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의 고향, 자라섬에서 봄의 감동을 느끼는 R&B 페스티벌 개최 한다

화사한 봄볕과 잔잔하게 일렁이는 북한강의 속삭임속에서 달콤한 와인, 맛있는 바비큐와 함께하며 격정적이고 부드러운 재즈가 만나는 자라섬 리듬 앤 바비큐 페스티벌(Jarasum Rhyt 깬 hm & BBQ Festival, 이하 자라섬 R&B 페스티벌)이 가평자라섬에서 개최된다.

오는 5월17일부터 개최되는 이 페스티벌은 슈퍼소닉 등의 페스티벌과 어린이 뮤지컬, 체험전 등 다수의 문화콘텐츠를 만들어온 PMC 네트웍스가 주최하고,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을 아시아최고의 재즈축제로 자리매김 시킨 사단법인 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대표 인재진)가 주관하여 가을 재즈페스티벌보다 좀 더 소프트하고 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를 새롭게 기획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맛있는 음식, 가슴 설레는 공연,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가 자연생태의 보물창고에서 공연을 즐기며 여유로움을 함께 할 수 있는 페스티벌로 햇살 가득한 부드러운 초록 잔디위에서 고기를 구워먹으며 멋진 라이브 공연을 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약칭이 R&B 페스티벌은, 봄날에 자라섬을 찾은 마니아들이 즐거움을 함께하는 스윙, 집시뮤직, 디스코, 훵크, 소울 등 다양한 장르의 리드미컬한 음악을 위해 최정상급 특별 뮤지션인 와타나베-베를린-도너티 트리오 를 비롯해 폴 잭슨 트리오 로버트, 글래스퍼 익스페리먼트, 베니 골슨 퀄텟, 양방언 밴드, 하림, 리사 발란트, 케잘레오, 골든 스윙 밴드, 마티유 보레 트리오가 출연한다.

이와 함께 와타나베-베를린-도너티 트리오는 재즈기타, 일렉트릭 베이스, 하이테크니컬 드러머로 이루어진 특별한 연주 팀이고, 베이스, 키보드, 드러머로 구성된 폴 잭슨 트리오와 함께 제55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R&B 앨범상을 수상한 로버트 글래스퍼 익스페리먼트 역시 재즈와 R&B에 관심 있는 팬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통령 취임식에서 아리랑 판타지를 작곡, 연주하며 주목받은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뮤지션 양방언의 밴드는 이번 자라섬 R&B 페스티벌의 라인업에 독특한 색깔을 더하게 되며, 독일 여성 보컬 리사 발란트는 상큼한 음성으로 자라섬 봄볕의 따사로움과 감미로움을 선사하게 된다.

하림의 집시앤피쉬 오케스트라 ‘집시의 테이블’은 집시음악과 스윙이 결합된 독특한 음악극으로 ‘리듬’에 걸맞는 무대와 스윙의 명곡들을 매력적으로 들려줄 골든 스윙 밴드, 플라맹고-재즈밴드 케잘레오, 달콤한 프렌치 스윙재즈와 남성보컬 겸 피아니스트 마티유 보레의 트리오 등도 흥을 더 하며 자라섬 특유의 음악세상을 열게 된다.

자라섬 R&B 페스티벌은 공연과 함께 리듬에 맞춰 누구나 춤을 출수 있는 댄스 워크샵, 행사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신나는 음악을 연주하는 이동형 밴드, 아마추어 오프밴드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가평=고창수기자 kcs490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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