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는 IT보안과의 정보보호동아리 ‘씨호크’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한 전국 정보보호동아리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정보보호동아리지원사업은 전국의 정보보호 동아리를 대상으로 정보보호 기술력 및 윤리관 함양을 위한 교육 및 세미나, 연구활동, 취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복대학교 IT보안과의 정보보호 동아리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학생들의 역량 개발을 위한 정보보호 관련 교육 및 세미나 참가 지원을 받고, 연구 활동 수행을 위한 기자재와 도서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정보보호병, 사이버 특기 의경 등에 특기전형 접수를 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는다. 경복대학교 IT보안과 정보보호 동아리 씨호크는 전공역량 강화를 위해 매주 취약점 분석, 모의 해킹 등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봉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경복대학교 IT보안과는 2013년 설립돼 147개 이상의 산업체와 취업보장형 산학협약을 맺고 실무중심의 교육에 힘쓰고 있다.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 대규모 고속도로 휴게소가 들어설 것으로 보이자, 학교는 물론 학부모들이 학습권 침해는 물론 분진과 소음 피해 등을 우려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3일 포스코건설과 남양주 A초등학교 등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인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포천~남양주(화도) 구간(연장 28.97㎞) 도로 건설을 추진하면서 이 구간에 대규모 휴게소 건설을 계획 중이다. 포스코건설은 이 고속도로의 하루 예상 통과 차량을 1만8천대로 추정, 휴게소 설치기준에 따라 넓이 3만2천81㎡ 규모의 휴게소를 조성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휴게소 예정 부지에 인접한 A초등학교와 이 학교 학부모들이 학습권 침해를 주장하며 휴게소 설치 전면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학교와 학부모들은 휴게소와 학교 간 이격거리(휴게소 중심~교육시설 중심간 거리)가 불과 33.2m인데다, 휴게소가 들어서면 분진과 매연, 소음 등을 비롯해 공사과정에서 발생할 안전문제도 우려되고, 학생들의 주 통학로인 후문도 차단돼 학생들의 등하교 때 불편도 초래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A초등학교 관계자는 “학교보건법도 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에 따라 50m 이내에 위해 시설들이 들어설 수 없는데, 교육청과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설치를 강행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 4배 규모의 휴게소가 인근에 들어서면 학생들의 피해는 불 보듯 뻔하다. 휴게소 설치 전면 중단과 학교와의 이격거리 500m 이상 등을 들어줄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현재보다 교육환경이 악화되는 사실은 이해하지만, 설치기준과 운전자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유해시설이 아닌 만큼 설치에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앞으로 학교 측과 협의점을 찾도록 노력하고 공사가 시작되면 인도 확보와 살수차, 분진망 설치 등 확실한 공사로 피해를 줄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 희망천사운동본부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NH농협지부) 측으로부터 전달받은 농협 쌀 20㎏ 100포를 남양주 및 경기북부의 장애인 시설, 독거노인 등에 후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후원품은 조합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마련됐다. 김철석 희망천사운동본부장은 “베풀 곳이 많지만, 경기불황으로 후원이 주는 상황에서 조합 측의 후원이 큰 힘이 됐다”면서 “후원받은 쌀은 남양주를 비롯한 경기북부 장애인시설, 독거노인, 새터민가족, 차상위 계층 등 많은 곳의 기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현금과 수표 등 5천여만 원이 든 가방을 택시에 둔 채 내렸던 한 시민이 경찰의 도움으로 2시간 만에 돈 가방을 되찾았다. 29일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정오 45분께 “수표 5천만 원과 현금 183만 원이 든 가방을 택시 뒷자리에 두고 내렸다”는 A씨(76ㆍ여)의 다급한 신고 전화가 112에 접수됐다.A씨의 간곡한 호소에 경찰은 112 종합상황실에서 현장 근처 폐쇄회로(CC) TV를 분석하고, A씨를 안심시키려고 순찰차를 현장으로 보냈다. 택시의 행방만 찾으면 해결되는 상황이었지만, A씨는 택시의 번호판은 물론, 이동방향에 대해서도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요금도 현금으로 결제했다. 이에 구리경찰서 수택파출소 경찰관들은 택시 승ㆍ하차 지점을 단서로 CCTV를 분석해 택시의 행방을 쫓았다. 동시에 A씨와 함께 은행을 찾아 수표 분실신고 절차도 마쳤다. CCTV를 분석해 해당 택시를 특정한 경찰은 분실 약 2시간 만에 택시를 찾았다. 차 뒷좌석에 있던 돈은 한 푼도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였다. 미국에서 자녀와 살다 약 4년 전 홀로 귀국한 A씨는 이날 은행에 있던 전 재산 5천여만 원을 찾아 다른 은행에 예금하려 하다 돈을 잃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이 자식처럼 일 처리를 이렇게 성심껏 해주니 자식보다 든든하다”며 감사를 표했다. 신속한 지령과 동시에 상황실 내 설치된 방범용 CCTV를 분석하며 빠른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한 김태화 순경(112종합 상황실)은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고액의 수표와 현금을 소지하고 다니면 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큰 만큼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 말을 전했다. 구리=하지은기자
남양주시 진건퇴계원행정복지센터와 늘푸른진건교회는 진건 관내 노인 200여 명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정성스런 음식 대접뿐만 아니라 남양주시 시니어악단 전문봉사단의 명랑한 음악연주가 곁들여져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를 자아내며 이웃 간의 정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이 됐다. 이석우 늘푸른진건교회 담임목사는 “외롭고 쓸쓸한 어르신들을 위해 즐거운 공연과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는 생각에 행사를 마련했는데 공연을 즐겁게 봐주시고 맛있게 음식을 드시는 모습을 바라보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 동부희망케어센터는 화도읍 마석우리 화도농협 앞에서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이동희망가게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동부희망케어센터와 화도생활개선회가 함께 마련한 이동희망가게는 지역사회에서 후원받은 물품을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며, 수익금 전액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 이웃에 대한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이동희망가게는 5년 전부터 매월 마지막 주에 진행되고 있으며, 화도읍 여성 모임단체인 화도생활개선회 회원들이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경찰서는 공동체치안 활동 강화를 위해 민ㆍ관ㆍ경 합동으로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등산로 주요 지점마다 위치표시판을 설치해 안전한 등산로를 조성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ㆍ지자체ㆍ자율방범대ㆍ생활안전협의회 회원 등 50여 명은 봄을 맞아 여성과 노약자가 주로 이용하는 백봉산, 금대산 등 남양주 관내 등산로를 찾아 합동순찰을 전개하며 주요 지점마다 자체 제작한 위치표시판 78개를 설치했다.백봉산과 금대산은 1일 평균 300여 명이 이용하는 등산로로 각종 범죄ㆍ조난 등 신고 시 위치를 설명하기 어려워 신속한 출동에 어려움이 있었다. 등산객은 긴급상황 발생 시 위치표시판에 있는 번호를 알려주면 사전에 관할 파출소에 기록돼 있는 번호 위치로 경찰관이 신속하게 출동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충환 서장은 “주민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공동체 치안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경찰서는 28일 학생 간 서열이 형성되고 학교폭력 발생이 집중되는 신학기를 맞아 가운초등학교 등교시간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현장 캠페인 및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김충환 서장을 비롯한 경찰 관계자와 어머니폴리스 등 협력단체 회원 50여 명은 학교폭력 근절 홍보 및 현장 점검활동을 전개하며 학교폭력 신고전화 ‘117’에 대한 안내와 친구사랑을 다짐하는 구호제창 등 눈높이 맞춤형 활동을 펼쳤다. 김 서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는 관내 초등학생의 수상 안전사고 예방과 체력 증진을 위해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남양주도시공사와 ‘생존수영 교육사업 운영에 관한 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최삼휘 시 평생교육원장, 김주창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 조경수 남양주도시공사 운영본부장을 비롯해 관내 초등학교 학교 관계자, 학부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남양주시에서 올해 처음 실시하는 초등학교 생존수영 교육은 물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친화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학급을 15명 이하의 그룹으로 편성해 실질적인 수영교육의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초등학교 3학년 7천200명이 학교 인근 남양주도시공사 소속 수영장 8개소에서 교육을 할 예정이다. 최삼휘 시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남양주시 수영장 인프라를 학생 교육에 활용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시민 행복도시를 지향하는 ‘행복텐미닛’의 도시철학을 실현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협약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관내 어린이들의 수상 안전을 보장하고 학생 건강 유지, 증진 및 기초체력 향상을 위한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지난 25일 오후 3시께 가평군 설악면의 한 캠핑장. 입구부터 ‘예약자 전용 캠핑장’이라는 안내판과 함께 ‘예약자 외 무단출입을 금지한다’는 팻말이 서 있었다. 20여 개 텐트마다 ‘캠핑족’들로 북적거렸다. 행락객들은 삼삼오오 모여 미리 준비해 온 장작을 쌓아두고 불을 지펴 몸을 녹이는가 하면, 취사행위를 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일부 행락객이 담배를 태웠지만 아무도 제지하지 않았고, 일부는 플라스틱 기름통에 등유를 담아 텐트 바로 옆에 비치해 두는 등 위험천만한 행태도 종종 목격됐다. 텐트 사이로 수많은 나무가 쌓여 자칫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큰 상황이었다.이 캠핑장은 관할 지자체인 가평군으로부터 허가조차 받지 않은 곳이다. 이 곳에는 개수대나 연회장 외 텐트가 모인 곳에는 소화기가 비치되지 않았고, 배치도는 물론 긴급상황 발생 시 이를 알리는 확성기 등 알림 장치도 전무했다.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가평ㆍ양평ㆍ남양주 등지에서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야영장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더구나 일부 불법 야영장은 안전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화재 등 대형 사고 발생에 노출, 관계 당국의 단속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행 관광진흥법 시행령은 캠프장 등 야영장업의 경우 시설 배치도, 이용방법, 비상시 행동 요령 등을 이용객이 잘 볼 수 있는 곳에 게시해야 하고 비상 시 긴급상황을 이용객에게 알릴 수 있는 시설 또는 장비를 갖춰야 한다. 야영장 규모를 고려해 소화기를 적정하게 확보(텐트 2개당 소화기 1개 비치)하고 눈에 띄기 쉬운 곳에 배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일부 캠핑장들은 이 같은 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운영하고 있다. 남양주 수동면에 있는 한 캠핑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이곳은 산지임에도 진입로 일부에 시멘트를 깔아 차량 진입이 쉽도록 무단으로 도로를 개설했고, 곳곳엔 벌목한 흔적도 보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15년 3월 강화군의 한 캠핑장에서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한 후 관련법을 대폭 강화했다.하지만 장소에 따라 산지법과 농지법 등 적용되는 관련법이 다른 데다 복잡한 등록 절차의 문제, 정화조 설치 및 취ㆍ등록세 등 수천만 원에 이르는 비용 문제, 단순 고발조치나 벌금 등에 그치는 솜방망이식 행정처분 문제 등으로 업주들은 관련법을 외면하고 있다. 결국 업주들은 ‘벌금내면 그만’이라는 식의 배짱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텐트 등 캠핑 조건을 갖춰놨다 하더라도 운영을 해야만 고발조치 등 처벌을 할 수 있다. 공무원이 쉬는 주말에 주로 영업이 이뤄지고 있어 단속이 어렵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