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보건소와 고려인삼(주) 건강한 직장만들기 연수 각광

몸도 튼튼하고, 마음도 건강한 직장을 만들겠습니다. 양평군 보건소와 지역 기업인 고려인삼㈜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부터 열고 있는 건강한 직장만들기 연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연수는 지난 4월2일부터 12주일 동안 보건소 공무원과 고려인삼㈜ 직원 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회의실에서 뇌심혈관질환 예방(금연, 영양, 구강)과 근골격계질환 예방(운동, 골관절, 재해예방), 직무스트레스(우울 등 건강관리, 스트레스) 등과 관련된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군 보건소가 최근 시행한 설문조사 참석자들의 91.2%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혈압 71%, 체지방량 58.1%가 개선되는 등 통증척도 2.16점 감소, 직무스트레스 1.7점이 감소해 건강유지 증진에 기여했다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 금연 성공률도 33.3%로 목표대비 13.3%를 초과 달성해 직장 내 금연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군 보건소는 최근 고려인삼㈜ 교육장에서 수료식을 열고 건강생활 실천 우수 직원 2명과 참여 우수직원 6명, 금연 성공 직원 3명, 공로 직원 5명 등에 대해 시상했다. 신왕수 고려인삼㈜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이 완료된 이후에도 건강한 직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보건소 관계자는 고려인삼㈜ 사업장에 대해 연말까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하반기에도 직장 1곳을 추가로 선정, 건강한 직장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구간 하이패스 설치비용 6개월만에 42억 절감

양평군 강상면을 통과하는 중부내륙고속도로 구간에도 사업비 155억원이 투입돼 하이패스IC가 설치된다. 이 비용은 당초 197억원 보다 42억원이 절감된 금액으로 군이 그동안 예산절감 차원에서 국토부 등 관련 부처 등을 방문, 설계의 불합리성으로 인한 변경 등을 요청한지 6개월만의 성과다. 군은 최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보완 설계 완료를 통해 사업비를 155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이에 앞서 지난해 4월부터 진행된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구간 하이패스IC 설치와 관련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통해 지난 1월 사업비를 197억원으로 잠정 확정됐으나, 이후 설계도서를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과도하게 설계되거나, 불필요한 구조물 계획 등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2개월 동안 설계 변경이 이뤄지면서 최근 보완설계를 통해 당초 사업비 197억원보다 42억원 깎은 155억원으로 확정했다. 군은 앞으로 추가 편입 토지를 확정하고 손실보상에 다시 착수, 늦어도 다음달 중 착공할 계획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구간 하이패스IC 설치공사는 군이 사업비 전액을 부담, 시행하고, 한국도로공사가 시공한다. 최종국 건설과장은 그동안 설계도서를 면밀히 검토해 과도하게 설계되거나, 불필요한 구조물 계획 등을 확인해 수차례 요청하고 양평군의 의견도 묻지 않는 일방적인 설계 추진과 과도한 설계에 대해서도 항의, 도공 측의 설계 변경이 추진될 수 있었다며 예산 절감의 굳은 의지와 적극적인 행정자세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법정공방’ 양평 대형마트 입점 새국면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양평물맑은시장(양평시장) 인근에 대형마트 입점문제로 지역사회가 찬반논란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 측이 최근 전통시장대형마트 상생방안 컨설팅을 장안대에 의뢰,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양평시장 상인회 대형마트소위원회와 대형마트 관계자 10여명은 최근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대형마트 측은 대형마트와 상생할 수 있는 양평시장 활성화 방안 도출을 위한 전문컨설팅 용역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상인회도 제대로 된 안이 나오면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보였다. 이에 앞서 대형마트 측은 중소기업청에 문의, 변명식 장안대 교수를 추천받아 전문컨설팅 용역을 의뢰했다. 용역 결과는 늦어도 오는 8월 초순이면 나올 것으로 보이며, 대형마트 측은 이를 토대로 양평시장과의 새로운 상생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번에 대형마트 측으로부터 용역을 의뢰받은 변 교수는 전통시장 활성화 전문가이고, 스타점포 육성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양평시장 상인들 사이에서 신뢰도가 높아 제대로 된 용역 결과가 나온다면 상인회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상인회 관계자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상생한 예는 일본에 한곳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생방안이 나올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없겠지만 현실화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현재 양평상권 조사와 함께 상인회 의견들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에 의뢰한 상생방안 컨설팅 용역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양평시장 인근 대형마트 입점과 관련해 상인회와 대형마트 측은 지난 2012년부터 SSM법을 둘러싸고 공방을 거듭하면서 법원으로부터 공사중지가처분을 받는 등 법정다툼까지 벌이는 등 홍역을 겪고 있다. 양평=허행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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