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이달부터 국지도 98호선(오남~수동) 오남교차로 입체화를 본격 추진한다.
국지도 98호선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과 가평군 대성리 단절 구간(길이 8.13㎞)을 연결하는 경기북부 동ㆍ서축 핵심 도로다.
6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등에 애초 평면교차로로 설계된 오남교차로의 입체교차로 건설을 건의한 뒤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이는 왕숙지구와 진접2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비롯해 국토교통부가 예타면제사업으로 시행 중인 제2경춘(남양주~춘천) 국도와 국지도 98호선 등의 교차로 형성 등으로 사업구간 급격한 교통량 증가 예상에 따른 조치다.
시는 사업시행자인 경기도, 승인기관인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를 통해 입체화에 대한 필요성을 피력했고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경제성 분석 결과 B/C 1.4를 받으며 오남교차로 입체화에 대한 경제성 및 타당성 등을 입증했다.
오남교차로는 오는 2030년 기준 평면교차로 설치 시 평균 지체 90.1(초/대)로 서비스 수준(E), 입체교차로 설치 시 평균 지체 58.6(초/대) 등으로 서비스 수준(D)에 해당된다.
시는 국ㆍ도비 223억원이 투입되는 오남교차로 입체화로 평면교차로 대비 평균 지체가 35%(1대당 31.5초)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시는 올해 12월 국지도98호선 오남교차로 입체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를 협의하고, 오는 2023년 7월까지 오남교차로 입체화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남양주=김동수ㆍ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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