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역세권 개발 전면 백지화를”

양정역세권 개발을 통해 서강대학교를 유치, 중심상권으로 개발하려던 남양주시의 계획이 주민들이 반대로 난항에 빠졌다.양정역세권 개발 주민비상대책위는 지난 27일 사무실에서 해당 주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실 개소식 겸 양정역세권 개발 반대 서명운동에 들어갔다.이날 개소식에는 최재성 국회의원을 비롯해 심장수 한나라당 남양주갑 당협위원장과 이광호 시의회 부의장, 김현택조원협 시의원, 이경천 전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최재성 국회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집행부의 결정과정이 민주성, 보편성, 객관성, 일관성 등이 담보되지 않아 민심이반으로 표출됐다라며 집행부의 원칙 없고 일관성 없는 행정을 비판했다. 비대위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순수한 단체로 어떠한 외부 단체의 유입도 철저히 차단할 것이라며 사회단체, 환경 단체들과 연대해 어떠한 정파에도 치우침 없이 묵묵히 양정역세권 개발에 대한 전면 백지화 운동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비대위는 또 지속적으로 인근 지역 주민들과 우리시 전역을 대상으로 백지화 서명작업을 실시하겠다며 향후 관계기관을 항의방문하는 등 주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양정역세권 개발사업은 양정동과 와부읍 일원 300만㎡(92만평) 규모로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서강대학교를 비롯한 초중고 등의 교육시설과 주거단지 및 상업지역이 조성될 예정이다.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시민 복지체감도 ‘UP’

남양주시가 전국 최초로 국내 복지사업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복지전광판을 29일 개통한다.시가 추진하는 전광판은 정부 16개 부처에서 추진하는 290여개 복지사업 중 지자체를 통해 지원되는 사업에 대해 언제, 누구에게 어떻게 지원되고 있는지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전광판을 통해 지역내 복지대상자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각 부서와 희망케어센터, 자원봉사센터에서 제공되는 각종 복지급여, 보건복지서비스 등 200여개 항목에 대한 서비스 제공내역도 볼 수 있다.이와 함께 위기가구의 사례관리와 복지현장의 자원봉사 이야기 등 희망을 나누는 남양주시 복지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희망케어 후원의집 서비스, 시민들의 1인 1계좌 후원 동정도 살펴 볼 수 있다.이번 사업은 정부와 지자체의 복지 정책이 따로 진행돼 서비스의 중복과 누락, 부정수급이 발생하고 있는 점과 복지예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복지체감도는 여전히 낮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시는 제1단계 사업완료에 맞춰 29일 동부희망케어센터에서 개통식을 갖고 복지 지원내역을 클라이언트별, 사업별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우선 공공부문과 희망케어센터, 자원봉사센터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이번에 개통식이 열리는 동부희망케어센터는 저소득 아동들을 위한 드림스타트센터, 신용불량자에게 새 희망을 주는 신용회복위원회 상담소, 미소금융 상담소, 노인일자리 제공을 위한 실버카페, 고혈압당뇨병을 관리해 주는 건강관리센터, 청소년상담 지원센터, 푸드마켓 등이 모여 있어 보건, 복지, 고용 등의 종합복지센터 기능을 수행하는 곳이다.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2011 광릉 숲 에코 워킹 페스티벌’ 이모저모

2011 광릉 숲 에코 워킹 페스티벌이 유네스코에 등재된 천혜의 산림 생태계 보고인 남양주시 봉선사 인근 광릉 숲에서 2천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그동안 개방되지 않았던 왕복 7km 산길 코스를 가족친구와 함께 거닐며,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광릉 숲의 정취를 만끽했다. 광릉 숲의 건강한 기운을 온몸으로 맞으며 가족친구들과의 화합을 다졌던 2011 광릉 숲 에코 워킹 페스티벌 축제 현장을 담아봤다.강추위 주춤 2천여명 완주○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로 참가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 대회 당일 늦가을의 쾌청한 날씨가 이어져 2천여명의 참가자들 모두, 천혜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광릉 숲을 거닐며 7km에 달하는 대회 코스를 무사히 완주.봉선사에서 출발해 3.5km의 반환점을 돌아오는 광릉 숲 Eco 코스에는 형형색색의 등산복을 차려입은 가족단위 참가자들의 발길이 줄지어 늘어서는 광경이 연출돼. 이날 부인두 자녀와 함께 대회에 참가한 김현수씨(42남양주시 도농동)는 참가신청을 해놓고 요 며칠 추운 날씨가 계속돼 걱정이 많았는데 산책하기에 좋은 날씨가 계속돼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그동안 걸어보고 싶어도 개방되지 않아 오지 못한 곳이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와서 보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혀.LG트윈스 치어리더들 화끈한 공연○코스 출발에 앞서 진행된 식전행사 무대에 아찔한(?) 복장의 LG트윈스 치어리더팀이 등장해 역동적인 공연을 선보여 늦가을의 쌀쌀한 날씨를 보인 대회 현장을 후끈 달궈. 이날 흰색 민소매 블라우스와 짧은 체크무늬 미니스커트를 차려입은 LG트윈스 치어리더팀은 신나는 음악에 맞춰 열정적인 무대를 펼친 뒤, 코믹한 동작의 율동을 가르치며 몸풀기 운동을 이끌어 참가자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김성욱씨(46고양시 일산구)는 치어리더팀의 지도에 맞춰 율동을 하다보니 재밌게 몸을 풀수 있어 좋았다면서 율동에 맞춰 몸을 풀고나니 7km 코스 쯤은 쉽게 완주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고 밝히기도.참가자들 함께 걸으며 친분 다져○봉선사를 출발해 3.5km구간에 마련된 반환점을 돌아오는 방식으로 진행된 대회인 만큼, 반환점을 이미 통과한 참가자와 반환점을 향해 걸어가는 참가자들이 서로 얼굴을 확인하고 하이-파이브를 하는 장면이 곳곳에서 연출되기도. 특히 참가자들 상당수는 출발전에 만난 사이임에도 마치 오랜만에 만난 것 처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등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 주변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특히 이날 3.5km 반환점에는 남양주에서 생산하는 자체 생수가 비치돼 오랜 걷기로 목마른 참가자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해 주기도. 박성준씨(40)는 천혜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걷기에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코스도 좋았지만, 모처럼만에 가족들과 대화도 나누고 반가운 이웃과 인사도 하는 시간이었던 같아 더욱 좋았다고 소감을 밝혀.쌀국수, 어묵 등 간식 인기○ 이날 대회 출발지점인 봉선사 주차장 한켠에는 쌀국수와 어묵, 떡가래, 커피 등의 음식을 판매하는 먹거리코너가 마련돼 참가자들의 행렬이 길게 늘어서. 간식코너는 지역 행사 때 마다 봉사에 나서고 있는 남양주시 여성단체협의회 임원들이 마련한 것으로 음식 대부분 원가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어.이미화 남양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부담없이 간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봉사 차원에서 간식코너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커피 등 일부 음식을 판매하고 남은 소액의 수익금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혀.산불예방 서명운동 전개○ 이날 대회장에서는 산불예방을 위한 서명운동이 전개돼 눈길. 산림생산기술연구소 산림보호팀이 진행한 산불예방 서명운동 부스에는 수백여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이 방문해 자필 서명을 남기며, 산불예방 위한 의지를 다지기도. 이 같은 의지를 반영하 듯 대회 코스 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참가자들을 단 한명도 발견할 수 없었으며, 대회를 마친 뒤에도 담배를 피우는 참가자들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아. 박영윤씨(34남양주시 마석동)는 하루에 담배를 1갑정도 피우는 애연가지만 대회현장에서 만큼은 꾹 참았다면서 남양주시의 자랑인 광릉 숲을 보전하기 위해 시민으로서 당연히 해야하는 의무라고 생각했다고 밝히기도.박완규 등 출연 산사음악회 호응○ 이날 대회가 마무리된 오후부터는 박완규, 신형원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산사음악회가 진행돼 가족단위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이 이어지기도.대다수의 참가자들은 비교적 추운 날씨에도 불구,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인기 가수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공연을 관람. 이와 함께 대회 출발 지점인 봉선사에서는 1천100여포기의 김장을 담그는 광경이 연출돼 봉선사를 들른 참가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도. 이날 여자친구와 함께 현장에 방문한 허재현(32고양시 일산구)는 걷기대회를 통해 건강을 다지고 산사음악회 공연도 보는 일석이조의 행사였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이와 같은 대회가 계속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소감을 말하기도.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친환경도시 남양주 이미지 널리널리 알려요”

남양주시를 유기농과 슬로푸드, 걷기문화와 같은 슬로우라이프를 지향하는 친환경 생태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특히 생명의 보고인 광릉숲에서 열린 이번 에코워킹 페스티벌을 통해 수도권 시민들에게 생태도시 남양주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26일 남양주시 진접읍 광릉숲에서 남양주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남양주시걷기연맹, 스포맥스가 주관해 열린 2011 광릉숲 에코워킹 페스티벌 행사가 2천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이번 페스티벌은 평소에는 개방되지 않는 천혜의 자연림 광릉숲을 걸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이곳 광릉수목원의 봉선사는 대한민국 불교에 있어 아주 소중한 사찰이다. 봉선사가 역사를 상징한다면 오늘 우리가 걸은 광릉숲은 대한민국의 자연을 상징하는 곳으로, 특히 우리가 지금 서 있는 이 곳이 대한민국의 역사와 자연을 함께 대표하는 곳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이 시장은 오늘 걷기행사에 참여한 분들 표정을 보면 하나같이 밝게 들떠 있는 모습이라며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선정된 광릉숲을 걸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아서인지 약간 쌀쌀한 기온 마저도 오히려 청량감이 될 정도로 걷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시장은 특히 남양주시에는 많은 걷기대회가 있다. 한강변걷기대회도 있고 다산길 13개 걷기코스를 중심으로 매월 다산길 역사탐방 행사와 각 읍면동마다 자체적으로 열리는 걷기대회까지 포함, 명실상부한 걷기의 도시라며 외부 방문객들만 걷는 게 아니라 그 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시민들이 직접 걷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남양주시민들의 걷기 사랑을 전했다. 광릉숲 걷기행사에 이어 봉선사 임시 무대에서 열린 산사음악회를 감상한 이 시장은 광릉숲을 걸으면서 일상에 지친 몸이 위로가 된데 이어 고즈넉한 산사를 배경으로 음악을 들으니 마음도 위로가 되는 것 같다며 이번 행사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내년부턴 행사를 더욱 알차고 비중있게 치뤄 볼 욕심이 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남양주 화도취수장 ‘수돗물 악취’

남양주시 화도취수장에서 화도읍과 평내동, 호평동, 수동면 등으로 공급되는 수돗물에서 곰팡이 냄새가 심하게 나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23일 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화도읍과 평내동 등 일부지역 수돗물에서 곰팡이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주민들은 싱크대와 욕실 등 수돗물을 사용하는 곳마다 곰팡이 냄새가 심해 도저히 먹는 물로는 쓸 수 없는 상태라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시 상하수도관리센터 측은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을 날씨와 갈수기 등의 영향으로 취수원인 팔당댐 상류 북한강 유역에 식물성 플랑크톤 남조류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일단 시 상하수도관리센터는 일단 화도정수장에 활성탄을 투입해 정수 처리중이지만, 냄새는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주민 김모씨(42)는 이미 4년 전에도 있었던 현상인데다 이번의 경우 냄새가 더 심각한 편이라며 시민들이 더 이상 불편을 겪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시 관계자는 날이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시작하면 상황이 진전될 것이라며 인체에 해롭지는 않으며, 수돗물을 끓이거나 미리 받아둔 뒤 사용하면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남양주시 내년 예산 8천292억 규모

남양주시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 당초 예산보다 674억원(8.8%) 늘어난 8천292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535억원(9.2%) 증가한 6천354억원이고, 특별회계는 1천937억원으로 139억원(7.8%) 늘어났다.시는 이번 예산안에 대해 4%선으로 추산되는 내년 성장 추세와 경기 전망 기조 아래 세입을 추계했고, 건전재정 운영을 위해 행사경비 등 낭비성 예산을 최대한 억제했다고 설명했다.세입은 부동산 거래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점과 별내지구 입주에 따른 인구 및 자동차 증가 등이 예상되면서 지방세수입이 146억원 증가한 2천140억원을 차지했다.각종 임대료 등의 영향으로 세외수입도 518억원으로 27억원 늘었다. 이 외 지방교부세 968억원, 재정보전금 619억원, 국도비보조금 2천64억원 등 이른바 의존재원의 증가로 전년대비 세입 규모가 9.2% 높아졌다.세출은 사회복지 분야가 2천249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도로교통 894억원, 교육문화 664억원, 일반공공행정 508억원, 환경보호 357억원, 국토개발 342억원, 기타 1천340억원 등이다.시 예산안은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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