만원과 칼봉산 휴양림에는 3만500여명이 3억9천800여만원, 이화원은 6만3천100명이 13억3천여만원 등 총 40억원 이상의 수익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지난 2010년 경춘선 전철과 itx청춘 준 고속열차 개통으로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생태관광의 페러다임으로 캠핑, 산림휴양, 모험레져, 체험상품개발로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1월 자라섬씽씽겨울축제로 시작된 가평생태관광은 5월에 자라섬 리듬 앤 바비큐페스티벌, 10월에는 자라섬 국제페스티벌 등 대단위 행사가 계획되어 있어 더 많은 관광객이 가평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kcs490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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