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주민찬반 설문결과 찬성률 30.07% 그쳐 사실상 무산 전망
남양주시가 퇴계원면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퇴계원 뉴타운사업이 주민설문에서 반대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무산될 전망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5일 퇴계원 뉴타운사업에 대한 주민 찬반설문지를 시 관계자와 지역주민, 남양주시의정감시단 등이 참관한 가운데 개표했다.
투표에는 퇴계원지구내 토지 및 건물 소유자 3천533명 중 2천115명이 참여해 회수율 60%를 보였으며, 개표 결과 사업추진 찬성률은 30.07%로 집계됐다.
구역별 찬성률은 1구역 26.6%, 2구역 41.5%, 3구역 28.9%, 6구역 20.0% , 7구역 18.2%로 나타났다. 전 구역의 찬성률이 사업추진 기준인 75%를 넘지 못함에 따라 사실상 이들 전 구역에 대한 사업 백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미 찬·반 숫자 집계 결과 회수율과 상관없이 구역별 응답자 가운데 75% 이상이 찬성해야 뉴타운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해 둔 상태다.
한편 금곡동 일원에 추진 중인 금곡지구는 주민설문 회수율이 41%밖에 되지 않아 다음달 14일까지 설문조사 기간이 연장됐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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