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교육지원청, 2013 방과후학교 담당교사 워크숍

누구나 참여하고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방과 후 학교를 우리가 열어갑니다. 김포지역 초중학교 방과 후 학교 담당교사들이 효율적인 방과 후 학교 운영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주섭)은 8일 오전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초중학교 방과 후 학교 담당교사 55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3 방과 후 학교 담당교사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방과 후 학교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갖고 올해 방과 후 학교 활성화를 위해 ▲수요자가 만족하는 방과 후 학교 운영 강의 ▲우수 프로그램 발표 ▲참여자 간 토론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사로 나선 세종특별자치시 채명숙 장학사는 수요자가 바라고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방과 후 학교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지난해 경기도 방과 후 학교 우수프로그램 대상을 받은 강혜원 강사의 우수사례는 참석한 교사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주섭 교육장은 경기도교육청 방과 후 학교 담당 장학관과 전국 방과 후 학교 컨설팅 위원의 경험을 살려 김포 방과 후 학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교육청은 올 한해 방과 후 학교를 통해 사교육비 경감, 교육격차 해소, 교육 기부 활성화, 학교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브랜드화를 위한 시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도시鐵 ‘LH 추가부담금’ 관심집중

유영록 김포시장이 김포도시철도의 민자유치 포기를 공식 선언(본보 1월1일자 16면)하고 재정사업 추진이 확정된 가운데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한국토지주택공사 부담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김포한강신도시 개발에 따라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건설되는 김포도시철도사업에 당초 LH가 1조원을 부담해야 하지만 철도의 지하화로 LH가 추가부담키로 한 2천억원이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3월 국토해양부로부터 김포도시철도 기본계획(변경) 승인이 나면서 당초 지난해 7월 안에 1조2천억원의 부담금에 대한 협약체결을 LH와 마무리하기로 했지만 어떠한 일정 협의도 없이 한 해를 넘겼다. 그동안 LH 측은 김포시의 사업방향이 명확하게 확정된 후 부담금 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러나 유 시장의 민자포기 선언으로 재정사업으로 사업방향이 확정됐지만 LH 측에서는 추가부담금 2천억원에 대해서는 확실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유 시장은 올해 2월까지 LH부담금 1조2천억원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혔지만 LH 측은 기한을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LH 측은 연초 다소 큰 폭의 인사가 있을 예정인데다 재정 사정이 여의치 않아 현재로서는 기한을 기약할 수 없으며 추가부담금 2천억원도 확답할 수 없는 형편이라는 것이다. LH는 자금사정으로 인천 검단2지구에 대해 지구지정 해제절차를 밟고 있으며 도내에서만 의정부, 파주, 평택, 동탄 등 적게는 1조원대에서 많게는 10조원이 넘는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추가부담금 2천억원을 마련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시의회도 우려의 시각을 보내고 있다. 심명순 시의원은 2010년 초 LH에서 1조2천억원을 부담한다는 공문까지 보낸 지 3년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 공식 협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LH가 하자는 대로 끌려가고 있다고 질타했다. 정하영 시의원은 시는 LH가 추가부담키로 한 2천억원의 분담금에 대해 확실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그간 민자유치 검토로 협약 체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는 2월까지 LH와 협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LH 역시 1조2천억원의 부담금에 대해서는 입장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 풍무중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이웃과 함께… 새날 꿈과 희망을 노래합니다”

새해의 희망을 아름다운 선율에 담아 풋풋한 학생들의 감성으로 풀어낸 연주회가 열렸다. 김포 풍무중학교(교장 최삼영)는 최근 김포성문교회에서 전교생과 학부모, 교사가 관객으로 참여한 가운데 제7회 풍무중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열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했다. 풍무중 오케스트라단은 풍무중 학부모회ㆍ운영위원회를 비롯해 김포교육지원청과 김포시청 등 지역단체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학생 연주단이다. 이번 공연에서 학생 오케스트라단은 오프닝 무대로 클래식 연주를 상큼한 감성으로 전달한 데 이어 바이올린ㆍ첼로ㆍ베이스ㆍ팀파니ㆍ피아노ㆍ플루트ㆍ오보에ㆍ클라리넷ㆍ호른ㆍ트럼펫ㆍ트롬본 등 관현악기들이 어우러져 내는 매력적인 선율로 강추위를 녹여낼 만큼 환상적인 무대를 선물했다. 이어 공연의 피날레는 전 세계에 K-POP 열기를 선도해 오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학생들의 멋진 안무와 노래로 선사, 관객들의 큰 박수갈채를 끌어냈다. 특히 이날 카리스마 있는 지휘로 오케스트라단을 이끈 한상천 풍무중 오케스트라 지도교사와 바이올린 솔리스트 김지영양의 협연은 새해의 희망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최삼영 교장은 이날 자리에서 풍무중 오케스트라의 연주회가 지속적으로 확산해 지역사회와 학교에 두루 전해져 이 훈훈하고 행복한 분위기가 추운 겨울을 따끈하게 녹여 행복지수를 높이는 행복 전도사 역할을 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풍무중 오케스트라단은 재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지역주민까지 어우러지는 화합과 소통의 관람문화를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기 연주회를 갖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철책걷힌 한강하구 ‘불청객 낚시꾼’ 몸살

40여년간 보전되던 환경 하루아침에 쑥대밭 전락 낚시 금지구역 지정 시급 한강 하구의 자연경관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는 명분으로 40여년 만에 한강 하구의 철책이 제거되기 시작했지만 한강변이 낚시터로 변질되는 등 생태가 크게 훼손되고 있어 낚시금지 구역 지정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31일 김포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한강 하구 김포쪽 철책 관할부대인 육군 17사단은 고촌읍 전호리 서울시계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대교 지점 1.3㎞ 구간의 철책을 제거했다. 그러나 철책 제거를 기다렸다는 듯이 낚시꾼들이 모여들면서 42년 동안 보전돼왔던 전호리 습지가 심각하게 오염, 훼손되고 있다. 술병과 물병, 비닐봉지, 어구 등 무분별하게 버린 쓰레기는 물론, 물고기 사체들이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으며 낚시터를 만들기 위해 하천주변의 갈대군락이 심하게 훼손돼 있다. 심지어 강변 하안가 습지의 강턱 위로 새로운 길마저 만들어져 주변 습지의 식물생태가 파괴되고 있으며 강턱이 무너져 내려 세굴현상마저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수변환경 훼손과 쓰레기 투기로 인한 수질오염과 악취발생 등 하천오염을 막기 위해 낚시금지 구역 지정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정하영 의원은 철책이 제거된 지 2년도 안된 전호리 습지는 이제 자연환경 보전이 아니라 복원이 필요한 정도로 생태계 훼손이 심각한 실정이라며 타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낚시금지 구역 지정과 조례 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최근 전호리 습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오염실태를 파악하고 자연환경 훼손과 하천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효율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내수면어업법을 적용, 한강 22개소에서 낚시금지 구역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도내에서도 고양, 파주, 수원, 의정부 등 여러 지자체가 하천법을 적용해 낚시금지 구역을 지정, 과태료 부과 등을 규정하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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