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는 오는 22일부터 4일간 아시아지역 가톨릭계 대학 모임인 제21회 아세아쿠(ASEACCU) 총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아세아쿠는 아시아가톨릭대학연합의 영문 앞글자를 딴 것으로 역내 가톨릭계 대학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해 현안을 논의하고 수준높은 대학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국제 협의체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호주와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대만, 태국, 캄보디아 등의 68개 대학으로 이뤄져 있다.
이번 회의에는 8개국 44개 대학 200여명의 총장과 교수, 학생 등이 참여하며 ‘새로운 복음화를 위한 가톨릭 고등교육의 사명’이란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한다.
또한 각국 학생들의 고유 문화 공연과 각 대학간 교수·학생 교류, 공동 연구, 학생·교직원 봉사프로그램 등에 관한 협의도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총회 2일째인 23일에는 그로촐레프스키 로마 교황청 교육성 장관이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베키나 교황청 교육성 차관보, 오스발도 파딜랴 주한 교황청 대사, 염수정 서울대교구장, 한국 가톨릭계 대학총장단 등도 참석한다.
대학 관계자는 “인류의 가치 상실, 각국 간 갈등 고조 등 세계가 직면한 위기에 대한 가톨릭계 대학의 역할과 나아가 고등교육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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