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도심 군부대 4곳 외곽으로...국방부 이전계획 승인

양평군은 국방부와 도심에 있는 4개 군부대를 외곽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고 21일 밝혔다.양평읍 오빈리에 있는 의무대 등 4개 부대의 경우 국방부로부터 이전 및 국유재산 관리계획을 승인받았으며 사업설명회를 통해 현재 민간사업자로부터 참여 의향서를 제출받은 상태다.이에 따라 군부대는 올해 안에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오는 2012년 사업에 착수, 2015년까지 이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또 양서면 용담리의 모 부대는 관군 협의회를 통해 이전을 적극 협의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부대를 넘겨주는 방식으로 이전을 서두르고 있다.양평읍 신애리 종합훈련장도 지난해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선교 양평군수 간의 협약 체결을 계기로 올해 훈련장 이전 타당성 용역이 착수되는 등 그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특히 신애리 종합훈련장은 그동안 지역발전의 장애요소임에도 불구, 적정 대체부지 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이전 논의가 잠정 중단됐었다.양평군 관계자는 군사시설 이전은 일부 단체만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지역 간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대안 마련에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양평=류진동기자 jdyu@ekgib.com

양평, 11개 도시계획道 속도낸다

양평지역 주민 숙원 사업인 11개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6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은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내년까지 총 136억7천4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양평 중2-3호선(양평 제2배수펌프장양일고) 610m 전 구간에 대한 개설사업 등 11개 도로 공사를 늦어도 내년 말까지 완료키로 했다.양평 중2-3호선(폭 15m)은 지난해 220m 구간에 대한 12차 공사가 완료된데 이어 지난해 10월 3차 구간 공사가 착수됐으며, 다음 달 남은 구간에 대한 공사가 착수된다.역세권 주변 간선도로인 양평 중2-3 구간이 오는 9월 완공되면 양평역과 주말시장 등을 이용하는 차량과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이와 함께 98억원이 소요되는 용문 중1-2호선(다문교방공대대, 길이 780m폭 20m) 구간도 지난해 9월 종합복지회관용문역 구간이 완료된 가운데 나머지 200m 구간(용문역방공대대)에 대한 공사가 연말까지 완료되며, 공사비와 보상비 등 부족한 예산 10억원은 제1회 추경예산을 통해 확보키로 했다.또 군은 용문 그린아파트 뒤편 중2-1호선(길이 600m폭 15m) 구간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작업을 신속히 마무리 짓고, 양서면 양수사거리두물머리 1천180m 구간(양서 중2-1호선)도 지난달 편입토지에 대한 손실보상 협의가 끝난 700m 구간(장례식장용담대교)을 우선 착공해 내년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도시기본계획 및 중앙선 전철 복선화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과 연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박차를 가해 21세기 군이 지향하는 17만 친환경 명품도시 조성의 근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남한강 따라 ‘예술특구’ 흐른다

양평군 남한강 주변에 520억원 규모의 문화예술특구(Art Village) 사업이 본격화된다.10일 양평군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남한강변의 자연환경과 예술을 통한 지역재생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521억여원(문광부 487억원, 양평군 34억원)을 들여 남한강 예술특구 및 한강아트로드 사업을 추진한다.남한강 예술특구는 양평군 강상면 화양리 산 100의 1 일대 한국방송광고공사의 남한강연수원을 중심으로 강상강하면, 양평읍 양근천 주변에 걸쳐 문화예술 창작시설과 작품 유통시설 등을 조성한다.문광부는 지난 해 말 24억원을 들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중이며, 오는 2013년까지 국내외 작가의 작업공간인 창작스튜디어 100개, 갤러리 100개, 전시관인 아트페어 전용관(5천㎡)과 작가와 일반인들을 위한 특화된 숙박시설인 아트텔(6천200㎡)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특히 창작시설과 예술작품 유통을 하나로 통합, 운영함으로써 미술산업 육성의 거점도시로 지원할 방침이다.군은 별도로 강상면~양근천길~강하면을 잇는 남한강변 지방도를 중심으로 개별적 문화예술사업을 연계하는 한강아트로드 사업을 추진한다.양평읍 양근천길에 공공미술작품을 설치하고 주말 상설 와글와글 음악회는 물론 양평역 앞 교량과 해모로 아파트 교량 사이에 풍물장터도 운영할 계획이다.또 흔적만 남아 있는 양근나루터 복원사업도 추진한다.군은 양근나루터와 관련된 이야기 거리, 감상 거리, 추억 거리를 담아냄으로써 양근나루터와 남한강연수원을 잇는 공공미술 연결 프로젝트를 구현, 한강아트로드의 의미를 담게 된다.군 관계자는 남한강 예술특구 지정을 위한 정부와 군의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사업은 예술 복합거점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면서 지역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본과 중국 등 외국의 예술특구 사례를 볼 때 어마어마한 부가가치가 예상된다 고 말했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살처분 농가 “50만원 돼지를 35만원에… 억울”

정부가 구제역으로 인한 돼지 살처분 보상금 상한선을 지난 해 돼지고기 평균 경락가격(27만여원)의 30% 인상분(35만여원) 내로 설정해 양돈농가들이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6일 구제역으로 매몰된 돼지가 250만 마리를 넘어서자 살처분 시가 보상에 따른 도덕적 해이 차단과 재정부담을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한 양돈농가 보상금 상한선을 발표했다.현재 출하 돼지고기 평균 경락가격은 지난해보다 50~60% 이상 인상된 5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는 데다 다음 달까지도 급등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출하를 앞둔 양돈농가의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양돈농가 L씨는 충분한 보상을 전제로 신속한 신고를 강조해 온 정부가 보상기준을 새롭게 적용한 것은 국민과의 신뢰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당초 정부의 발표대로 현시가로 보상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특히 돼지 도축 규모가 급격히 줄어 지난 해 돼지가격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오른 상황에서 이 같은 조치는 이해할 수 없다며 미비한 보상과 사료값, 자식 같은 가축을 땅에 묻어야 하는 아픔까지 2중 3중의 고통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또 다른 양돈농가 P씨는 돼지 살처분 보상금 상한선 제시로 합리적 보상금마저 담보되지 못한다면 구제역 신고를 성실히 한 농가들만 바보가 아니겠느냐며 정부의 늑장 대처로 돼지의 백신접종이 늦어진 데다 접종 이후 항체가 생기기 전 구제역이 발생한 양돈농가들은 턱없는 보상비만 기다리고 있어 억울하다고 하소연했다.한편 정부는 지난 해 2월 김포, 강화 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 살처분 보상금 지급액 평균가액을 기준으로 한우 450만원, 젖소 200만원, 육우 150만원, 돼지 35만원, 염소 20만원으로 가산정액을 설정, 이 기준가의 50%선을 선 지급하고 차후 정산에 나서고 있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양평, 오염총량 개발부하량 민간사업자에 78.7㎏ 할당

양평군은 한강수계 오염총량관리제도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부여받은 개발부하량을 조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한 민간부문 개발에 할당키로 하고 신규 개발물량을 신청받는다. 24일 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09년 12월 군 전체 개발부하량 252㎏ 중 군의 도시기반사업을 제외한 229.8㎏에 해당하는 공공사업 및 민간개발사업 32건을 추진대상으로 선정했다. 그러나 민간사업 중 추진이 미진하거나 불가능한 사업물량이 제외되면서 지난 해 말까지 개발부하량 중 18.9%에 해당하는 47.6㎏만이 할당된 상태다. 이에 따라 지구단위계획 등 신규 사업을 희망하는 민간 사업자를 대상으로 내달 8일까지 공고와 주민홍보 기간을 거쳐 민간 개발부하량 78.7㎏에 대해 신규 할당에 나설 방침이다. 대상사업은 한강수계 오염총량관리계획 수립지침에 규정된 지역개발사업이며, 양평읍용문지평청운양동단월개군면 등 흑천 단위유역과 양평읍 일부와 강상강하옥천양서서종면 등 한강 단위유역이다. 할당대상 개발부하량은 흑천 단위유역 내 유역부하량 33.3㎏과 지정부하량 7.8kg, 한강 단위유역 내 유역부하량 22.4㎏과 지정부하량 15.2kg 등 총 78.7㎏이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ekgib.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