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K씨(52)는 최근 친구들과 머리도 식힐 겸 오랜만에 남양주시 운길산 수종사를 찾았다. K씨는 두물머리 하천경관을 감상하고 내려오던 길에 절 중턱에 있는 공중화장실에 들렀다 깜짝 놀랐다. 옛날 시골 뒷간보다도 못할 정도로 지저분하고 물도 나오지 않는 등 거의 방치돼 있었기 때문이다.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된 남양주시 운길산 수종사(水鍾寺) 주변 공중화장실이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방문객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0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지난 1월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 109호로 지정했다. 그러나 시에서 지난 2009년 설치한 간이 공중화장실의 청소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각종 오물과 쓰레기로 악취가 발생하고 있어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명승 지정 후 주말과 휴일에 수백명이 수종사를 방문하고 있으나 공중화장실에 물이 나오지 않거나 휴지도 비치돼 있지 않았다. 이 공중화장실은 남양주시청에서 설치하고 사회적협동조합 (주)일과나눔에서 위탁 관리 중이다. 남양주시에 거주하는 P씨는 운길산 수종사 일원이 명승으로서 가치를 보존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되도록 적극 지원해야 할 남양주시가 오히려 명승의 가치를 훼손하고 방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남양주시 녹색성장과 관계자는 현재 수종사에 공중화장실을 신규 설치할 계획은 없으며, 내년에 보수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강현숙기자
남양주 퇴계원고등학교(교장 류정렬)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공동 주관한 2014 인성교육 우수 모델학교에서 고등학교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퇴계원고는 배움ㆍ돌봄으로 인성교육 3-솔류션을 통한 행복학교 만들기라는 주제로 학교 교육활동 전반에서 인성 함양을 강조하고, 지역공동체와 함께 하는 범인성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이를 높게 평가받아 최우수 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퇴계원고는 전 교과에서 인성 함양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토론활동, 프로젝트 수업, PBL 수업 등을 통해 교과에서 추구하는 인성 덕목을 수업 속에 녹여내고자 전 교사가 교실수업 개선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류정렬 교장은 인성교육활동을 특색화 해 고등학교 인성 교육의 모델을 제시해 온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리더십과 열정을 바탕으로 품격있고 색깔있는 교육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유기농테마파크는 겨울을 맞아 나들이를 계획하는 가정을 위해 눈썰매장 개장 등 겨울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20일부터는 신나는 눈썰매장이 개장, 슬로프 36m의 아담한 눈썰매장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눈 놀이터도 마련한다. 이벤트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유기농 재료로 만드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와 새해 소망을 담아 만드는 동지 팥죽 만들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는 13일과 20일 양일간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동지 팥죽 만들기는 21일 예약제로 열린다. 자세한 내용 및 참가 신청은 유기농테마파크 홈페이지(http://www.organicmuseum.or.kr) 혹은 전화(031-560-1471)로 문의하면 된다. 남양주=하지은 기자
남양주시는 행정자치부가 전국 광역 시ㆍ도 및 시ㆍ군ㆍ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민원행정서비스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시는 인증서, 인증패를 수여받고, 앞으로 2년간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우수기관 인증은 민원행정서비스에 대한 기반구축, 운영, 성과 등 3개 영역 6개 분야 133개 지표에 대한 점검에서 1천점 만점에 800점 이상을 받은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차 신청기관간 교차심사, 2차 전문가심사, 3차 심사위원 현지심사를 거쳐 행정자치부 인증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특히 시는 민원행정서비스에 대한 기반구축은 물론 운영과 운영성과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365일 쉬지 않는 민원실 운영, 복합 민원의 신속한 처리 등 고객 중심의 민원제도 운영, 현장중심의 찾아가는 민원서비스 등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민원인의 편의시책 등을 추진해 내년부터 민원행정서비스 우수기관 재인증을 위해 더욱 도약하는 민원행정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700여명 선수 동호인들 최다 참여 남녀 성인부 이상진신다은 최우수 학생부 이병휘윤채린 MVP 선정 겨울의 시작을 알리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전국 수영 마니아들의 뜨거운 열정이 추운 날씨를 한껏 녹였다. 남양주 지역을 넘어 전국의 대표적인 대회로 거듭난 제3회 남양주시장배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가 7일 남양주시체육문화센터 실내수영장에서 화려한 닻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경기일보와 남양주시가 주최하고, 남양주시수영연맹ㆍ남양주시체육회ㆍ코오롱글로벌㈜ 스포렉스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남양주도시공사가 후원했다. 행사에는 이석우 남양주시장과 이철우 남양주시의회 의장, 임두순 도의회 의원,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유창재 남양주시수영연맹회장 등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참가 선수 및 가족 등 1천300여명이 함께해 큰 성황을 이뤘다. 특히 두 차례 대회가 열린 지난해와 달리 많은 수영마니아들의 기다림 속에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대회에는 700여명의 아마추어 수영선수와 동호인들의 참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회는 유아부, 초등부, 성인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개인ㆍ단체전 총 8개 종목에서 예선 없이 타임레이스(같은 종목 같은 그룹에 참가인원이 1개조(8명 이상)이상일 경우 모든 조의 참가자 기록에서 123위 결정)방식으로 진행, 선수들은 개인과 소속팀의 명예를 걸고 뜨거운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개인전 남녀 성인부에서는 이상진과 신다은(이상 그랑수영동호회)이 각각 4관왕, 3관왕으로 나란히 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렸고, 남녀 학생부에선 이병휘(초3, 남양주시수영연맹)와 윤채린(여초2, 남양주 진접체육문화센터)이 각각 4관왕, 3관왕으로 대회 MVP에 선정됐다. 또 성인부 단체전에선 청어람 팀이 601점으로 그랑수영동호회(505점)와 블루수영동호회(177점)을 꺾고 정상에 올랐고, 학생부 단체전에서는 노원구민체육센터가272점으로 서울시 KD 팀(222점)과 남양주시수영연맹팀(218점)을 제치고 정상의 기쁨을 맛봤다. 이날 이석우 시장은 대회 시작에 앞서 수영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국민생활체육이라며남양주시장배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가 남양주시 수영 발전의 초석이 돼 온 만큼, 앞으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수영연맹은 수영 불모지였던 남양주시에서 성공적인 세 번째 전국마스터즈 수영대회를 치르는 동시에 수영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며 지역 및 전국수영 동호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수도권에서 유일한 슬로시티로 지정된 건강ㆍ힐링도시 남양주에서 건강과 활력이 넘치는 제3회 남양주시장배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가개최돼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대회의 열기를 강력한 에너지로승화시켜 역동하는 대한민국이 되길 기원합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7일 남양주시체육문화센터 실내수영장에서 지난해 1ㆍ2회에 이어 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가 전국을 대표하는 수영대회로 거듭났다고 강조하며 이같이밝혔다. 이 시장은 국민은 언제, 어디서, 누구나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어야한다. 체육 활동은 국민이 마땅히누려야 할 기본권이자 국가와 사회가 지원해야 할 복지라고 강조하며이번 대회는 수영을 사랑하는 마니아들이 모여 그동안 쌓은 기량을 겨루고, 화합과 기쁨을 나누는 자리가됐다고 자평했다. 특히 이 시장은 19세기 영국의 번영을 이끌었던 디즈레일리는 한 나라의 흥망은 국민의 튼튼한 건강 여하에달려있다고 말했다고 인용하며 건강은 개인을 뛰어넘어 국가적인 문제임을 깨닫게 하기에 우리 남양주시는체육 활성화를 위해 내 집 앞 10분 이내 생활체육시설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남양주시장배 수영대회는 물 규제를 물 축제로 변화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며, 이미 생활 체육인들을 위한 수영장을 확충하고 있다며수영 불모지인 남양주시에서 제2, 제3의 박태환을 발굴해 세계적 수영도시로 우뚝 서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끝으로 이 시장은 이번 남양주시장배 전국마스터즈 수영대회에참여해주신 전국 수영 마니아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세계적인 슬로시티(Slow-City) 이자 유기농 도시인 남양주시에서 좋은 추억을 쌓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한양병원 사고 예방 이상무 ○한양의료재단 남양주한양병원(이사장 장진혁)이 이번 남양주시장배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에서 응급환자발생에 대비해 무료 의료봉사를 자처해 눈길. 남양주한양병원 측은 이날 인공호흡기 및 기타 의료장비와 함께 10여 명의 의료진ㆍ구급대원을 파견, 응급환자 발생시 초기 대응과 긴급 후송을 위한 안전 체계를 구축. 이는 최근 안전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것과 관련,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사전 대응으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병원측의 배려로 마련. 남양주한양병원의 유경화 간호사(45)는 각종 스포츠활동에서는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곤 한다면서 전국 단위의 큰 대회인 만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발 디딜틈 없는 선수들에 열기 후끈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남양주시장배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가 남양주 지역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수영대회로 우뚝. 이날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200여명이 많은 무려 700여명의 전국 아마추어 수영선수와 동호인의 참여 속에, 장내가 발 디딜 틈도 없이 북적이며 후끈한 열기를 더해. 특히 연맹은 해를 거듭할수록 깔끔하고 성숙된 대회운영으로 참여 선수들의 만족감을 높이며 큰 호응을 불러일으켜. 남양주시수영연맹 관계자는 갈수록 남양주시장배 수영대회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많은 선수들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전국 최고의 대회가 될 수있도록 더욱 연구하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 유아풀 등 가족단위 이용자 배려 눈길 ○남양주시장배 수영대회를 위해 매년 수영장을 후원하고 있는 남양주도시공사의 남양주시체육문화센터가 다양한 부대시설로 큰 인기. 공식 대회가 치러진 메인 수영장 옆에는 유아 및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유아풀과 미끄럼틀이 설치돼 가족 단위 이용자들로 인산인해. 또한 수영장 내 끝자락에는 일반 수영장에서 보기 드문 스파 시설이 구비돼 어르신 참가자들의 흥미를 유발시키며 인기를 독차지. 센터 관계자는 세개 면의 스카이 전망대 등 남양주체육문화센터는 경기 동북부권 최고의 수영시설을 갖췄다고 자부한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는 남침 땅굴을 찾는 사람들과 남침 땅굴 민간대책위원회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주장한 남침용 땅굴과 관련, 현장을 조사한 결과 존재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합참은 과학적 증거 없이 허위 주장을 하며 국민을 불안케 한 관련 단체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합참은 지난 5일 땅굴 의혹이 제기된 남양주시 지금동 땅굴 조사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일부터 5일까지 인력 70여명과 장비 26대를 동원해 땅굴 탐사를 실시한 결과, 존재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육군본부 땅굴 탐지과장 박규철 대령은 민간단체가 시추를 요구한 지점 총 12곳에 최장 지하 40m까지 시추 작업을 했지만, 땅굴 가능성이 있는 공백 부분은 찾을 수 없었고 암석이나 마사토 같이 무른 흙만 검출됐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전기 신호를 흘려보내 땅의 구조를 파악하는 전기 비저항 물리탐사, 중력의 변화로 땅굴을 감지하는 중력 탐사 등 여러 조사 방법을 적용했지만, 땅굴의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고 합참은 밝혔다. 또한, 합참은 지금동 교회 인근에서 녹음됐다고 주장하는 남굴사 측의 기계음과 굉음, 북한 여성 목소리 등에 대해 음파 파형 분석 결과 대부분 잡음이며, 외부에서 유입된 소리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이번 탐사에 1억여원의 예산이 소비됐다며 남굴사 등 단체들이 예산 낭비와 국민의 안보 불안감을 조장한 만큼, 탐사 결과를 형사 고소 증거자료로 법원에 제출하는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남굴사 등 보수단체 회원 30여명이 참석, 군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반발해 긴장감을 연출하기도 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 화도도서관은 오는 17일 인형극 청개구리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8일부터 한림출판사 후원으로 겨울눈아, 봄꽃들아라는 내용의 원화가 6층 시청각실 앞 로비에 전시된다. 인형극 행사는 2일 오전 9시부터 화도도서관 안내실에서 총 162석의 티켓을 선착순으로 배부하며,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http://lib.nyj.go.kr/hwado) 또는 전화(031-590-4587)로 문의하면 된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는 다산문화제가 경기도가 선정한 경기도 10대 축제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에도 추천됐다. 이번 경기도 지역축제심의위원회의 심사는 축제의 기획서와 함께 특성과 콘텐츠, 운영, 발전성, 성과 등 5가지 항목을 현장 평가하고, 시ㆍ군에서 제출된 서류심사와 직접 발표를 종합해 결정됐다. 남양주다산문화제는 인물과 사상을 주제로 한 인문학적 축제로서 타 축제와 달리 제의적인 요소가 잘 살려졌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따라 남양주다산문화제는 향후 경기도 문화관광분야 홍보와 축제컨설팅 등 경기도의 지원이 활발해져 더욱 명성있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이석우 시장은 기획에서부터 자원봉사 등 축제 운영을 위해 노력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남양주다산문화제가 지역축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대표 축제로 발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