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美 글렌데일대학과 내년2월부터 입학 협약
김포지역 고교 졸업생이 내년 2월부터 토플점수 없이도 미국 글렌데일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됐다.
김포시는 7일 김포지역 고교 졸업생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에 있는 2년제 시립대학 글렌데일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자매도시인 글렌데일시와 8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입국한 글렌데일대학 쥬얼 프라이스(Jewel Price) 교무처장 등 2명과 MOU를 체결한 뒤 입학에 따른 지원사항 등 세부 협의를 벌일 계획이다.
시와 글렌데일대학 측은 매년 10명 안팎의 김포지역 고교 졸업생에게 토플점수와 상관없이 이 대학에 입학기회를 제공하며 이 대학을 마치면 미국 내 4년제 정규대학의 3학년 편입자격도 제공할 예정이다.
유학비용은 학비와 등록금, 교재비, 숙식비 등을 포함해 2천여만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글렌데일 대학은 미국 영화산업의 본고장인 할리우드에 인접한 글렌데일시티에 소재한 대학으로 75개 전공 분야에 1만5천여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으며 외국인 유학생은 550여명에 달한다.
시는 학생과 학부모의 학업에 대한 의지와 고교 성적 등을 고려해 유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협약이 체결되는 대로 선발기준과 학교 소개 등의 설명회를 갖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학비가 저렴하고 4년제 정규대학에 편입할 수 있도록 학교 측이 적극 지원할 계획이어서 김포 고교생들의 미국 유학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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