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사고 중동IC 밑 임시 원형교차로 개통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 IC 교량 화재로 고속도로의 차량통행이 전면 금지된 데 따른 대안으로 20일 오전 6시부터 원형교차로가 개통됐다. 하지만 우려했던 교통지체는 발생하지 않았다.20일 경기지방경찰청과 부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중동 IC 하부교차로를 전면 차단하고 연결로 진출입으로 우회토록 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본선연결을 원활히 하는 원형교차로를 개통했다.당초 시민 및 전문가들은 원형교차로 개통에 따른 극심한 교통정체를 우려했지만 개통 첫날, 별다른 정체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이날 오전 11시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방향 중동 IC부근은 인천방향으로 가는 차량들이 중동 IC로 빠져나와 전면 차단된 하부도로를 신호대기 없이 원활하게 통행해 곧바로 고속도로에 진입하고 있었다.반대 방향 역시 별다른 지정체 없이 원활한 교통흐름을 보였다.여기에 부천시내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 및 판교 방향으로 진입하려는 차량들도 원형교차로를 따라 소통이 원활한 모습이었다.부천시 관계자는 원형교차로 개통 이후 고속도로 본선통행이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중동 IC를 지나는 차량은 우회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교통정체 최소화에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김성훈권혁준기자 khj@ekgib.com

“부천 뉴타운 멈춰라” 차량 150대 거리로

부천시 구도심 재개발을 놓고 지역주민들의 찬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부천뉴타운재개발비상대책위연합(이하 비대위)은 8일 오전 9시 차량 150대를 이용해 집단준법 차량이동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비대위는 이날 부천시청에서 역곡역까지 분산이동하면서 재검토 약속을 위반한 원미7B소사4B소사5B 지구의 조합 인허가 철회와 인허가를 주도한 뉴타운재개발 담당 공무원 처벌, 지정고시한 후 3년이 넘어도 뉴타운재개발 사업이 진행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 지정고시를 해제하는 일몰제도 도입 등을 요구했다.비대위 측은 또 시는 뉴타운재개발 문제점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고, 김만수 시장이 연말까지 종합적인 검토를 통해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원미7B소사4B소사5B 지구의 조합 인허가를 내주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감언이설과 거짓을 남발해 사기 사업이 되게 하는 도우미 고용을 금지할 것과 조합원들에게 위압감을 주는 깡패용역 고용도 금지하라고 덧붙였다.비대위 측 관계자는 김 시장이 이미 잘 알고 있는 잘못된 뉴타운재개발을 이대로 계속해 추진할 경우 주민소환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비대위는 이날 오후 1시 부천역 남부역 광장에서 부천시 뉴타운재개발 중단 및 재검토 촉구 궐기대회도 함께 진행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부천, ‘전동차+버스’ 바이모달트램 달린다

부천시가 전국 최초로 송내북부역 광장에서 부천실내체육관과 영상단지를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시스템인 바이모달트램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7일 시와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경인국철 송내북부역에서 아파트형 공장인 테크노파크까지 3㎞ 구간(정류장 6개소)과 영상문화 산업권 4.8㎞에 궤도 없는 철도와 자동주행되는 버스 형태의 바이모달트램 설치를 추진 중이다.시는 이 두 구간에 바이모달트램을 구축할 경우 교통 비용과 공해 등을 대폭 감축시킬 수 있고 교통혼잡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최근 사업설명회를 가졌다.바이모달트램은 전동차와 버스의 장점을 딴 것으로 도로에 매설된 센서를 따라 버스 23량이 묶여 시속 3040㎞로 운행하며, 한 번에 수백명의 승객이 이용할 수 있다.또 압축천연가스와 전기 등 2가지 연료를 사용해 무진동친환경적이며, 기존 도로를 활용하기 때문에 건설비도 경전철에 비해 300억원가량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시는 바이모달트램 구축이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면 사업비의 70%를 국도비에서 지원받을 수 있어 내년 상반기 사업 타당성 용역을 발주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이 나면 철도기술연구원에 시범사업 구간으로 신청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부천의 경우 동서 간 교통은 지하철 7호선이 오는 2012년에 완공되고, 남북간 교통은 바이모달트램으로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322:22(1인당 담당인원)’ 부천시 복지사 불균형

부천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를 담당하는 사회복지사가 지역동별로 1인당 담당 인원이 최고 322명에서 최저 2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복지수요에 맞게 동별 통폐합 등 조정작업이 시급한 실정이다.6일 시와 행정복지위원회에 따르면 오정구 성곡동의 경우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644명인데 반해 사회복지사는 2명에 불과, 복지사 1명당 322명을 담당하는 최다 담당 지역으로 확인됐다.이에 반해 원미구 상1동은 수급자가 22명에 불과해 복지사 1명이 담당하고 있으며, 상2동과 상3동의 경우 수급자가 각각 73명과 33명으로 각각 사회복지사 1명이 담당하고 있다. 신시가지의 경우 중1동(53명), 중2동(63명) 등은 각각 1명의 사회복지사가 각 동에 배치돼 있다. 그러나 구시가지인 심곡1동(252명, 이하 괄호는 담당 인원), 심곡2동(247명), 심곡3동(254명), 원미1동(241명), 원미2동(215명), 원미2동(215명), 소사동(197명), 역곡1동(101명), 역곡2동 98명), 도당동(294명), 약대동(101명), 소사본1동(279명), 소사본2동(173명), 범박동(111명), 괴안동(196명), 역곡3동(267명), 송내1동(171명), 원종1동(222명), 고강1동(163명), 오정동(189명), 신흥동(159명) 등은 복지사 1명이 배치돼 있다.특히 동별로 수급자 300명이 넘는 곳은 모두 구도심인 심곡본1동(308명), 심곡본2동(306명), 고강본동(305명)으로 각각 1명의 사회복지사가 담당하는 등 신도심과 구도심의 복지수요가 심한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이에 대해 행정복지위원회 서강진 시의원은 사회복지사 불균형은 수급인원에 따라 배치한 것이 아니며 동별로 무작위로 배치됐기 때문이라며 동별 통폐합을 통해 이 부분을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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