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간판이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추진 - 양서면 양수리 및 용문면 다문리, 양평전통시장 대상 - 양평군이 아름다운 도시경관 증진을 위해 양서면 중심상업지를 중심으로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28일 군에 따르면 양평의 첫 관문인 양서면을 찾는 관광객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양수리 지역 특색을 살린 디자인을 통해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량은 양서면 양수역길 등 시가지 전 구간 180여개 건물 280여개 업소이며 행안부 간판정비 시범사업으로 확정돼 사업비 1억3천만원을 지원받아 군비 5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6억3천만원을 투입, 오는 10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월 양수리 상인회를 중심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9일 관련 공무원을 비롯해 추진위원회와 함께 간판정비사업 우수기관인 고양시를 벤치마킹 할 예정이다. 또 오는 5월까지 업소별 이미지를 고려, 개성있는 디자인설계용역 거쳐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특히 LED를 이용한 간판정비로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일부 완료됐던 용문면 다문리 용문역 앞길 간판정비사업과 연계해 올해 용문파출소~면사무소 방향 총 100여개 업소도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간판정비를 추진중이다. 군 관계자는 남한강 자전거길, 세미원, 두물머리가 있는 양수리 일대는 세계의 자랑할 만한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지역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간판문화에 대한 인식개선과 더불어 지역상권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군은 양평전통시장 일대에 전선지중화 사업과 함께 무질서한 간판을 특색있고 아름다운 간판으로 정비하는 사업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자료제공 :양평군청 ☏ 770-2408】
양평군,1가정 1매실나무 심기운동본격 추진 - 내달 2~5일까지 읍면별로 매실나무 2만 4천여 그루 심어 - 양평군이 삶의 행복 운동 일환으로 추진하는 1가정 1매실나무 심기운동을 내달 2일 양동면을 시작으로 5일 식목일까지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1가정 1매실나무 심기운동은 군이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과 주민 건강을 위해 2013년까지 각 가정에 매실나무를 보급하는 역점시책 사업이다. 이번에 보금한 매실나무는 홍매실 계통의 화양실 품종으로 추위에 강하고 열매가 굵어 매실주, 장아찌 등 각종 가공식품으로 개발돼 수요와 함께 주민건강은 물론 농가소득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보급키로 한 것이다. 2일 양동, 청운, 단월면을 시작으로 3일 개군, 지평면, 양평읍, 4일 용문, 강상, 강하면, 식목일인 5일에는 서종, 옥천, 양서면까지 12개 읍면별로 식재일자를 정해 전 주민이 대대적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총 2만 4천여 그루의 매실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심는 매실나무는 홍매실 계통의 화향실 5년정도 지나면 한 그루 당 약20kg의 매실을 수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24억원의 경제적 가치가 있고 매년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소득액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만큼 이번 1가정 1매실나무 심기운동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양평군청 ☏ 770-2349】
양평지역 측량업계가 산지, 임야 개발행위시 평균경사도 및 절, 성토 높이제한을 강화하는 정부의 관련법 개정 움직임에 반발,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특히 측량업계는 이 같은 개발행위허가 운영지침 개정안이 지역의 75%가 산지와 임야인 양평의 현실을 외면한 처사라며 전국의 측량업계와 연계한 대규모 집회 개최를 예고했다.29일 국토해양부와 양평군측량협의회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중 산지와 임야 등이 포함된 보존용도의 경사도를 종전 25도에서 11도 이하로, 녹지가 포함된 유보용도도 종전 25도에서 16도 이하로 개정키로 하고,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발행위허가 운영지침 개정(안)을 일선 시군에 통보했다.양평군은 이에 따라 현행 개발행위허가 운영지침 예규를 이 같은 내용으로 모두 바꾸기로 하고, 다음달 13일까지 입법예고할 계획이다.국토부의 개정(안)은 보전용도(보전관리, 농림, 자연환경보전지역)의 경우 성토 사면의 옹벽 높이를 3m 이하로, 절토 사면의 비탈면 수직 최고 높이를 5m 이하로 제한했으며, 진입도로의 너비도 개발행위의 규모가 1천㎡ 이상이면 6m 이상, 5천㎡ 이상이면 8m 이상 확보토록 했다.이와 함께 진입도로가 최소한 농어촌도로에 접속해야 하고, 개발행위 규모에 따라 1천㎡ 이내일 경우 4m 이상, 5천㎡ 이내일 경우 6m 이상, 5천㎡ 이상일 경우 8m 이상의 사도를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이에 양평군 측량업계는 현실을 무시한 정부의 이번 방침은 측량 사업자의 업무 범위와 국민 재산권 행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며 현행 제도만으로도 규제가 심한데, 이번 개정안은 아예 개발 자체를 포기하라는 얘기라고 성토하고 있다.양평군측량협의회 관계자는 양평의 콘크리트 포장도로 대부분의 노폭이 보통 4m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1천㎡ 이상 개발이 제한되는 결과를 초래, 결과적으로 1천㎡ 이하의 조잡한 난개발만 양산하게 될 것이라며 다음달 17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예정된 대규모 집회에 참석, 3천여명의 전국 측량협회 회원과 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소방서는 지난 28일 오전 회의실에서 직원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안전매뉴얼이 규정하는 사항 이외에 현장 활동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SRT((Safety Round Table) 토론회를 개최했다.
양평소방서 소속 소방관 50여명은 29일 오후 대한적십자사 이동헌혈차량에서 진행된 생명 나눔 사랑의 헌혈 행사에 참가,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양평공고가 양평전자과학고로 교명을 변경하고 명문 특성화 고교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양평전자과학고는 최근 신재생에너지 및 네트워크통신 분양 특성화 고교로 전기제어과, 스마트에너지과, 네트워크통신과, 디지털전자과 등 첨단 학과로의 개편을 완료하고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특별교부금으로 1억7천여만원을 지원받아 교육환경 인프라 구축 및 학과별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특히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각종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첨단 실습기자재 구비를 통해 학생들의 신기술교육에 주력하는 등 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 또 학교 측은 내년 4월 경기도 기능경기대회 제3경기장을 유치, 통신망 분배기술 직종 등 9개 종목을 개최할 계획이다. 김문환 교장은 교육환경 개선 및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의 문을 활짝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전자과학고는 올해부터 양평군의 특성화 발전기금과 기능경기대회 유치 특별 보조금, 경기도의 기능경기대회 시설 지원금, 경기도교육청의 특성화 개편 2차년도 특별교부금 등을 지원받아 첨단기술교육 여건을 완비할 예정이다. 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양평군의 한 사립중학교가 교사 채용과정에서 관련법을 무시하고, 교장 등이 성과급 지급과정에 관여하는 등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돼오다 이사회에 적발됐다.27일 양평교육지원청과 A중학교 교사 등에 따르면 A중학교는 지난 5년 동안 4차례 교원인사위원회를 열어 정규 교사 1명과 기간제 교사 3명 등 모두 4명을 채용했다. 현행 사립학교법은 학교 측이 교사를 신규로 채용할 경우 교감을 당연직 위원장으로 하고 교장이 교원인사위원 5명을 임명한 뒤 이들로 하여금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 뽑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같은 규정은 A중학교 정관 및 규정 등에도 명시돼 있다.그러나 A중학교 측은 교사를 신규 채용하면서 이 같은 절차를 무시하고, 학교장은 물론 행정실장까지 교원인사위원회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교사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는 절차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사립학교법은 교사들에게 성과급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전체 교직원회의를 통해 민주적인 절차로 성과급심의위원회를 구성, 결정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A중학교 측은 교장과 교감, 교무부장 등이 미리 결정한 내용을 형식적으로 심의해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익명을 요구한 한 교사는 학교 측이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도 신규 교사를 채용하는 과정에 투명하지 못한 측면이 많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A중학교 관계자는 행정절차상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사태를 원만히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A중학교 법인은 최근 임시이사회를 열고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 선출관리위원회를 사전에 구성하지 않고 선관위원장이 아닌 교장 명의로 선출 공고문을 발송한 책임을 물어 교장을 직위해제했다.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어르신들의 건강을 책임지겠습니다. 양평군 보건소가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동안 운영하고 있는 농한기 어르신 건강운동교실이 호응을 얻고 있다.12개 읍면지역 보건진료소 14곳이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어르신 1천600여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이면서 어르신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특히 모둠북사물놀이기타 교실, 요가건강걷기웃음체조 교실, 한글교실 등 진료소별로 특화된 프로그램들을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지에서 집중적으로 진행해 어르신들의 만성 질환 예방에도 한몫을 담당했다. 진난숙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
자전거 천국 양평에 제주도 올레보다 더 훌륭한 길을 만들지 못하라는 법은 없지 않습니까? 제주 돌밭길 걷기를 세계적인 문화상품으로 만든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56여)은 지난 22일 양평군 군민회관에서 개최된 제125회 창조아카데미에서 이처럼 강조했다.하루 전날 두물머리부터 몽양 여운형 선생 기념관, 옥천 냉면집, 용문산 등지를 한발 한발 발품을 들여 걸어 봤다는 그녀는 강의의 첫 머리를 지난 2006년 스페인 여행 추억으로 열었다.나이 오십을 앞두고 30여년 동안의 기자생활을 정리하고, 무작정 스페인으로 떠났습니다. 성 야곱의 전도길로 유명한 산티아고데 콘포스텔라를 걷기 위해서 였죠. 36일 동안 그 흙길을 제 고향 제주도 사투리로 놀멍(놀며), 쉬멍(쉬며), 거르몽(걷다) 하다보니 직장생활로 찌든 세파와 스트레스가 싹 걸러지고, 순수했던 어린 시절 추억만 남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아! 길은 이처럼 세상만사로 지친 현대인들을 치료해주는 병원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스페인 도보여행을 마치고 고향인 제주도로 돌아온 그녀가 올레를 처음 만든 건 지난 2007년 9월이었다. 발길을 옮기다 잠시 쉬면서 올려만 봐도 아름다운 에머랄드빛 하늘과 쪽빛 바다, 그리고 띄엄뛰엄 웅크리고 있는 오름과 밭두렁 등도 스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해 올레를 만들었습니다. 걷다가 배가 고프면 마을 식당에 들어가 끼니를 해결하고 다리가 아프면 돌담에 기대 앉아 쉬고, 밤이슬이 내리면 민박집에 들어가 잠을 청하는 등 철저하게 걸어가는 사람의 눈높이에 맞췄습니다. 그리고 집집마다 독특한 사연들을 스토리로 만들었죠. 그렇게 조성된 올레는 모두 24개 코스에 395㎞로, 평균 소요시간은 5~6시간이며, 지난해의 경우 1년 동안 올레를 찾은 관광객은 109만명에 달해 이들로 인한 관광수익도 3천250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서 이사장은 그러나 이같은 단순한 수치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지리산 둘레길, 남해 지겟길, 무등산 옛길, 충남 연가 등 올레의 성공 이후 전국적으로 도보여행 열풍을 가져왔다는 점이라고 말했다.그녀는 마지막으로 (양평에도 올레가 조성된다면), 비행기를 타고 제주 올레를 찾지 않고, 전철을 타고 양평 올레로 오지 않겠느냐며 조심스럽게 양평의 올레 조성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양평=허행윤기자 heohy@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