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6일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만화산업, 도시재생 등 전문적인 능력이 필요한 직무를 맡을 사람을 별도로 임용해 업무 효율성과 조직 경쟁력을 높이고 행정서비스를 향상시키는 전문관 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문관 제도를 도입하는 분야는 복식부기, 계약, 예술진흥, 관광, 문화콘텐츠, 만화산업, 도시계획, 지구단위, 철도시설, 재개발 등 10개 분야이다. 시는 해당 분야에서 2~10년 동안 근무한 경력이 있는 6~7급 공무원을 선발해 앞으로 3년 이상 관련 업무를 맡아 전문성을 키울 방침이다. 현재 서울과 부산, 인천, 경기도 등 광역자치단체에는 전문관제를 도입했으나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부천시가 최초로 시행한다. 박한권 시 행정지원국장은 시민들이 기대하는 행정 서비스의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각 분야의 전문관들이 시 주요 현안사업에서 전문적인 능력을 발휘해 행정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부천시
김종구 기자
2013-12-26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