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 당초 예산보다 674억원(8.8%) 늘어난 8천292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535억원(9.2%) 증가한 6천354억원이고, 특별회계는 1천937억원으로 139억원(7.8%) 늘어났다.
시는 이번 예산안에 대해 4%선으로 추산되는 내년 성장 추세와 경기 전망 기조 아래 세입을 추계했고, 건전재정 운영을 위해 행사경비 등 낭비성 예산을 최대한 억제했다고 설명했다.
세입은 부동산 거래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점과 별내지구 입주에 따른 인구 및 자동차 증가 등이 예상되면서 지방세수입이 146억원 증가한 2천140억원을 차지했다.
각종 임대료 등의 영향으로 세외수입도 518억원으로 27억원 늘었다. 이 외 지방교부세 968억원, 재정보전금 619억원, 국·도비보조금 2천64억원 등 이른바 의존재원의 증가로 전년대비 세입 규모가 9.2% 높아졌다.
세출은 사회복지 분야가 2천249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도로교통 894억원, 교육문화 664억원, 일반공공행정 508억원, 환경보호 357억원, 국토개발 342억원, 기타 1천340억원 등이다.
시 예산안은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