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양주시, 노선·역수 대폭줄여 예비타당성 신청
의정부시와 양주시는 다음 주 중 전철7호선 연장사업과 관련해 연장 노선과 역수를 대폭 줄여 B/C(비용편익분석)가 최소한 0.8 이상 나오게 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1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양주시와 함께 지난 해 7월부터 전철7호선 연장사업을 위해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조사 결과를 연기시키면서 세번씩이나 사업계획안을 변경했는 데도 예타 결과가 B/C 0.68로 낮게 나오자 각종 대안을 마련해 왔다.
특히 정부의 예타평가 지침이 철도사업에 유리하게 변경되고 기획재정부도 새롭게 대안을 마련해 신청하도록 권고하면서 통과 가능성을 높게 하고 있다.
양 시는 새로운 방안으로 전철7호선 연장을 양주 고읍까지 15.5㎞로 줄이고 역수는 의정부 탑석역 1개, 양주 고읍역 1개로 대폭 줄였다.
한편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은 당초 1조6천792억원을 투입해 의정부 장암역에서 양주 옥정·고읍지구를 거쳐 포천 신도시까지 33.1㎞를 늘리는 것으로 의정부, 양주, 포천시가 공동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지난 해 기획재정부가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했었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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