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행정복지센터 3곳 개청

남양주시는 6일 도농ㆍ지금 행정복지센터, 진건ㆍ퇴계원 행정복지센터, 금곡ㆍ양정 행정복지센터 등 행정복지센터 3곳에서 개청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오는 8일에는 진접ㆍ오남 행정복지센터 개청식이 열려 8개 권역에 행정복지센터를 전면 시행, 주민들에게 밀착 맞춤형 행정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이날 진건ㆍ퇴계원 행정복지센터 개청식에는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이 자리를 함께했다. 전국 최초로 구청 대신 8개의 행정복지센터를 설치ㆍ운영하며 다핵구조 도시에 맞게 생활권별로 자족도시의 기반을 조성하고, 복지와 안전, 환경, 건축 인허가, 공장등록, 주민숙원사업, 일자리 행정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처리해 집에서 10분 거리 안에서 행정, 복지, 학습, 문화, 체육 서비스를 누리는 ‘행복텐미닛’ 행정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청식은 식전공연, 개청식, 테이프컷팅, 시설라운딩 등 진행됐고 남양주시가 전국 최초로 개발한 인허가 복합민원 표준처리 시스템인 스마트 워크 네이게이션과 복지 전광판 등이 시연돼 눈길을 끌었다. 이석우 시장은 “행정복지센터는 인구 67만의 다핵도시인 남양주시의 구조적 특성에 가장 적합한 행정 모델로서 복지와 인ㆍ허가 등 다양한 주민밀착형 사무를 더 가까운 현장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 주민 전체가 보다 신속하고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

남양주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차질없이 추진

서강대학교 남양주캠퍼스 설립이 추진 7년 만에 끝내 무산됐다. 남양주시는 캠퍼스설립을 위해 그동안 발생한 비용과 주민 피해 등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한편,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남양주시는 6일 서강대 측이 협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지난 3일 서강대 측에 우편으로 캠퍼스 건립 협약 해제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 서강대와의 기본협약에 따라 학교 이전에 대한 교육부 승인절차 진행에 대해 서강대 측에 수차례 요구했지만, 서강대가 2014년 12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국토부 시의 이후부터 2년이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진척을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한 조치다. 시는 또 서강대가 기본협약 내용에도 없는 ‘학교재정 검토 사항에 대한 학내 구성원 동의’ 등 학내사정으로 학교이전 건을 보류했다고 하지만, 그 결과 양정역세권 사업 전체가 중단되는 사태로 나타났고, 이로 말미암은 지역주민의 피해와 사업리스크가 커지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 사업 정상화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이다. 시와 서강대 등은 캠퍼스 건립과 관련 지난 2010년 2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2013년 7월 25일 법적 효력이 있는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서강대가 올해 14만2천㎡에 학생ㆍ교직원 2천200명 수용 규모의 캠퍼스를 우선 조성하는 등 3단계로 나눠 대학을 확장해야 하고, 시는 이를 행정적으로 지원, 공사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서강대 캠퍼스를 포함한 양정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었다. 서강대 캠퍼스 설립이 무산됨에 따라 양정동 일대 176만1천㎡에 주거ㆍ상업ㆍ교육ㆍ문화 등 자족기능을 갖춘 교육연구복합도시를 건설하려는 시의 양정역세권 개발사업도 타 시설 유치 등으로 변경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양정역세권개발사업은 인구 100만의 자족도시를 준비하는 역점사업으로 순조롭게 진행됐던 서강대 캠퍼스 설립이 무산돼 매우 유감”이라면서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서강대 캠퍼스 예정 부지에 경제 파급 효과가 상당한 대체 시설(대학, 종합 의료시설 등)을 도입해 양정역세권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

남양주 ‘먹골배’ 대박 예감… 지난해 이어 올해도 250t 동남아 등지로 수출 계획

남양주의 대표 특산물인 먹골배가 연초부터 해외로의 수출판로가 정해지면서 벌써부터 대박이 예고되고 있다.1일 시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먹골배의 주 품종인 신고배가 2차로 수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6일부터 지난달까지 한 달 동안 베트남 등 동남아 4개국으로 약 160t의 먹골배가 수출됐다. 시는 매년 먹골배 생산 및 수출 지원 등을 위한 예산을 편성, 먹골배 명품화와 수출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한 과수자동화 선별시설, 수출물류비와 생산지원금, 포장재 등 먹골배 농가에 대한 지원 등을 꾸준히 해오고 있어 고품질 과수 생산과 수출 등에 이바지하고 있다. 뛰어난 식감과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먹골배는 매년 200여t 정도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는 243t이 수출돼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올해 역시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조병연 남양주시 배협의회 수출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물량 250t을 목표로 대만과 베트남 등지로 수출할 계획이다. 동남아에서 국내산 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먹골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태채 시 유통팀장은 “먹골배는 주로 도·소매나 직판장 직거래로 판매되는데, 판로 개척에 힘들어하는 지역 먹골배 농가들을 위해 시청 및 공공기관 등에 명절 맞이 먹골배 팔아주기 홍보 등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며 “이마트 등 대형 유통점과 지속적으로 협조체제를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 전국 최초 주민안전 ‘스마트 여성안심스위치’ 설치

남양주경찰서는 1인 여성가구 대상 범죄와 빈집침입절도 예방을 위해 전국 최초로 ‘스마트 여성안심스위치’ 시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 여성안심스위치’는 실내 점등스위치 위에 스위처라는 기기를 부착, 스마트폰 앱으로 연결해 예약된 시간에 자동으로 불을 켜고 끄는 기능을 통해 취약시간대 1인 여성가구 범죄예방과 빈집침입절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시책이다. 또한, 스위처 기기가 부착돼 있는 스위치와 40m 이내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직접 불을 켜고 끄는 편의 기능도 있다. 이러한 시책은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 청년기업 Io에서 개발한 ‘스위처’라는 기기를 활용, 여성불안감 해소와 침입절도 예방을 위해 남양주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추진한 결과다. 설치 가구 선정은 범죄통계를 분석, 빈집침입절도가 가장 많은 지역에 거주하는 1인 여성가구와 빈집사전신고제를 신청한 가정을 직접 방문, 동의를 받아 설 명절 연휴기간 12개 가정에 설치 운용했으며, 향후 150개를 추가 확보해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스위처가 부착된 가구는 순찰 중 경찰관이 불이 켜진 사진을 찍어 사용자의 휴대폰으로 전송, 여성불안감 해소와 주민 체감안전도 향상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향후 일몰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불이 켜지는 ‘방범모드’와 해외에서도 원격으로 스위치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 등 방범기능 업그레이드를 청년기업 Io와 협업으로 개발 운용할 예정이다. 김충환 서장은 “1인 여성가구와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경우 절도 등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니 파출소에 방문 또는 전화로 신고를 하게 되면 스마트 여성안심스위치 확대설치로 주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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