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강상면을 통과하는 중부내륙고속도로 구간에도 사업비 155억원이 투입돼 하이패스IC가 설치된다.
이 비용은 당초 197억원 보다 42억원이 절감된 금액으로 군이 그동안 예산절감 차원에서 국토부 등 관련 부처 등을 방문, 설계의 불합리성으로 인한 변경 등을 요청한지 6개월만의 성과다.
군은 최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보완 설계 완료를 통해 사업비를 155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이에 앞서 지난해 4월부터 진행된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구간 하이패스IC 설치와 관련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통해 지난 1월 사업비를 197억원으로 잠정 확정됐으나, 이후 설계도서를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과도하게 설계되거나, 불필요한 구조물 계획 등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2개월 동안 설계 변경이 이뤄지면서 최근 보완설계를 통해 당초 사업비 197억원보다 42억원 깎은 155억원으로 확정했다.
군은 앞으로 추가 편입 토지를 확정하고 손실보상에 다시 착수, 늦어도 다음달 중 착공할 계획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구간 하이패스IC 설치공사는 군이 사업비 전액을 부담, 시행하고, 한국도로공사가 시공한다.
최종국 건설과장은 “그동안 설계도서를 면밀히 검토해 과도하게 설계되거나, 불필요한 구조물 계획 등을 확인해 수차례 요청하고 양평군의 의견도 묻지 않는 일방적인 설계 추진과 과도한 설계에 대해서도 항의, 도공 측의 설계 변경이 추진될 수 있었다”며 “예산 절감의 굳은 의지와 적극적인 행정자세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양평=허행윤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