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김선교 군수 “양평만의 고유 문화 담는 음식 문화 발굴”

▲ 01_2 미식과학대학교 특강 수강
▲ 미식과학대학교 특강 수강

이탈리아를 방문하고 있는 김선교 양평군수는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 토리노시 외곽 브라에 위치한 미식과학대학교를 방문, 유카코 사이토 교수로부터 ‘미식의 기본철학’ 주제의 강의 수강에 이어 아스티에 있는 ICIF(Italian Culinary Institute For Foreingners:이탈리아 국제요리학교)를 방문하는 등 미식문화 정책 발굴에 나서고 있다.

 

김 군수는 특강을 들은 뒤 “‘음식’에 지역 고유의 전통과 역사를 담고자 노력하고 있는 점이 인상 깊었다. 특강을 통해 단순히 맛있는 음식 발굴이 아닌, 음식을 통해 지역 고유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이른바 ‘食문화 정책’의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강 이후 김 군수 일행은 문화를 음식으로 빚어내는 ‘슬로푸드 요리 철학’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김 군수는 이어 19일에는 유네스코 음식창의 도시로 지정된 파르마시청을 방문해페데리코 피자로티 시장과 카사 크리스티아노 부시장을 만나 관광과 미식문화를 통해 미식 도시로 발전하게 된 배경과 행정과 민간의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주민과 민간기관이 미식관광분야 정책 발굴과 집행 등 전반에 참여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방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군수는 20일에는 르네상스 문화의 발상지인 피렌체를 방문해 이탈리아 미식 문화가 프랑스로 전파된 배경에 대한 특강 수강, 21일 오르비에토 슬로우시티 협회 방문을 통한 민간협동조합 활성화 방안 논의 등을 거친 후 22일 로마 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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