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2015년 남양주시 부모모니터링단 위촉식 개최

남양주시는 평생교육원에서 보육전문가와 학부모로 구성된 아이사랑 부모모니터링단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위촉된 부모모니터링단은 직접 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집의 급식, 위생, 건강 및 안전관리 등 운영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올해는 보육전문가7명, 학부모7명 모두 14명의 부모모니터링단이 4월 중순부터 활동을 시작, 올해 말 까지 관내 500여 개소의 어린이집을 모니터링 하게 된다. 부모모니터링단은 보육현장에서 전문 보육경력을 쌓아온 보육전문가와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는 보육서비스 당사자인 학부모들이 함께 어린이집의 보육환경을 모니터링함으로써 수요자 중심의 보육정책 실현하고자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720개소(누계)의 어린이집을 모니터링해 보육품질을 개선하는 등 건강한 보육환경을 만드는데 기여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동학대와 같은 안타까운 사건들로 인해 보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뜨겁다며 부모모니터링단이 자신의 아이가 지내고 있는 보육환경을 살핀다는 생각으로 활동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 복지사업 우수사례 브리핑

이석우 남양주시장이 1일 국가정책 조정회의에 참석, 시에서 추진중인 복지사업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남양주는 지속적인 복지 비용 상승에도 체감이 낮은 여건 속에서 희망케어센터를 설치, 통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시민이 시민을 돕는 1인 1계좌 후원통장 갖기, 희망매니저, 복지넷 등 다양한 민관 협업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희망케어센터는 보건ㆍ복지ㆍ고용ㆍ문화 등 혜택을 한번에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2007년 남양주시가 처음 시작, 정부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잇따랐다. 이 시장은 현행 복지사업 가운데 유사ㆍ중복서비스가 있어 통합관리의 필요성을 절감, 전국 처음으로 민ㆍ관 통합관리 전산망인 복지전광판을 구축했다며 지난해 175건을 조정해 1억4천300만원을 절감했다고 강조했다. 이완구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관계부처 차관과 17개 시ㆍ도 부단체장이 모여 복지재정 효율화 종합대책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기초자치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지난달 31일 행정자치부의 지방자치단체 정부 3.0 선도 과제 가운데 국민심사단이 직접 투표해 선정한 50개 과제에 복지 관련 3개 과제가 포함되기도 했다. 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

봄소식과 함께 찾아온 ‘사랑의 하모니’

남양주시 평내동 아줌마합창단(단장 반성숙)이 어르신을 대상으로 합창을 통한 봉사를 펼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1일 남양주시 평내동에 소재한 하나프라자 6층 늘사랑실버케어센터에서 30여 명의 어르신을 초청해 합창 봉사를 펼쳤다. 평내동 아줌마합창단은 그동안 자식과 남편을 위한 희생으로 정작 자신의 존재를 잊고 살았던 만 20세 이상 평내동 거주 여성들이 모인 단체다. 이들은 노래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찾고 소외된 이웃에 봉사를 하기 위해 2013년 10월에 결성, 회원수 40명을 넘어서며 명실상부 평내동의 대표적인 공연 봉사단체로 거듭났다. 이날 오후 3시에 종소리로 시작된 합창공연은 울산아가씨, 홀로 아리랑, 꼬부랑 할머니 등을 레퍼토리로 엮어 선보였다. 공연을 관람한 한 어르신은 몸과 마음이 답답했는데 봄소식과 함께 꽃같이 고운 분들이 찾아오셔서 합창공연을 하는 걸 보고 있으니 어찌나 반갑고 즐거운지 모른다며 자주 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반성숙 단장은 앞으로도 문화예술공연 혜택을 받기 어려운 요양시설, 복지관 등 따뜻한 나눔과 힐링의 하모니가 필요한 곳은 어디든지 방문해 따뜻한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하지은기자

소외이웃 웃는 그날까지… ‘나눔 전도사’ 앞장

희망 매니저는 소외된 우리 이웃을 내 가족같이 여기고 보살피는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앞으로 힘닿는 데까지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싶어요 희망(Hope)을 선물하는 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이웃을 살뜰히 살피는 이들이 바로 희망 매니저로서 남양주시 4개 권역 희망케어센터와 자원봉사센터에서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봉사자를 일컫는다. 한명란씨(5)도 현재 남부희망케어센터 소속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희망 매니저다. 한 씨는 남양주시에 희망케어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한 2010년 1월부터 현재까지 6년 동안 부지런히 나눔에 앞장서 왔다. 그동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 장애인, 한 부모 가정에 대한 발굴에서부터 1:1 방문 봉사, 병원 동행, 가사 서비스, 말벗(정서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곳마다 따뜻한 손길을 나눴다. 여기에 최근에는 2013년에 개소한 희망나눔 푸드마켓에서 지역 내 개인과 기업이 후원한 각종 물품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주는 나눔 전도사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 한 씨는 후원품으로 운영되는 희망나눔 푸드마켓은 기탁자에겐 나눔의 기쁨을, 이용자에게는 내일의 희망과 행복을 주는 곳이라며 최근 후원이 많이 줄고 있는데 이웃들의 따뜻한 삶을 위한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100번째 생신을 맞았지만, 정작 축하해주는 자녀 없이 쓸쓸히 상수(上壽)를 보낸 어르신을 찾아 깜짝 생일파티로 기쁨을 안겨드렸다. 그는 6년 전 희망 매니저를 시작하면서 알게 된 어르신에게 특별한 이벤트를 열어드리고 싶어 자리를 마련했는데 어르신께서 어린아이같이 기뻐하며 눈물 흘리는 모습에 오히려 감동받았다고 털어놨다. 이같은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한 씨는 지난 2012년엔 남양주시장상을, 지난해엔 도의원 표창을 받았다. 남양주시청에서 모집한 전수조사원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역 곳곳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는 한 씨. 그는 소외된 이웃을 돕고 싶다는 마음에 희망 매니저를 시작한 것은 그야말로 행운이라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발굴하고 찾아가 우리 이웃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같이 시작한 분들이 개인 사정으로 그만두는 등 희망 매니저가 갈수록 줄고 있다. 좋은 일에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모집과정 특혜 논란...태권도예술단 폐지

남양주시가 모집과정에서 특혜 논란에 휩싸이며 학부모선수들로부터 반발을 불러일으킨 태권도예술단(본보 9일자 10면)을 전격 폐지키로 했다. 29일 시와 공모단체 학부모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자체회의를 열고 특정단체를 밀어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남양주시태권도예술단을 폐지하기로 결론을 냈다. 이에 따라 선정된 고양시 연고의 태권도 단체와의 계약도 무산됐다. 이같은 시의 결정은 최근 이의를 제기한 남양주지역 공모 단체의 반발과 함께 예술단 폐지 여론이 확산되자 앞서 선정된 단체 측에서 부담을 느껴 계약을 포기하면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태권도예술단에 지급될 올해 예산 7천300만원도 전액 삭감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폐지요구와 향후 운영에 대한 대책방안 부재로 결국 폐지하게 됐다면서 시를 알리는 좋은 취지로 시작했는데 2년만에 폐지하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부모들로 구성된 태권도 꿈나무를 지키는 시민 단체 10여명은 국기원 승급심사가 열린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이번 선정의 평가위원 행위에 대한 책임 규명과 청소년시범단(태권도) 지원 등에 대한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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