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저소득층 초중고생 학원비 공짜

김포지역 저소득층 초중고교생들이 빠르면 이달 중순부터 자신이 원하는 학원을 무료로 다닐 수 있게 됐다.8일 시에 따르면 김포시학원연합회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저소득층 자녀 학원 무료수강 연계 사업(행복 김포!, Go Study!)을 추진한다.이는 지역 내 저소득층 자녀들이 시학원연합회(회장 한희용) 소속 학원에 무상으로 다닐 수 있도록 해주고 학원은 수강료의 50%를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기부금으로 인정받아 소득공제를 받는 시스템이다. 사실상 학원 측이 수강료의 50%를 기부하는 셈이다.3개 단체는 이 사업의 공익성과 공정성 확보을 위해 교육지원과 사후관리 및 기부영수증 발급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오는 15일 체결키로 했다.학원 무료수강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수급자,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장, 위탁가정, 다문화가정 자녀 등 113명이며, 지역 내 35개 입시, 보습, 컴퓨터 학원 등이 참여한다.한희용 학원연합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우리 학원들이 나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학원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기부와 나눔으로 사회에 환원한다는 마음으로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김포 고교 졸업생, 토플 없이 美대학 간다”

김포지역 고교 졸업생이 내년 2월부터 토플점수 없이도 미국 글렌데일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됐다.김포시는 7일 김포지역 고교 졸업생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에 있는 2년제 시립대학 글렌데일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자매도시인 글렌데일시와 8일 체결한다고 밝혔다.시는 이날 입국한 글렌데일대학 쥬얼 프라이스(Jewel Price) 교무처장 등 2명과 MOU를 체결한 뒤 입학에 따른 지원사항 등 세부 협의를 벌일 계획이다.시와 글렌데일대학 측은 매년 10명 안팎의 김포지역 고교 졸업생에게 토플점수와 상관없이 이 대학에 입학기회를 제공하며 이 대학을 마치면 미국 내 4년제 정규대학의 3학년 편입자격도 제공할 예정이다.유학비용은 학비와 등록금, 교재비, 숙식비 등을 포함해 2천여만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글렌데일 대학은 미국 영화산업의 본고장인 할리우드에 인접한 글렌데일시티에 소재한 대학으로 75개 전공 분야에 1만5천여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으며 외국인 유학생은 550여명에 달한다.시는 학생과 학부모의 학업에 대한 의지와 고교 성적 등을 고려해 유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협약이 체결되는 대로 선발기준과 학교 소개 등의 설명회를 갖을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학비가 저렴하고 4년제 정규대학에 편입할 수 있도록 학교 측이 적극 지원할 계획이어서 김포 고교생들의 미국 유학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道, 김포발전계획 비현실적”

경기도가 일선 시군을 순회하며 실시하고 있는 2020 경기도 종합계획(안) 설명회가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추상적이어서 주민들로부터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도는 3일 오후 김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유영록 시장을 비롯해 김포지역 도시의원, 공무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 경기도 종합계획(안)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2020 경기도 종합계획(안)은 정부의 국토계획에 따라 처음으로 경기도의 비전과 전략을 도 차원에서 종합, 조정하는 계획으로 각 시군의 도시기본계획에 지침을 제시하는 중대한 의미를 안고 있다.그러나 이날 도의 설명은 경기도의 총체적인 여건과 과제를 제시한 뒤 비전과 목표, 권역별 공간구조 형성 및 전략 구상 등 김포지역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지역 사안과는 다소 무관한 내용들이 주를 이루었다.이로 인해 도의 설명이 끝난 뒤 주민들의 질문을 받는 과정에서 궁금사항보다는 내용이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지역에 대한 설명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특히 지난 해 11월에 문화재청으로부터 최종 부동의 통보를 받아 사실상 사업이 중단된 덕포진 관광지 조성사업을 김포시의 전략계획으로 제시, 빈축을 샀다.조윤숙 시의원은 질의를 통해 설명 내용이 지나치게 광범위하고 주민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이어서 김포시 비전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며 경기도 종합계획 중 김포시와 관련이 있는 사업들을 상세히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총평에 나선 김경희 경기도 비전기획관은 각 시군의 세부사항 분량이 너무 많아 상세히 설명할 수 없었다며 준비된 서면요구서에 보완사항이나 건의사항을 작성해주면 적극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김포발전硏, 13년 만에 문 닫는다

김포시가 지역단위의 독자적 정책개발을 위해 설립한 김포발전연구소를 13년 만에 문을 닫는다.1일 시에 따르면 연구과제 성과물의 품질 등을 문제로 그동안 존치 여부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를 요구하는 지역여론이 비등함에 따라 발전적 시정 연구기관 설립을 전제로 김포발전연구소를 해산하기로 했다.시는 시와 학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시장과 김포대학 총장의 승인을 받아 연구소를 공식 해산한 뒤 이달 중 시의회 임시회에서 김포발전연구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폐지할 계획이다.김포발전연구소는 지난 1998년 주요 정책개발을 위해 시와 김포대학이 공동으로 2억원을 출자해 설립했다.연구소는 지난해까지 6억7천980만원을 투입돼 김포신도시 적정 택지조성 원가 산정에 관한 연구 등 63건의 연구과제를 수행, 55건이 시정에 반영되고 8건은 참고자료로만 활용됐다.이로 인해 연구소의 결과물이 실질적으로 시정에 접목되거나 활용되는 사례가 많지 않아 해마다 연구소 무용(無用) 논란을 빚었다.특히 연구물의 시정활용도가 낮은 것은 연구물의 질 등 연구소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시의 귀책 사유가 많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아 향후 유사 연구기관 설립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시의 예산과 조직 등의 문제로 연구물이 제때 활용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시는 물론 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점검, 그에 따른 후속조치 등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미흡했다며 인구 50만이 되지 않는 지역에서 관학 연구기관 운영은 예산 등의 문제로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김포도시철도 변경안 재원대책 등 보완

김포시는 도시철도 기본계획변경(안)에 대한 재원조달 방안 등 보완대책을 내놓았다. 시는 23일 도시철도 관련 브리핑을 갖고 경기도가 요구한 LH와의 부담금 및 사업계획변경 사전협의에 대해 시와 LH는 LH부담금 1조2천억원에 대해 잠정 협의를 마친 바 있고, 신도시 내 역사 1곳 축소에 따른 민원 예상도 신도시 토지이용계획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협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특히 재원조달 방안으로 한강신도시에서 발생하는 지방세 5천925억원의 세입이 연차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오는 2017년까지 4천824억원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또 도시철도 재원 과부하로 인한 주요사업 차질 우려에 대해 신도시 지방세 잔여재원 1천101억원과 신도시 개발부담금 342억원 등 모두 1천443억원의 가용재원을 확보, 공공시설 설치와 기반시설 유지비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 가능성과 전철 1편성 차량수와 관련, 9호선과 인천공항철도가 이미 직결돼 있어 기술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해당 기관과 협의를 마쳤으며 인천공항철도 운영계획이 최근 6량으로 확정됨에 따라 6량 정거장 시설규모가 적정하다고 제시했다.한편 시는 오는 28일까지 서울시와 협의를 완료한 뒤 최종 보완대책을 경기도에 제출, 도가 김포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안)을 3월 말까지 국토해양부에 승인 요청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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