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용문도서관, '일요영어학교' 재능기부로 활짝

양평군 용문도서관에서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2015년 하반기 「일요영어학교」를 재능기부로 영어의 문을 활짝 열었다. 10일 군에 따르면 일요영어학교는 영어마을 내 국제학교 재학생들의 재능기부로 9월 20일 개강해 11월까지 진행되며, 매월 첫째, 셋째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월 2회 운영된다. 수업은 영어마을 내 국제학교 KAPA(Korean Advanced Preparatory Academy) 인솔교사와 재학생 8명이 영어회화 및 기초문법을 중심으로 영어권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도록 일대일 또는 소그룹별로 진행된다. 재학생들과의 유대감친밀감 형성 및 직접 영어교재, 유인물을 준비하는 등 어렵고 지루한 수업이 아닌 재미있는 수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수업을 진행하는 KAPA 재학생들이 외국대학교 진학을 목표로 하는 재원들로, 지역아이들에게 직접 영어를 가르치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뜻 깊은 학교생활이 될 것이라며 높은 열의를 보이고 있어 질 높은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초등학교 1~6학년 학생 20명을 사전 접수 모집하며 접수는 전화 및 방문접수가 가능하다. 일요영어학교 운영 및 용문도서관에서 진행되는 각종 독서 문화 프로그램 등에 대한 문의는 전화(용문도서관, 031-770-2789)로 하면 된다. 한편, 용문도서관은 주민의 생활밀착형 도서관 운영을 목적으로 상하반기 문화교실 및 토요일 프로그램 운영, 어학분야 특화수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양평=한일봉기자

홀몸 어르신들, 외로움도 말끔히 씻겨 드려요

양평군 행복돌봄과 무한돌봄센터에 등록된 기능봉사들로 구성된 달리는 행복돌봄 이웃들이 9일 양평군 양동면 금왕2리에서 53번째 봉사에 나섰다. 20여 갖가지 재능을 가진 봉사자들로 연합구성된 달리는 행복돌봄 이웃들은 이날 강원도 접경인 양동면 금왕 2리 경로당을 방문, 복지보건문화 활동 등 복합 복지도우미로 나서 노인들을 종합적으로 돌봤다. 이들은 독거노인과 생활이 어려운 65세 노인 40여명에 대한 건강체크 상담을 시작으로 고혈압당뇨빈혈치매검사 및 교육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노인의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한 우울증검사를 통해 자살예방 및 상담까지 직접 실시했다. 특히 양평군정신건강증신센터는 노인우울증 선별검사를, 마사지 봉사단 동아리 15명은 어르신들 마사지를, 이미용봉사단은 5명의 노인들에게 헤어컷 등을 제공했고 거동이 불편한 2명의 노인들은 이동목욕 차량을 통해 목욕서비스를 제공받았다. 다문화가족들도 나서 노인들에게 향기테라피를 제공하며 노인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거동이 불편한 금왕리 2리 양복남 할머니(78)는 혼자 살면서 몸이 불편해 가장 힘든 것이 목욕이었는데 오늘 그 불편을 털어냈다며 자식같은 사람들의 따뜻한 손길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달리는 행복돌봄 이웃들은 농림축산신품부 농촌재능나눔사업의 하나로, 개인, 기업 또는 단체가 가진 지식경험기술 등을 결집해 다양한 재능을 농촌에 직접 기부하는 도우미다. 지난 2011년부터 진행된 사회봉사활동으로 농촌 활력 창출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양평군은 지난 4월 농촌재능나눔지원사업에 선정돼 달리는 행복돌봄 이웃들이라는 이름으로 9일 현재 15개 기관단체 및 개인재능기부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달리는 행복돌봄 이웃들은 지금까지 53개 마을을 방문, 총 1천761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복지건강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매주 수요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마을을 발굴해 연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재화 군 행복돌봄과장은 최근 복지정책의 흐름은 지역단위 민관협력사업과 읍면 인적 안전망 강화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이라며 달리는 행복돌봄이웃들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다양한 복지건강서비스를 체험하고 지원받아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평=한일봉기자

양평소방서, ‘생명의 길’터주기 캠페인 실시

양평소방서(서장 신민철)가 추석 연휴 응급환자 이송과 화재예방대책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생명의 길터주기 캠페인을 8일 오후 실시했다. 9일 소방서에 따르면 양평역부터 양평시장의 시장입구 등 진입로가 좁고 주,정차 차량이 많은 곳을 중점으로 자율적인 안전관리 능력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실시했다. 이날 양평소방서에서는 양평역 1층에서 119소소심 체험 이벤트를 준비해 평소 심폐소생술에 관심은 있었으나 체험할수 없던 많은 군민을 대상으로 교육과 체험을 동시에 진행하는 시간을 가져 좋은 호응을 얻었다. 또 추석대비 전통시장의 안전한 확보하기 위해 양평시장 내의 다중이용시설 및 인근 상점가를 중심으로 화재발생시 행동요령, 소화기 및 옥내소화전 사용방법, 전기화재, 가스화재 예방 요령등을 안내하고 전열기 사용주의 와 화기 사용 후 뒤처리등에 주의해줄 것도 당부했다. 또한 비상구 안전스티커 부착, U-119안심콜 서비스, 소소심 홍보활동 등 국민의 안전과 생활편의 증진을 위한 홍보 활동도 펼쳤다. 신민철 양평소방서장은안전한 양평을 만들기 위해 군민 모두가 소방차 길터주기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문화 실천을 위한 소소심 체험장 운영과 길터주기 캠페인 등으로 양평지역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일봉기자

양평 ‘대평리 고분군 2호분’ 신라시대 최상위 계층 무덤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재)중부고고학연구소가 발굴조사 중인 양평군의 대평리 고분군 2호분이 6세기 후반에서 7세기 전반 중부지역 최상위 계층의 신라 굴식돌방무덤으로 확인됐다. 굴식돌방무덤은 돌을 쌓아 묘를 만들어 시신을 넣고 한쪽 벽 또는 그 벽의 일부에 외부로 통하는 출입구를 만든 뒤 흙으로 덮은 고대 무덤 양식이다. 발굴 조사결과, 고분은 봉분 지름 19.2m, 높이 4.7m에 이르는 원형의 봉토분(흙을 둥글게 쌓아 올려 만든 무덤)으로 가로ㆍ세로 2.9m, 높이 3.3m 규모의 사각형 모양의 돌방 남쪽 중앙에 연도(羨道)와 묘도(墓道ㆍ무덤길-무덤의 입구에서부터 시체를 두는 방까지 이르는 길)를 갖춘 굴식돌방무덤으로 확인됐다. 돌방과 묘도에 회칠을 했으며, 고분 전면과 측면 일부에 석축 시설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고분의 돌방 입구에서는 잘 다듬어진 2매의 문비석(門扉石ㆍ문짝으로 사용하게 만든 돌)과 함께 문지방석이 확인됐는데, 이는 경주지역의 최고급 고분에서 확인되는 문의 구조다. 무덤이 이미 도굴된 관계로, 이번 조사에서는 철로 만든 관 고리와 관 못만이 다수 출토됐고 이 시기에 관을 사용한 사례는 신라 금귀걸이가 출토된 경주 부부총(夫婦塚)을 제외하면 신라 권역에서는 거의 없다. 고분의 규모와 구조, 출토 유물 등으로 미뤄 보아 양평 대평리 2호분은 6세기 후반에서 7세기 전반에 조성된 중부지역 최고 수준의 삼국시대 굴식돌방무덤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며, 발굴조사 성과는 오는 9일 오후 2시 발굴현장(양평군 지평면 대평리 산23-1)에서 일반 시민에게 공개된다. 한편 이번 발굴조사는 문화재청이 (사)한국매장문화재협회(회장 조상기)를 통해 위탁 추진 중인 비지정 매장문화재 학술조사사업의 하나로, 문화재청은 매장 유적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앞으로도 중요 비지정 매장문화재 조사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양평=한일봉기자

여행+건강이 만나 양평헬스투어 본격 시동

양평군은 전국 최초로 출시한 여행+건강 융복합 관광상품인 헬스투어가 지난 5일 단월면 소리산코스에서 일반여행객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됐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일반시민 23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투어는 양평군 보건복지플라자에서 기본적인 건강상태 체크를 시작으로 가을빛으로 물들어가는 소리산 하늘 아래서 숯가마찜질 등 자연요법과 건강식, 마을안길 걷기와 풀벌레와 함께하는 숲속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까지 알차게 구성돼, 참가자 모두가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의 진정한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진행됐다. 참가자 중 한 명은 정겨운 시골풍경과 마을 부녀회에서 어머님의 정성으로 준비해주신 건강식사가 인상적이었다며, 가이드와 함께 1박2일동안 자연요법과 건강식을 한 것만으로 건강수치가 개선된 것을 보고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승 관광진흥과장은 오랜 기간 준비한 양평헬스투어의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함께 해 준 여행객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개인 여행객은 물론 단체워크숍과 외국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홍보마케팅으로 양평을 대표하는 여행상품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양평헬스투어는 1박2일 기준 1인당 참가금액 15만원이며 소리산코스를 시작으로 향후 쉬자파크코스 물소리길 및 자전거코스를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예약 및 문의는 양평관광협동조합(031-770-1001~1002)으로 하면 된다. 한일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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