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재래시장 살리기 ‘본격화’

양평지역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역세권과 연계한 경제 활성화 인프라 구축사업이 본격화된다.15일 군에 따르면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고 먹거리 장터 조성을 위해 용문면 다문4리 구 재래시장에 70대 주차 규모(400여평)의 용문시장 주차장을 오는 9월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군은 현재 포화 상태인 용문면 중앙로 재래시장의 영역을 상권이 침체된 구 재래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다문4리 마을회관 부지와 주변 사유지를 매입, 올해 중 시장 인프라 구축을 위해 주차장과 화장실을 조성하고 기존 마을회관은 인근으로 이전 신축하기로 했다.군은 올 상반기 중 양평시장 내 2층 규모의 고객지원센터를 신축, 생산판매인 실명제 정착 및 고객 유치 홍보에 나서고, 배수펌프장 벽면에 전원풍경의 나비무늬의 입체 조형물을 조성할 계획이다.이밖에 양평시장과 용문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분기마다 경영혁신 및 고객만족 교육을 실시하고 양평공설시장 내 하부공간에는 쇼핑카트 60개를 설치, 장바구니 대용으로 사용토록 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역세권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풍물문화 시장으로서의 기능도 갖출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평=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양평TPC 골프클럽 ‘경영 정상화’

양평 TPC 골프클럽의 경영권과 사업권 확보를 위한 법정공방이 최근 마무리돼 미등록 영업(시범라운딩) 형태에서 벗어나 정상 경영이 가능해졌다.2일 양평 TPC 골프클럽과 대법원 등에 따르면 양평 TPC 골프클럽은 지난 2009년 6월 경기도에 의해 등록체육시설업 사업계획변경승인 거부처분이 적법하다는 1심 판결을 받았다.이후 서울고등법원 항소심에서 사업계획변경승인거부처분 취소 판결로 승소하고 나서 지난 3월24일 경기도의 상고가 대법원에서 기각됨에 따라 확정 판결을 받았다.이에 앞서 경기도는 이전 사업체인 시내산개발이 2006년 양평 TPC 골프장 운영업체인 대지개발을 상대로 제기한 양수도계약서 무효소송에서 승소하면서 현 운영주체인 대지개발의 사업계획 변경승인을 취소했었다.그러나 TPC 골프클럽은 전 사업자인 시내산개발과의 양수도계약 무효소송 패소 직후 2006년 7월 수원지법 여주지원으로부터 시내산개발에 370억 원을 지급하고 나서 그 사업권 일체를 양도받는 조정결정을 이행하고 나서 경기도와의 행정재판을 벌여왔다.이에 따라 TPC 골프클럽은 지난 2001년부터 지루하게 끌어온 경영권과 사업권을 모두 확보하게 돼 미등록 불법 영업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조만간 준공등록에 따른 정상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또 양평군에도 공사기간 연장 및 회원모집 재개신청 등 정상영업에 따른 행정절차도 진행 중이다.한편, 회원제 27홀 규모인 양평 TPC 골프클럽은 1996년 착공한 후 사업자가 수차례 바뀌었으며 2004년부터 라미드그룹(옛 썬앤문그룹) 계열의 대지개발이 법정공방 속에 시범라운딩 형태로 운영해왔다. 양평=류진동기자 jdyu@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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